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18일) 지역별 맞춤형 공약 발표
인천, 도로혁신에 지역형 의료체계 구축이 주축
시민사회 “희망고문 없게 세부추진계획 내놔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당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이장원 기자]
[앵커]
국민의힘이 지역 맞춤형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인천은 교통과 의료 분야 공약이 주를 이뤘는데요.
묵은 현안 해결의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 속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종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내놓은 인천 공약은 가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익히 알려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엔 ‘통행료(경인고속道) 무료화’를 더했고,
철도 분야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D(김포·인천공항~하남·원주)·E(인천공항~남양주) 노선에 더해 제2공항철도(인천공항~인천역)와 구상 단계에 머물던 ‘인천 3호선 건설’이 추가됐습니다.
예산 확보와 주민 이견차로 지지부진했던 ‘인천역 (인천발)KTX 정차’도 포함됐습니다.
지역의대(인천대) 신설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지역필수의사제) 제정, 기금 신설도 들어있습니다.
이제는 기대감조차 나오지 않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 공약집의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역에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도 머지 않아보입니다.
공약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중 규제(수도권·접경지역)를 받는 강화·옹진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인천의 미래 영역을 확장하고, 경인아라뱃길과 부평은 테마와 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는 내년 말 종료해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로 변모시키겠단 구상도 담았습니다.
그야말로 인천시민들이 바라 온 ‘장밋빛 미래’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남발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수천·수조 원이 드는 이들 공약사업을 국회 임기 내에 쉽게 추진할 수 없을뿐더러, 수도권매립지는 대체매립지가 확정되지 않아 내년 말 종료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단 이유에섭니다.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이제 중요한 건 그렇게 풍부화된 만큼 희망고문으로 가지 않고 현실화 시킬거냐에 대한 부분은 세부적인 추진계획들을 내놔야 시민들과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공약이 정책 추진의 발판이 될지, 총선 때마다 반복되는 ‘아니면 말고’식 공약 남발로 끝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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