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분대장
예비군 처음이면 대부분 분대장을 줌. 그래야 나중에도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임.


1. 통솔
부대 전체 길을 지도를 보며 외우고 10~15명 정도를 통솔할텐데
조교나 간부가 "어디로 가세요~" 해도
지도를 보며 나만의 지름길을 창조하는 게 중요함
진짜 길만보고 따라갔다가 유도리 없다고 속으로 욕한다
그리고 느리게 가면 욕하니까 좀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됨


2. 훈련
보통 교관의 태도는 분대장의 태도를 보고 결정됨
목소리 신병처럼 크게하면 기분 좋아서 "하하 이 팀은 패스하겠습니다" 하는 교관들이 꽤 많음
팀원들도 분대장이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람 그래야 편히 쉬니까

다나까 쓰면서 목소리 크게하고, 교관이 부르면 "병장 OOO!"해주면 무조건 쉼


3. 생활관
10~15명이서 들어가면 그제서야 "어디서 뭐하다온 몇년차 누구입니다"정도 돌아가면서 소개하다가 계속 수다 떪
근데 아무래도 대다수가 1년차에게 조명됨
여기서는 어깨 펴고, 턱 들고, 눈 게슴츠레하게 뜨고 약간 분위기 잡으면서 가오잡아야됨  
누가 조금이라도 뭐라하면 한숨 팍 쉬고 분위기 잡고 톤 낮춰서 말하자
여기서 교관한테 했던 거 처럼 하면 바로 깔보다가 은근슬쩍 애들이 말 놓는고 후임마냥 먹히는 거임 ㅇㅇ


4. 불침번
부대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은 몇생활관은 쉬고 몇생활관은 불침번 서게 돼있음
보통 부대들이 애용하는 게 팔씨름임
분대장이 팔씨름을 해서 이기면 불침번을 안 서게 되는데
이건 힘이 약해도 타이밍 싸움으로 이길 수 있다
시작 하기 0.3초 전에 미리 땡기자 어차피 var 없다
그리고 좀 밀린다 싶으면 잡은 손을 까딱까딱 흔들자 상대 힘빠진


요약
0. 90퍼 확률로 분대장 니가 함
1.  통솔은 유도리있게 지름길을 써라. 빠른걸음
2. 훈련할 땐 훈련병처럼 목소리 크게
3. 무시 안 당하려면 생활관에서 무게잡자
4. 팔씨름을 잘 해서 불침번 서지말자
1년차들아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