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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늘의 시음회앱에서 작성

소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4 22:34:24
조회 596 추천 7 댓글 28
														

레끌레 드 크리스탈 서초점에서 진행한 펠레티그, 샤를라쇼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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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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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티그 21빈티지, 샹볼 뮤지니 1er 6개 밭 시음을 먼저 했습니다.

원래는 줄기를 쓰지 않다가 점점 줄기비율을 늘려가고 있고, 오늘 시음한 1er는 whole cluster 30-40% 뉴오크 100% 로 양조한다고 합니다.

저번 제라르 뮈네레, 뒤작에 이어서.. 21빈은 팔렛이 참 묽은 빈티지 같습니다.
영빈임에도 향이 정말 좋고 접근성은 좋았지만, 한입 마시는 순간 그 향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묽고 단조로운 팔렛, 짧은 피니쉬가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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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샹볼 1er les lavrottes

붉은과실에 약간 화한 허브,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하면서도  줄기 뉘앙스 살짝 더해지면서 좋은 향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팔렛은 이거 레지오날 급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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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샹볼 1er aux combottes

1번 와인보다 더 복합적이고 강한 발향 - 특히 붉은 과실 외에도 가죽, 젖은 흙, 줄기 뉘앙스가 더 진하고 잘 어우러져서 ㅣ 좋았으나 역시 팔렛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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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샹볼 1er les fuees

본마르 바로 옆에 있는 밭이라고 합니다.
1, 2에 비해 약간 중후하면서도 복합적인 향이 좋았고, 팔렛도 1,2 보다는 좋았으나 역시 향에 비해 많이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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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샹볼 1er les feusselottes

오늘 마신 펠레티그 중에 가장 좋았던 와인입니다.
향도 가장 복합적이고, 팔렛도 가장 진한 편이었습니다.

사실 펠레티그의 와인들이 향은 뉘앙스가 약간씩 다르지만 다 좋은 편이었고, 밭 별로 팔렛에서 과실 집중도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이게 제일 좋았지만 역시 1er라기에는 집중도가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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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샹볼 1er les charmes

두번째로 좋았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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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er les carrieres

원래 채석장이었던 것에서 포도를 키운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미네랄리티가 특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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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롬 프레보 라 끌로제리 레 베귄
23데골, 도사쥬 2.5

중간에 샴으로 쉬어갔습니다. 제롬프레보는 처음 마셔보는데 뮈니에 베이스인데도 신선한 과실, 진한 브리오슈에 쵸키한 미네랄리티가 인상적이라 맛있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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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메인이었던 샤를 라쇼 22빈 입니다.

크리스탈에서는 네고시앙인 샤를 라쇼를, 에노테카에서 도멘인 아르노 라쇼를 수입하는데, 알리고떼만 도멘 소유의 밭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도멘에서 전통적으로 화이트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네고시앙 이름달고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샤를 라쇼 라인업 중 수입사 공급가가 가장 비싸다고 하네요.

부르고뉴 피노누아의 업장 공급가는 14만원, 알리고떼는 70만원대 라고 합니다.
강의해주신 아톰님도 공급가도 이미 비싼 것 같은데 해평가는 투자자들이 붙어서 너무 과한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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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불곤피노, 꼬뜨드뉘 빌라쥐, 뉘생, 알록스 꼬르똥 입니다.
색부터 꼬뜨드뉘와 알록스 꼬르똥이 진했고, 그만큼 단단하고 닫힌, 숙성이 필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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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샤를 라쇼 부르고뉴 피노누아 라크루아 블랑쉬

노즈는 펠레티그만 못했는데, 팔렛의 과실 집중도, 복합미, 피니쉬기 레지오날인데도 펠레티그 1er 와인들보다 좋아서 확실히 22빈이 좋은 빈티지구나 느꼈습니다.

노즈도 이게 레지오날임을 고려하면 붉은과실, 장미꽃 등이 보이면서 꽤 좋았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다시 마시진 않을것 같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이 뜬건 아니구나 싶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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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샤를 라쇼 꼬뜨 드 뉘 빌라쥐 오 몽타뉴

comblanchein 이라고 하는 뉘생 아래쪽에 있는 마을 포도로 만든다고 합니다.

색에서처럼 굉장히 진하고 뻑뻑하고 닫혀있었습니다.
오늘 올라온 따거님 후기처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시면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소량을 짧은 시간에 마시는 시음회 특성상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얼핏 보이는 장미꽃, 과실, 향신료 등의 복합적인 향, 묵직한 팔렛은 숙성 잠재력도 있고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여지가 많은 와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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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샤를 라쇼 뉘생조르쥬 라쁘띠 샤르모뜨

요건 의외로 꼬뜨 드 뉘 빌라쥐보다 접근성이 괜찮더라구요?
붉은 과실에 장미꽃, 화한 스파이스 향이 좋았고, 팔렛도 너무 답답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라쇼중에 가장 좋았던 와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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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샤를 라쇼 알록스 꼬르똥 1er 레 발로지에르

꼬뜨 드 뉘 빌라쥐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단단하고 타닌 쎄고 닫혀있었습니다.
기본기는 확실해서 잘 묵히면 좋겠지만 역시 현재 가격은 좀 많이 비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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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샤를 라쇼 부르고뉴 알리고떼

오늘의 제일 비싼 와인!
잔잔한 잔디향에 메론 리치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그러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상쾌한 향이 좋았는데, 그래도 이 가격대가 나올 만한 와인인가?? 싶더라구요 ㅎㅎ



오늘의 결론

1. 팔렛을 중시하면 21빈은 피하자

2. 22빈은 확실히 숙성잠재력 있는 좋은 빈티지

3. 라쇼 꽤 잘만들긴 하는데 이 가격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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