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김재헌 코치

- 5순위로 마이클 아히를 지명한 소감은?

우리가 구슬이 뒷순위로 밀리긴 했는데 그럼에도 1순위로 생각했던 선수가 왔다. 너무나 만족하는 선발이었다고 생각한다.

- 어떤 점을 보고 선택을 했나.

경기력 측면만 보면 좋은 선수가 많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물론 인성을 봤다. 훈련 중에 아히가 동료들과 소통하고 공을 주우러 가는 모습을 봤다. 우리카드 배구단에 젊은 선수들과 잘 융화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1선발로 생각했다. 요스바니와 레오도 물론 고려했다. 우리카드에 맞는 선수가 필요했다. 상당히 좋고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했다.

-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게 있다고 보는지.

체크는 해봐야겠지만 평가전만을 통해 단점이라고 할 부분을 잘 모르겠다. 몸을 잘 만들어온 느낌이다. 훈련을 지켜보면서 가장 장점은 범실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 스피드가 굉장히 좋더라.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 혼자만 알고계시지 말고

우리한테도 좀 알려주세요ㅋㅋㅋ

■ 우리카드 마이클 아히

- 지명 소감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에 오는 걸 꿈꿔왔다. 그 꿈을 이루게 돼 무척 기쁘다. 지난해 독일 리그에서 좋은 기록을 내면서 한국에 도전할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다. 지명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무대에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뽑히면서 내 기회가 줄어드는 걸 지켜봤다. 물론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어느 정도 기대는 했다. 그럼에도 (지명이) 될까 하는 걱정을 했다. 예상하지 못한 지명이라 더욱 행복하다.

- 자신의 장점은.

인성적인 면이다. 코트 안팎에서 가져다주는 에너지가 내 장점이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배구적으로는 강한 공격이 장점이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결국에는 내 인성·성격적인 면이 차이점이라 생각한다.

미치 화이팅 ㄱㅂ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