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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갤주 고향인 도쿠시마 여행기와 나고야콘 후기(장문, 스압, 스포주의)앱에서 작성

요갤러(123.212) 2025.02.03 01:36:37
조회 2026 추천 26 댓글 14
														

엄청 장문이고 공연 후기도 있으니 스포 주의 바람(분리할 수가 없었음 ㅠ)
이번 설연휴 때 잠깐 여행한 도쿠시마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그 여행기(+정보)와 나고야콘 후기, 개인적인 감상이 주된 내용임

- 배경

요네즈는 레몬으로 입문했고 그해 홍백가합전 챙겨본 정도였는데 킥백으로 빠져 들어서 다른 노래도 듣다보니 어느새 팬이 되어 있었다.
와이프는 보컬로이드를 주로 들어서 하치 때부터 익히 알고 있었고 팬까지는 아니었는데 내가 라이브 가보고 싶다하니 작년에 일본에서 LOST CORNER 앨범 산 김에 선행 응모하게 됨(나고야, 도쿄)
1차 선행 때는 일본 주소도 있는데 설마하고 그냥 000-0000 넣었다가 광탈하고 2차 선행 때 나고야 당첨
나고야 넣은 건 설 연휴라 휴가 따로 안 써도 될 것 같아서였는데 비행기값 생각을 못함..ㅠ
어쨌든 나고야는 정해져 있었고 그 사이에 오사카에도 일정이 생겨서 신칸센 1시간 거리니 오사카 인-나고야 아웃으로 여행하기로 하고 출발 2주 전쯤부터 비행기 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 검색했을때는 오사카, 나고야 둘다 그래도 살만한 가격이었는데 가까워지면 더 떨어지지 않을까하고 기다렸더니 못살만한 가격으로 오르는 걸 보면서(편도 5~60만ㅋㅋ) 설연휴 만만하게 본걸 땅을 치고 후회했다.
그러다 이스타에서 취항하는 도쿠시마행 가격이 매우 싼걸 발견하고(편도 8만원대) 오사카까지 버스로 2시간 반 거리인 점, 요네즈 고향인 점을 고려해 (사실 티켓 보자마자) 도쿠시마행 항공권을 예매함
혼자 도쿠시마에 하루 있다가 오사카로 이동하고, 오사카에서 일본 집에서 오는 와이프랑 만나 나고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1. 도쿠시마 여행

설연휴보다 이틀 앞서 가게된 바람에 여행 준비는커녕 월~수 3일 풀야근으로 업무해놓고 목요일 아침 비행기라 밤새고 도쿠시마에 대한 정보 1도 없이 출발하게 됨(원래 극 P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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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아와오도리 공항에 도착. 공항 이름을 뭐 이렇게 지었지 생각했는데 나중엔 그래도 관광 상품 알리려는 노력이라 이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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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나서면서 이런 안내가 있었는데 쿠폰은 사진보고 생각났을 정도로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고, 가운데 있는 종이로 받을 수 있는 무료 버스 티켓(이틀간)이 진짜 개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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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에서 아까 받은 종이와 교환 가능한데 이런 식으로 복권 긁듯이 날짜를 긁어서 내릴 때 기사님에게 보여주면 된다. 날짜 꼭 긁어달라고 말하는 기사님들이 있어서 그 뒤론 내리면서 날짜 부분 손으로 짚어서 긁은 거 강조했음
도쿠시마에 전철이 없다보니 시내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는데 교통비가 장난 아닌 일본이라 이걸로 거의 10만원 돈은 아낀듯하다. 원래 외국인 대상으로 2천엔에 판매하는 건데 일부 항공편에서 이벤트로 무료 제공하는 것으로 보임. 근데 여행객도 별로 없어서 도쿠시마 주민들은 다 제돈 내는데 이걸로 퉁치는게 약간 눈치보이기도 함
호텔을 시내가 아니라 공항 근처 싸구려 비즈니스 호텔로 잡았는데 덕분에 이동 비용이 하나도 안 들어서 좋았다. 공항 위치도 시내와 주 관광지의 사이에 위치함. 나고야도 콘서트 홀이 공항 근처라 당첨 직후에 공항 근처 호텔로 예약했는데, 시내 중심지 갈때마다 2명 왕복 4천엔씩 깨지는 와중에 이때 생각나서 피눈물 났다ㅠ

