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억압 받고 자라거나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제한 걸어놓는 사람들이 좀 그런 거 있잖오

일탈하고 싶어하는 심리 같은 거 그게 츳키는 M 성향으로 발현됐음 좋겠오

은근히 막대해지면 좀 짜릿하고 특히 엉덩이나 이런 곳 맞는 체벌을 좋아할 것 같오

그래서 얌굿보고 때려달라고 했으면 좋겠단고야

얌굿은 처음엔 내가 츳키를 어 어떻게 때려 하면서 당황하고 오히려 겁먹어서 울고 그러는데

츳키가 쯧.. 하는 표정으로 질렸다는 듯이 나가려고 하면 나쁜 놈 만날까봐 겁나서 내가 때려줄게 그냥 나랑 있어 하면서 그렇게 스팽킹 부터 시작하게 되는 거얌

근데 얌굿이 츳키 스팽킹 해 주면서 점점 성벽에 눈 뜨고 이런 게 아니라 점점 더 겁에 질려갔으면 좋겠다.

츳키가 감도 좋아져서 신음도 많이 내고 솔직해지고 얌굿이 만족스럽게 때려준 날에는 여자가 유혹하듯이 묘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잘해주고 이러니까

처음에는 좋기도 했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츳키가 자기가 모르는 사람 같아서 무섭고 그럴 것 같음

그러다 츳키가 맞는 것 만으로 싸버리는 일이 생기는데 얌굿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 무릎에 엎어져 있던 츳키 밀쳐버리고 침대 구석으로 가서 덜덜 떨었으면 좋겠다

만족감에 젖어있던 츳키가 놀라서 얌굿 바라보다가 자길 벌레보듯 하는 그 얼굴에 자기도 모르게 베시시 웃어버리는데 얌굿이 엉엉 울겠지.

츳키가 아닌 것 같다고 내가 아는 츳키가 아니라고... 그제야 츳키가 표정 굳히면서 결국 너도 똑같은 사람이네 하면서 가려고 하는데

얌굿이 무서워하면서도 그러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츳키 나쁜 사람 만나면 안 돼... 하면서 붙잡겠지

츳키는 존나 싫을 것 같음 그 상황이.. 얌굿이 하는 말 자체가 자길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 같고 사실 자기도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자꾸 얌굿이 들춰내니까.. 그리고 자기는 얌굿을 나름대로 믿고 있었는데 배신 당한 기분도 들고 비참한 기분일 것 같음

근데 얌굿이 츳키 다리 붙잡고 매달리면서 미안해 잘못했어 그러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 하면서 콧물눈물 범벅으로 우니까 화도 못 내고

그냥 다리 붙잡힌 채로 아무 말도 안 하는 채로 가만히 있을 듯

그리고 순간적으로 도M은 도S 이기도 하다는 것 처럼.. 얌굿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그런 표현하기 힘든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본능 같은 게 올라와서

얌굿 목을 꽉 졸라버렸으면 좋겠다.

컥컥 거리면서 들어올려져서 진짜 추한 얼굴로 죽어가는 얌굿 보는데 뭔가 희열이 올라와서 그대로 침대 위에 얌굿 눕히고 타올라서 목 조르고 가슴 압박하는데

얌굿이 츳키 손목 붙잡고 긁어내리다가 눈이 뒤집히니까 정신 차리고 목 놔주겠지

목 놔준 뒤에도 기침도 안 나올 정도로 시식 시식 이런 소리 내면서 간신히 숨 쉬는 얌굿이랑 목에 벌건 자국이 벌써 꺼멓게 변해가는 걸 보면서

츳키가 덜컥 겁이 나서 뒷걸음질 치는데 얌굿이 뒤집혔던 눈 억지로 다시 돌리면서 간신히 츳키랑 눈 마주치면서

츳키.. 가지 마.. 가면 안 돼... 나쁜 사람들 만나면 안 돼... 하면서 다 쉰 소리로 울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츳키가 방문에 무너지듯 주저앉으면 얌굿이 츳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질거야... 하면서 고장난 인형처럼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