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 매일 챙겨봤지만 직관은 올해 처음갔습니다밑으로는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므르브 서울시리즈 여파로 티켓예매는 꿈에도 생각못함
근데 시작 2시간 전에 갤에서 은근 표 있을 거라는 말에
한 번 볼까하고 코보 들어갔더니 1층 자리 하나 있더라.
역시나 서울시리즈 PTSD땜에 보자마자 묻따 바로 3초만에 결제함.
삼산이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라 시합 20분 전에 슬슬 걸어가서 봄
결론은 올 해 한 일 중에 제일 잘했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음ㅋ

이하 인상적인 점

우선 킹연경
작탐이나 세트끝나고 후보 선수들(개인적으로 닭장이란 표현 안좋아해서) 코트에 연습하러 나올 때 선수 하나하나 하이파이브하면셔 응원해줌(본인도 작은 기운이라도 받고 싶고 본인 기운도 주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닐까 혼자 생각함)

이태리 문어 감독 & 팀플레이
그저께 경기도 봤는데 그 때 놓쳤던 거 다 보완해온 거 느낌
메가 페인트, 지아 파이프 그렇게 당했는데
이번에는 안당한다!!!!!! 이게 느껴짐

지아
서브하러 갈 때마다 볼리트리버한테 꾸벅 인사하더라.
시즌 초반부터 뭔가 되게 성실하고 워크에식이 뛰어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팀을 떠나 응원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은 선수인 거 같다는 생각 다시 듬

삼산 응원단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분이 무슨 핑크색 보자기를 하나 주심
실내 더우니까 겉옷 여기다 싸매라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개인적으로 조용히 보는 거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나도 그 보자기 들고 소리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잼있었고 챔결전도 또 가야겠다 다짐하면서
집에 오는 길에 막걸리에 빈대떡 사들고 와서 기분 좋게 취해 잠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