- 도쿠시마의 첫 느낌
일본 여행은 이곳저곳 많이 다녔는데 유일하게 시코쿠 지역만 안 가봤었다. 도쿠시마는 예능에서 특산물이 요네즈 켄시라고 하는 걸 봐서, 예전에 가본 오이타현 히타시(진격의 거인 원작자 고향)처럼 요네즈를 테마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코빼기도 볼 수가 없었음. 일본 웹에서 요네즈의 출신 중고등학교(소문) 정보가 있긴 했지만 민폐기도 하고, 굳이 거기를 찾아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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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 소도시이면서도 그렇게 남쪽도 아닌데 야자수를 가로수로 조성해서 왠지 이국적인 풍경을 보면서, 요네즈가 이런 거리를 보면서 음악적 정체성을 형성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볼 뿐이었음
그리고 특징적인 건 강의 지류가 정말 많다. 공항에서 도쿠시마역까지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강 3번은 건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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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있는 학생들이 모두 똑같은 흰색 헬멧을 쓰고 있는게 너무 귀여웠음 ㅋㅋ 학칙인건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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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츠카 국제미술관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소재한 포카리스웨트 만드는 오츠카 제약이 설립한 미술관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같은 전 세계 명작들을 1:1 사이즈로 1,000점 이상 재현한 미술관임. 제대로 보려면 반나절은 잡아야 할 듯.
요네즈의 레몬 홍백가합전 무대 촬영을 여기서 했고, 이번 투어에 미술관 명의의 화환을 보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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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을땐 하필 3일 정도의 정기 휴관일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도 다음 볼거리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어차피 가게 되는 곳임
도쿠시마 역에서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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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제약 공장이 1921년 처음 설립된 게 이 지역이라 근처에 포카리 공장도 있고 오츠카 사원 보양소(별장?)라고 으리으리한 건물이 있는데 여기 내부가 더 궁금해 짐

- 우즈시오
도쿠시마현 최고의 자연 명소로, 조류가 겹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바다 소용돌이를 볼 수 있는 곳임. 보는 방법은 배 타고 근처서 보기, 다리 위 투명 바닥으로 보기, 공원에서 보기의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공원에서 봄.
구글 지도로 봤을 때 위의 오츠카 국제미술관 바로 앞인데 그 다음 정류장인 여기가 길을 빙 둘러서 가길래 미술관에서 걸어가는 게 빠르겠다싶어 내려서, 난데없이 등산했다. 그냥 구글 안내대로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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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 저 다리 밑에 파도처럼 보이는 곳에 나타나는 것 같은데, 전혀 볼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한정적임. 미리 알아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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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그날그날 시간을 미리 볼 수 있다. 참고로 꽤 먼데도 두 번이나 갔는데 시간이 미묘하게 지나서 한번도 못 봄ㅋㅋ 근처 기념품 가게에 물어보니 봄이 제일 박력있고 보기 좋다고 한다.

아무 성과없는 듯 했는데, 요네즈 나고야콘 MC 때 기타인 나카쨩이 “나고야 사람들은 나고야성 같은데 가나?”하는데 요네즈가 “우리도 굳이 우즈시오 같은데 안 가잖아”라고 언급해 줬고, 도쿠시마 가보거나 아는 사람 정도만 이해할 수 있는 네타라 뿌듯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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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쿠시마 진짜 특산물 : 나루토킨지(고구마)
위 고구마는 아와오도리 회관 기념품 가게에서 찍은 것. 우즈시오도 못보고 돌아가는 길에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나루토킨지로 만든 만쥬가 있길래 장모님 선물용으로 2개 샀다. 90세는 되어 보이는 할머니께 샀는데 위에 보이는 ‘나루토에 다녀 왔습니다!’라는 포스트카드가 여기서만 한정으로 들어 있고 다른 데서 파는 거엔 안 들어 있다고 했는데, 다른 데에서도 다 들어 있었다 ㅋㅋ

