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가 다채로운 모습으로 드라마 전개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ㄲㅍㄷ에서 고원희는 조선의 최고 권세를 놓고 다투는 권신 ㄱㅁㄱ의 무남독녀 외동딸 ‘지화’로 분해 어린 시절 생이별하게 된 오라버니를 찾는 신입 매파 ‘개똥’과 치열한 신경전은 물론 한량 같은 모습 속 수 많은 정보력으로 맡은 일을 진전시키는 꽃돌이 매파 ㄷㅈ의 매력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어린 시절 기억을 잃어버린 지화의 집 마당쇠와 마주한 개똥은 강이 잃어버렸던 오라버니 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만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지화의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실을 밝히지 않고 강을 바라보는 개똥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음을 지화는 알아차리고 “넘겨드릴까요”? 라는 말과 함께 강의 뺨을 내려치며 개똥을 도발했다. 

그러나 지화의 서늘한 모습에도 개똥은 “부족한 이는 때리는 것이 아니라 타이르고 가르치는 것”이라는 말로 지지 않고 둘 사이의 대립이 격화 될 것임을 나타냈다. 

한편 새롭게 ‘왕이 된 남자’ ‘ㅇ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ㄷㅈ을 만나기 위해 월향관을 찾은 지화는 그의 아슬아슬한 매력에 모르는 사이에 잠시나마 넋을 놓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개똥이 반가의 애기씨 노릇을 하고 있다는 확신한 지화는 개똥을 향해 “감히 천것 주제에 양반 행세를 하다니! 법도가 무서운 줄 모르는 가 보구나!”라는 서슬퍼런 말로 개똥을 몰아 붙히고 이에 질세라 개똥도 “지난날 다도회 때 면박 당했던 앙갚음을 하려는 것 아닙니까?” 라는 말과 함께 응수하며 감정을 격화시켰다. 지화는 “반가의 규수들이 모인 계회에 그에 맞는 자태와 품위를 보여 인정을 받는다면 아까의 행동을 사과하겠다”며 “너의 발칙한 거짓을 만천하에 알려 너도 너의 오라비도 모두 팔아버릴 것”이다는 말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고원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한 회차 내에서도 감정폭이 큰 지화의 캐릭터를 고원희의 폭 넓은 표현력으로 나타내고 있다”며 등장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갈등이 전면에 나타난 만큼 더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고원희가 출연하는 월화드라마는 매주 월~화요일 9시 30분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