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자꾸 스킵하게됨...재미가 없음

원작에 비해서 스토리가 조금씩 바뀌었는데 그게 되게 열화판처럼 바뀌었다고 해야하나?

중요한 연출이 삭제되고, 이상한 설정들을 마구 쑤셔넣어서 스토리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어.

난 이스6에서 주인공에게 처음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첫 보스전이라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거대 몬스터, 지켜야 하는 꼬마 소녀, 긴급한 상황속에서 싸우는 주인공. 이게 재밌는 파트인데 온라인에선 이 중요한 연출이 루즈하게 변경되었으며

에멜로 된 무기를 왜 써야하는지, 에멜로된 무기도 없이 용을 잡은 주인공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설명해 주는게 원작이었다면

이스6 온라인은 이러한 과정이 모조리 삭제되었다. 이게 다 뽕차게 만드는 연출이고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기술인데 무슨 카드 설명이라던가 마을에서 몰래 나가기 위해 동물로 변신하는 연출같은 쓸데없는 것으로 대체된 것이다

내 캐릭터가 주인공인지 NPC인 아돌이 주인공인지도 모르겠고.

여기서 더 볼거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접음.

원작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그냥 원작을 다시하는게 낫다. 스토리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할 가치가 없다.

더빙도 하고 그래픽도 깔끔하고 만듦새를 보면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근본이 중국 양산형이라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