- 도쿠시마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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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동대(도쿄대)
날계란을 올려 먹는게 특징인 도쿠시마의 돈코츠 라멘. 판매기에서 먼저 발권하는 방식이고, 기본 가격이 좀 비싼 편인 반면에 밥과 날계란이 무한 리필이다. 라멘을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먹어 봤는데, 도쿠시마 라멘은 뭔가 익숙한 맛에 하카타처럼 돼지 비린내가 심하거나 이에케처럼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최애 라멘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야키교자도 시켜서 양이 꽤 많았는데 하이볼도 두 잔 비우고 순삭했다. 도쿠시마의 다른 유명 라멘집은 5시에 문 닫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새벽 2시까지고 체인점도 있는 편이어서 방문하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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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신마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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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키. 호텔 1층에 있는 이자카야인데 구글 리뷰가 좋아서 소주도 두 잔 마심. 기본 안주인 오토오시도 맛있고 참치 두께가 장난 아니어서 행복했다.

- 둘째날

원래는 아침부터 오사카로 이동하려 했으나, 도쿠시마를 너무 못 돌아본 것 같아서 저녁에 이동하기로 정했다. 전날 못본 우즈시오를 먼저 보러 가려했으나 호텔에서 어영부영하다 시간이 또 미묘하게 안맞아서 버스 중간에 내려 반대로 시내로 향했다. (버스 쿠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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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 도쿠시마성 박물관
도쿠시마성은 현재 터만 남아 있고 공원화되었고, 옆에 시립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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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박물관 정원에서 소방 훈련이 있어 견학 온 애기들은 박물관보다 더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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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역사 기획전을 하고 있어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을 너무 오래 보내는 바람에 아와오도리 공연에 늦게 됨 ㅠ

- 아와오도리 회관
도쿠시마 지역의 옛날 이름이 아와국(國)임. 도쿠시마의 전통 춤으로 공항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에서 주력으로 미는 관광 상품이고, 여름 축제 때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는 듯하다. 축제 때 추는 춤을 상시 볼 수 있는 회관인데, 11시-2시-3시-4시-8시 공연이 있어 시간을 맞춰 가면 좋음. 저녁 공연이 있는 걸 몰랐는데 전날 저녁에 봤으면 좋았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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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구성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공연만이 아니라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나는 40분 공연 중 20분을 늦게 들어가서 아와오도리 공연은 이미 끝났고 오리지널 공연부터 봤는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음. 특히 샤미센 같은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게 너무 좋은듯.

요네즈와의 관련 점은, LOSER의 2절 가사에서 “오도루 아호니 미루 아호(춤추는 바보에 보는 바보)”라는 가사가 아와오도리의 캐치 프레이즈(?)인 “오도루 아호니 미루 아호, 오나지 아호나라 오도라냐 손손(춤추는 바보에 보는 바보, 똑같은 바보라면 춤 안추면 손해)“에서 가져온 것임. 요네즈의 고향 사랑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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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서 볼땐 몰랐는데 회관 앞 벤치 지붕이 아와오도리의 여성 모자 모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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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소바 이노타니
도쿠시마 라멘의 원조격 가게. 일본 라멘 축제에 참가해 도쿠시마 라멘을 일본 내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함. 여기도 마찬가지로 자동판매기 발권 방식인데, 여기는 기본에 충실한 듯 토핑이나 사이드 무료 제공은 없고 심지어 맥주도 없다. 점심에 먹기 딱 좋은 듯 하고 도쿠시마 라멘이 최애 라멘인 걸 재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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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좋아하면 귀멸의 칼날 제작사인 유포테이블 사장이 도쿠시마 출신이라고 함. 애니메이트도 가봤는데 규모는 아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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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우즈시오 방문도 조금 늦어서 실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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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념품 가게를 가서 이번엔 도쿠시마 또다른 특산품인 스다치로 만든 술을 호텔에서 마실 용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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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러 맡긴 짐을 찾고, 호텔에서 가까운 나루토 버스터미널로 가서 오사카행 버스 표를 사려 했으나 창구는 5시에 문 닫는다고 하고 기사님에게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고 했는데 정작 기사님이 뭔소리냐고 이해를 못해서 언쟁이 좀 있었다.
버스정류장이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있어 창구에서 정류장까지 위 스롯피라는 슬로프카를 타고 이동한다. 무료고 옆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같은 방식인데 나중에 보니 나무위키에 문서도 있어서 놀람ㅎ (철덕이란..)

