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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핫산] 쿠스노키 메부키는 용자이다 번외편 下

Kau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27 17:26:16
조회 1339 추천 2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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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로 돌아가는 날, 타마모시의 역 서점에서 예전에 메부키가 누군가에게 들은 말과 같은 타이트릐 책을 발견했다.

『수레바퀴 밑에서』. 구세기의 고전소설이다.

그 책을 사서 전차 좌석에 앉아 읽기 시작한다.

타워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 읽었다.

노력가인 수재 소년이 필사적인 노력 끝에 조그마한 성공을 손에 넣는다. 그 후에는 주변의 기대에 밀리고, 짓뭉개져, 절친하고도 헤어지며 피폐해지고, 끝내 목숨을 잃는다. 그저 그뿐인 비극.

메부키는 그 소년처럼은 되지 않았다.

메부키가 그보다 노력을 했으니까?

메부키가 그보다 재능이 있었으니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내겐 마음을 허락하고, 함께 나아가는 친구가 있었으니까……마지막까지……)

고독하지 않았다.

메부키와 소년의 차이는 고작 그뿐.

그저 그뿐인 행운이였다.

세계의 부조리란 수레바퀴는 낙오자를 순식간에 치어죽이고만다. 그렇지만 그 수레바퀴는 대부분의 경우는 결코 거대한 것이 아닌, 한 명 밖에 죽이지 못한다. 그렇기에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는 자들을 죽이지 못한다. 서로 신뢰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수레바퀴를 밀어내어, 부술 수 있다.

그리고 연말연시의 시간은 지나간다.

신세기 301년.

방인으로서의 임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채였다.



이윽고 1월도 중반을 지날 무렵, 방인들에게 오랜만에 임무가 통달됐다.

그렇다고는 해도 대단한 내용은 아녔다.

벽 밖의 세계의 상태를 확인해주길 바란다, 라는 것이다.

이 정도의 임무 밖에 없다는 건 대사도 수가 없다는 걸거다.

벽 위에는 방인들 32명과 배웅하러 온 아야가 서있다.

"―――자아, 임무를 시작한다! 이번에도 희생자는 내지 않고, 임무를 달성한다!"

"""네!"""

전의를 두르는 메부키와 방인들.

"반드시, 모두 무사히 돌아와주세요"

아야의 기도하는 말을 받으며 메부키들은 벽에서 작열의 세계로 내려갔다.



벽 밖을 걸으며 불탄 흙과 마그마를 카가미에 집어넣는다.

"역시 더워, 메부~~! 타죽겠어어어어~~!"

"결계 밖의 환경은 악화한채란 거군요……. 산제물이 없어져서 하늘의 신은 또 화난 걸까요? 정말……신이면서 째째하긴"

"뭐, 확실히 덥긴한데 그 대신 적은 별똥별 밖에 없네. 융합한 큰 녀석이라던가, 버텍스 짝퉁이 전혀 없어"

때때로 습격해오는 별똥별을 총탄으로 격투하고 총검으로 베어낸다. 지금의 방인들이라면 별똥별 정도는 위험 없이 해치울 수 있다.

갑자기 시즈쿠가 눈매를 사납게 하며 총검을 든다.

"―――어이, 쿠스노키! ……뭔가, 있어"

메부키를 비롯한 다른 방인들도 시즈쿠와 같은 방향에 눈길을 향한다.

"사람……이네요"

유미코도 경계하면서 총검을 준비했다. 별똥별을 발판삼아 도약하여 이동해가는 실루엣이 보인다.

방인들은 총구를 실루엣 쪽으로 향한채 긴장하였다. 결계 밖에 있다는 건 방인을 제외하면 별똥별과 버텍스 뿐일거다.

'쌍둥이자리(제미니)' 버텍스같은 인간 형태에 가까운 버텍스인가……?

그러나, 그 실루엣의 정체를 메부키와 스즈메는 곧 알아챘다.

"다들, 총검을 내려. 저건 적이 아냐"

"응……용자인 미요시 님이야"

빨갛고, '좌우비대칭(asymmetry)'인 전투 복장.

미요시 카린이였다.

토양의 샘플은 충분히 확보하였기에 방인들은 결계 안으로 돌아왔다.

