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상대가

잉글랜드 프랑스라면 초반 잘 막고 버크셔/궁전 올리기 전에 이겨보자

잔다르크한테 경험치 내주지 말자, 군사학교 쌓이기 전에 승부 보자

루스는 초반 사슴 같이 잡자 중국은 절대 4시대 보내지 말자 등등등등

체득한 경험치가 부족한 초보 입장에서 문명의 강약점을 대강이나마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리는 유독 약점을 모르겠어서요. 이걸 알아야 정찰을 돌리는 의미가 좀 있을 것 같은데

2시대 기본유닛들부터가 이미 동종 대비 스탯이 우월하고

돈조 - 근방도 가진 데다, 기병을 와리가리 맞서기도 전에 투창까지 함

자벨린 - MAA급 원방, 나무위키 오피셜 '모든 원거리 유닛들을 무조건 이김'

소파 - 스탯은 애매하다 해도, 어쨌건 2시대부터 중기병을 분대급으로 돌림

전사정찰병 - 불지르고 다니는 기마병이, 1기만 붙여도 각 분대가 비대칭적 시야 확보

후반엔 소목장/황금구덩이로 주민 수가 절반이니 병력 수가 1.5배

초반엔 스탯차, 후반엔 물량차, 그 사이 어디를 비집어야 할지 어렵네요..

갤에 말리 상대법 관련 글을 쭉 찾아보면, 결국에는

'중장갑이 없으니 병종 구성 빈틈을 노려라' '구덩이 광산을 견제해라' 이 두 개인데

MAA/기사 섞는다고 모루가 되게 든든해지진 않더라구요 무소파디/돈조 때문에

말리 상대는 결국 중장갑과 무소파디의 보리보리쌀 같은 개념인가요?

서로 눈치보다 중장갑 많은 타이밍엔 내가 이기고, 무소파디 대응 잘한 타이밍엔 말리가 이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