2. 나고야콘 후기
오사카에서 와이프와 합류, 일정 보낸 후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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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로 가는 길에 경치 좋아보이는 거리마다 우리나라에서 철스퍼거라고 부르는 토리테츠들이 잔뜩 있어서 진짜 재밌었다. 토리테츠는 우리를 찍고 우리는 토리테츠가 잘 보이는 사진 찍으려고 열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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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 우리는 호텔을 근처로 잡아 첫날은 시내 관광하고 둘째날 조식 먹고 낮잠 때린 후 굿즈 정리권 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이동했다. 날씨 예측을 전혀 못해서 추운 복장이었는데 바닷바람도 세게 몰아쳐서 롱패딩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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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은 굿즈, 포토스팟, 가챠(출구 나오면 CD판매)으로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음. 와이프가 굿즈 정리권 계정이어서 굿즈 줄에 서고 나는 가챠 줄에 섰음. 가챠가 먼저 끝나서 포토스팟 줄에 설까 했는데 와이프가 같이 찍으려면 처음부터 같이 서야하지 않겠냐해서 기다렸다가 같이 섰는데, 나중에 동행 끼어드는 사람 많았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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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3개 뽑고 공연 후에 하나 더 뽑음. 결과 사진은 맨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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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팟. 직원이 찍어 주는데 주의사항 말해 주고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진짜 대충 찰칵찰칵 찍어 주므로 미리 위치와 포즈 상의 해둬야 함.

위 세 가지 마무리하니 공연까지 2시간 정도 남아서 호텔로 돌아가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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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공연이라 17:30분쯤 공연장으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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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주변이 워낙 널찍해서 공연전에도 후에도 병목 현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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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앨범 자켓 포스터(활화살 포함)와 화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긴 줄 너머로 카메라만 들이밀어 사진 찍는 얌체들도 많았음

- 공연 후기
우선 요네밍들의 성별/연령대가 다양해서 놀랐다.
초딩부터 6~70대 할아버지 팬까지 매우 다양했고 줄 서있던 다른 팬들도 그게 신기하다는 사람이 많았음
그냥 같이 온 가족인가 싶기도 했는데 내 자리 앞쪽에 있던 할아버지가 망원경으로 뚫어져라 보고, 머리까진 아저씨가 피스 사인 때 손가락 피스를 열정적으로 흔드는 걸 보고 생각 접었다. 나이 든 팬이 많은 이유를 일본인 가족은 아침드라마(사요마타)로 꼽았음

예전에 일본에서 봤던 다른 라이브에서 지정석에 얌전히 앉아 잘 봤었어서 같은 걸 예상했는데, 공연 시작하자마자 다 일어나서 스탠딩 석과 다를 게 없었다ㅠ 그래도 한국과 달리 동영상 찍는 사람 없고 신나는 곡 외에 손 흔드는 사람도 없어서 시야는 매우 탁 트였었다. 자리는 2차 선행이어선지 앞에서부터 A~E 중 D구역이었는데 공연장이 워낙 작아서 요네즈가 하나미치로 나와주면 매우 가깝게 볼 수 있었음

셋리스트는 다른 날과 같은 2일차 셋리스트였고 루저-킥백-피스 사인-도넛츠홀 구간은 정말 최고.. 생각보다 요네즈가 마이크 넘겨 주는 구간이 종종 있어서 떼창도 즐길 수 있었다.

요네즈의 컨디션은 사실 공상 라이브같은 영상 보면 잘하는데 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건지 의아했는데, 이번에 이해할 수 있었음.  삑사리도 몇번 있었고 초반 이후에는 음정도 계속 플랫되어 있고 원래 지르는 부분을 가성으로 부르는 구간도 많았는데, 애초에 라이브에서 20여 곡을 부르는데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도 아니고 노래 자체와 그 분위기에 취해서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았음. 그럼에도 가라쿠타는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열창해 줘서 가사도 와 닿으면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ㅠ

