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원시 고대는 아니고 

1970년대(추정) 배낭입니다. 

헤드, 사이드가 분리되는 프레임리스 배낭이네요.

전부 결속했을때의 무게

분리상태로 본체만 재봤을때는

720그램

부피는 대충 가늠해봤을때 45리터?

더 이상의 제원은 알기 어렵네요.

사이드, 헤드 더하면 더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사이드백 자체는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체에 결속은 웨빙고리에 거는데,

플라스틱이 아니라 철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배낭에는 신문물이 많이 없어요.

바닥면은 다른 부분보다 내마모성을 강화해놨습니다. 

등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소재인데, 뭔지 모르겠네요. 린넨같기도 한데....

어깨끈을 배낭에 고정하고 있는 리벳은 통가죽에 박혀서 고정되어 있습니다. 

넓은 웨빙으로 구성된 힙벨트

배낭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배낭의 유일한 플라스틱 부속

웨빙고리는 모두 철물입니다. 

이거는 헤드인데, 

아래 웨빙고리를 통해 본체와 결속됩니다. 

통가죽 등받이

어깨끈에는 그래도 뭔가 푹신한 것이 들어있습니다. 

리벳으로 튼튼하게 고정

헤드, 사이드 결속한 모습.

외부 결속을 위한 고리와 끈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헤드 윗 부분에는 웨빙으로 외부 결속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헤드 결속 웨빙은 로드리프터 역할도 겸한다고 봐야겠습니다. 

아!

지금보니까 헤드 결속이 반대로 되었네요. 

좌우에 놀고 있는 웨빙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걸 보니 

고리가 4개쪽이 등쪽이고 2개쪽이 반대편인거네요.

사이드도 지퍼로 여는 방향이 반대로 되었다고 봐야겠네요.

중앙부의 2개 웨빙고리가 비어 있는게 이상했는데, 잘못 결속한거였네요.

지퍼방향도 생각해보면 아래쪽으로 잠그게 된거고, 뒷편으로 열리는 식이니 모두 엉터리로 결속했네요. 

배낭 내부를 채워서 메보면, 등판이 얇아서 내부에 들어있는 물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것도 감안해서 등판쪽에 모양을 맞춰서 채워넣었어야했겠네요.

스토브와 등유통, 피크닉용 식기셋트

황동 스토브

제 기억에는 오른쪽 아래에 있는 작은 병에 알콜을 넣어서 예열용으로 썼던 것으로...

합충 침낭

다른 물건은 냄새는 안 났는데, 이 침낭은 냄새가 났습니다. 

등에 비춰보니까 냉점이 수두루룩





이 오래된 배낭은 새해맞이 집안 정리에서 정리해고처분을 받아

집에서 방출(폐기)될 예정이라 최후를 맞이하기전에 올려봤습니다. 

바이바이 박배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