메부키는 다른 방인들과 아야를 먼저 돌려보내고 벽 위에서 카린과 둘 만이 됐다.

카린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했기 때문이다. 메부키가 알고 있는 그녀는 자신감이 넘치고 언제나 드세며 긍정적이였다. 그러나 지금의 카린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자신감도 긍정적인 분위기도 모두 깎여나간 듯 했다.

애초에 용자인 그녀가 왜 결계 밖을 어슬렁거리던 걸까.

"……너와 이런 곳에서 만날줄은 몰랐어. 미요시 씨"

"그러게……나도야"

역시나 기력이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카린은 말한다.

"쿠스노키는……지금, 결계 밖을 조사하는 임무를 한다고 했었지. 분명, 방인이라는"

옛날의 메부키였더라면, "맞아, 너한테 단말을 뺏겼으니까" 라고 비아냥거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의 메부키는 카린의 말을 저항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래, 맞아. 대사한테서 들었어?"

"아니, 듣지 못했어. 시설에서 헤이지고 쿠스노키가 뭘 하는지도 전혀 몰랐어. 단지, 대사의 사정 같은 거에 빠삭한 친구가 있어서. 그 애가 조사해준 덕에 네가 방인이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들었어"

"그래……"

"원래라면 더 일찍 내가 만나러 갈 생각이였는데. 하지만, 쿠스노키가 어디에 있는지까진 알지 못했어. 대사는 용자랑 방인을 만나게 하고 싶지 않았나봐"

"우리도 용자와 만나는 걸 금지당했어"

일레귤러인 케이스로서 스즈메는 방인이 되기 전에 당대의 용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다. 용자가 산슈 중학교에 있단 걸 스즈메에게 들은 몇 명의 방인은 그녀들을 만나러 가려했다. 그러나 "용자님을 만나러 간다" 라는 이유로는 외출 허가가 나지 않고, 더구나 "방인이 용자와 접촉해서는 안됩니다" 라고 강한 어조로 금지당했다.

가짜 외출 이유를 써서 용자를 만나러 가는 자도 없었다. 아마 역이나 각 도로에 대사의 감시의 눈이 있을테니까 어차피 산슈 중학교로 가는 건 불가능했다.

"이런 기적적인 우연이라도 아닌 한 만나지는 못했지"

"그러게……"

"그래서, 미요시 씨……당신은 벽 밖에서 뭘 하던 거야? 용자의 역할 중 일환이라던가?"

"아니, 아냐. 완전히 개인적인 이유야. 벽 밖의 상태를 봐두고 싶었어"

"……뭐 때문에?"

"뭔가 알 수 있진 않나 해서……돕고 싶은 녀석이 있어……그 녀석을 ㄹ돕기 위해서"

카린은 입술을 굳세게 다물고 분함을 표출한다.

그녀는 주의 깊게 말을 고르듯이 메부키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다.

애매한 설명이였기에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미요시 카린에게 있어서 소중한 친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한 듯 하다.

아마도 이유는 하늘의 신일거다.

봉화제는 중지가 됐다.

무녀를 대신할 산제물이 된 용자 토고 미모리는 용자들이 구출했다.

하늘의 신의 분노는 진정되지 않고, 신수의 수명은 다해가고 있다.

그 연장 선상으로 어떠한 트러블이 일어나, 친구는 위기에 처한 걸거다.

그 이상의 자세한 사정은 카린의 말에서는 읽어내지 못했다. 일부러 알 수 없도록 이야가히는 투로 보였다.



"그 녀석을 도울 방법을, 찾아서……. 벽 밖의 상황을 알아보면, 뭔가 힌트를 알 수 없을까 해서……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겠어"

자조하듯이 카린은 말한다.

"여전히 남을 내버려두지 못하는구나. 그 때처럼……미요시 씨는 물러 빠졌어"

"그러게……시설에 있을 때도, 너한테 그런 소리 들었지"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 마음, 나도 알아"

"에?"

직후, 갑자기 메부키가 총검의 칼날을 카린에게 내질렀다.

"―――?!"

카린은 허를 찔렸으면서도 간발의 차이로 칼을 피했다. 그렇지만 메부키는 그대로 베어들듯이 추격한다.