그와 별개로 공연장 음향은 내가 가본 공연 중에 진짜 최악이었다 ㅎㅎ 노래방 음향이 여기보다는 좋았을것 같을 정도로 어딘가 꽉 막힌 느낌이라, 트위터에 어떤 사람이 철제 의자랑 음향 상태 때문에 4곡만 듣고 집에 갔다는데 이해가 갔음. 스피커 문제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공간의 내부 구조가 가수 라이브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은데 리이슈가 진짜 원흉인지… 얼마 전에 킨텍스도 갔었는데 거기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공연장 컨디션도 중요하단 걸 알게 됨

MC 내용은 기억나는 것만 요약해 보면,
공연장 있는 중부국제공항 지역이 토코나메라는 지역인데, 좋은 이름인데 뭔가 야릇한 느낌이다.(토코-바닥, 나메-핥다). 나고야와의 인연(홍백가합전 사요마타 찍은 시정자료관, 활화살 애니인 메달리스트 무대가 된 아이스링크), 홍백가합전 징크스 얘기(홍백 나가면 고열, 소매가 문제 생기는 징크스. 나중에 혹시 홍백 또 나가면 이 두 가지에 집중해서 봐달라 함), 세션 소개 때 소꿉친구인 기타 나카쨩과의 만담이 있었음.

이 중에서 나카쨩도 나고야 여러 군데를 관광했는데, 홍백 찍었던 시정자료관에 가서 관람하고 나왔더니 누가 홍백 때처럼 불꽃놀이를 대낮인데도 쏘고 있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홍백 이후에 관광객들을 위해서 매일매일 나와서 쏘고 있다고 ㅎㅎ(농담인듯)
그리고 요네즈에게 줄 나고야 선물을 고민하다가 겨우 준비했는데(요네즈가 나고야 선물은 이거다 할만한게 없냐고 츳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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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성 프라모델을 호텔에서 열심히 조립했다고 함ㅎㅎ 잔디
부분의 풀을 붙여야 하는데 호텔 바닥에 다 흘려서 난장판이 됐다고 하고 요네즈에게 건네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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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나고야성 갔는데 기념품 가게에서 팔고 있고 가격도 얼마 안 하길래 바로 삼

이렇게 잊지 못할 공연이 끝나고.. 바로 호텔 가서 다음 날 공연 리세일 응모했지만 광탈하고 원래 일정인 나고야 관광함

아츠타신궁, 나고야성을 관람하고 나고야성 근처에 있는 나고야 시정자료관에 가려는데 폐관 시간이 가까워서 택시를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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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님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와이프 동네로 말했는데 놀랍게도 기사님이 옛날에 와이프 동네에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택시 안에 항상 가지고 다니셨음ㅎㅎ 신기한 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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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시 시정자료관
다이쇼 시대(1922년)부터 법원으로 썼던 일본 중요문화재 건물로, 현재는 나고야시의 공문서를 보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일반적인 관광이었으면 딱히 갈일 없었겠지만 지난 홍백가합전에서 요네즈가 사요마타 무대를 찍은 장소임
왜 여기서 찍었냐면 사요마타가 주제가였던 아침드라마 촬영을 여기서 했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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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해질녘이라 오히려 촬영 당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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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즈가 벽에 기대 서있던 시선에서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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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이 없어서 꼼꼼히 못 봤는데 법원으로 쓰이던 당시 법정도 그대로 전시해 놓고 있고, 더 옛날 법정도 있어서 볼거리가 꽤 있음. 왠지 이의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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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나고야콘에서 산 굿즈들
리이슈 고양이는 원래 안 샀었는데 라이브 막바지에 요네즈가 들고 나와서 객석에 던지는 거 보고 끝나고 바로 가서 삼
가챠는 네 개 다 중복 없어서 다행이었고 LOST CORNER 가라쿠타반에 있던 가라쿠타랑 같이 전시하면 딱 좋을듯
목걸이는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고 너무 이뻐서 와이프가 계속 차고 있었음
옷 종류도 실착한 요네밍들 보니 너무 이뻤고 특히 츠나기는 진짜 탐났는데 너무 비싸서 못 샀다..ㅠ

도쿠시마에서 시작해서 나고야에서 끝난 이번 여행 요네즈를 진짜 만끽할 수 있어 좋았고, 요갤러들도 도쿠시마 항공권 진짜 저렴하니 주말 이용해서 갔다 와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나도 이번에 못본 것도 많고 혼자 간 게 아쉬워서 다음에 와이프랑 같이 다시 가기로 했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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