카린은 곧장 두 자루의 검을 양손에 출현시켜서 총검의 칼을 쳐냈다.

"뭐……뭐야, 갑자기!? 무슨 속셈이야!?"

"미요시 카린!! 뭘 풀죽고 있는거야!"

메부키는 연속으로 총검의 칼을 내지르며 베어가른다. 카린도 두 자루의 검을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 공격을 쳐낸다.

"이게……!"

카린은 메부키의 공격을 쳐내면서 한 순간에 반격에 나서서 검을 휘두른다.

메부키는 아슬아슬하게 그 일격을 받아냈지만, 충격으로 총검을 놓칠 뻔했다.

(역시 미요시 씨는 강해……! 기술, 순발력, 완력……모두 급이 달라. 그러니까―――그렇기에―――)

메부키는 카린과 칼질을 하며 외친다.

"넌 제대로 고개를 들고, 앞을 보고 있어! 대담하게, 자신만만하게 있으란 말야! 그런 풀죽은 표정을―――하지마!"

"무슨―――"

"너는 용자아! 유일하게 날 이긴 인간이라고! 그딴 한심한 얼굴을 하는 건 용서 안해! 그딴 얼굴을 보일거라면 용자 따위 관둬!!"

"관둘 것……같아!!"

카린은 외침과 동시에 메부키의 총검을 검으로 쳐냈다. 총검은 튕겨나가 지면에 떨어진다.

메부키는 무기를 잃고 눈앞에 칼 끝을 들이밀어졌다.

"나는 용자야!! 반드시 걔를 구해낼거야! 무슨 짓을 해서도, 구해내겠어!!"

카린의 포효하는 것만 같은 말에, 메부키는 끄덕였다.

"그래, 그래야 너야. ……미요시 씨, 나도 네 친구를 돕는데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얼마든지 힘이 될게"

카린은 의외라는 표정을 보인다.

일찍이 남을 돕는 안이함을 비난하던 메부키가, 지금은 남을 돕기 위해 힘을 비렬준다고 말해서다.

위기에 처한 카린의 친구가 누구인지 메부키는 모른다. 그렇지만 그녀의 목표는 언제나 희생을 일절 내지 않는 것이다. 희생을 내지 않기 위해서도, 한 때 용자의 자리를 두고 겨룬 옛 벗을 위해서도,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옛날의 메부키는 남을 위해 행동하는 카린의 무른 구석이 싫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카린의 마음을 뼈저리게 알 수 있다. 지금의 메부키에겐 소중한 친구가 있으니까―――알 수 있다.

"고마워. 그나저나, 갑자기 덥벼오고……쿠스노키 말야, 항상 화난 것 같아"

"……그런가?"

"맞아. 그래도, 그게 네 강함의 이유일지도 몰라"

카린은 그렇게 말하고서 메부키에게 등을 보였다.

"그럼 나, 이만 갈게"

"그래"

용자―――미요시 카린.

방인―――쿠스노키 메부키.

용자와 방인은 입장이 다르다. 그렇기에 전장에서 만나는 일은 없을거다.

그렇지만, 싸우는 이유는 같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희생을 내지 않기 위해.

"있잖아, 쿠스노키"

등을 향한채, 카린은 말한다.

"여러가지 일이 다 해결되면, 또 만나서 얘기하자. 그 때는 느긋하게. 나, 잘 생각해보니까 쿠스노키를 전혀 몰라"

"그러게. 나도 미요시 씨를 전혀 몰라. 훈련 시설에서 꽤 오랫동안 경합했었는데"

둘 다, 어째서 용자가 되는 것에 고집했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식으로 살고 있는지.

"마침 쿠스노키한테 만나게 하고 싶은 녀석들도 있고"

"누구?"

"엄청나게 사람이 좋고 느긋한 녀석들이야. 그 중 두 명은, 그 미노와 긴의 친구였고"

"……그래, 한 번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싶네"

단말을 이어받을 후보였던 메부키와 카린은 미노와 긴과 정신성이 가깝다고 한다. 긴이 어떤 소녀였는지, 메부키도 알고 싶다.

"그럼, 또 봐"

"그래, 잘가"

카린은 벽에서 뛰어내려 떠나간다.

그 등을 메부키는 조용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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