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 인연 스토리 3 - 온천개발부에게 맡겨줘!
(일도 다 마쳐서 샤워를 하기 위해 샬레 거주구로 향했다.)
(찬물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무거운 발걸음을 겨우겨우 옮기는 중......)
벨소리
선생님 : (......이런 시간에 전화?) / 메구?
메구 : 아, 받았다!
메구 : 선생님, 아직 샬레? 전화 받았다는 것은 일은 다 된 거야?
선생님 : 응. 다 됐어. / 샬레긴 한데, 무슨 일이야?
메구 : 설명은 나중에 할게! 시간 없으니까, 선생님! 얼른 와!
메구 : 급하니까 빨리! 지금 당장! 알았지? 장소는 지금 바로 보낼게!
선생님 : ......???
(메구가 보낸 장소는, 샬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기슭이었다.)
(인적 없는 숲길을 빠져나와 목적지에 도착하니......)
중장비 소리
선생님 : ......이거 설마. / 아, 분명 메구네.
메구 : ......앗! 선생님이다! 여기야~~~~!
메구 : 선생님~~~! 여기~! 여기야 여기!!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한다.
메구 : 선생니~~~~~~임!!!
메구 : 아~~~ 역시 선생님이었네! 기다리고 있었다구?
메구 : 바빴던 거야? 미안해! 그치만 급했어서!
선생님 : 온천......? / 이 온천, 메구가 만든 거야?
메구 : 아아~ 그렇긴 한데..... 이거, 계속 솟아나는 온천이 아니야.
메구 : 앞으로 몇 시간 뒤면 끝! 온천이 마르기 전에, 선생님이 와줬으면 해서!
메구 : ......응? 그런데? 나 혼자 만들었어!
메구 : 이래 봬도 온천개발부니까!
메구 : 그리고, 따뜻한 물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못 본 척할 수는 없는 법이고.
메구 : 무엇보다, 선생님 일이니까! ......히힛!
메구 : 자, 자! 사양하지 말고 들어와! 지금이 딱 좋은 온도니까!
메구 : 메구 특제! 선생님 전용 온천이야!!
메구 : 선생님? 왜 그래?
메구 : 거기서 멍하니 서 있기만 하고. 안 들어가도 괜찮아?
메구 : 응~? ......언제부터 만들고 있었냐고?
메구 : 어디보자......
메구 : 샬레에 온수가 나오지 않게 된 것을 알게 된 게 새벽이었으니까......
메구 : 선생님......?
메구 : 왜 그런 표정을 지어?
메구 : ......나?
메구 : 흙투성이라고? 아하핫! 당연하지! 아침부터 계속 만들었으니!
메구 : 뭐야 뭐야! 신경 쓸 필요 없어! 이 정도는 온천개발부에선 늘 있는 일이니까!
메구 : 아, 그래! 모처럼 이기도 하고, 나도 땀 많이 흘렸는데! 선생님이랑 같이 들어갈까?
메구 : 두 명 정도라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좁긴 하겠지만......
메구 : ......먼저 들어가? 어? 내가?
메구 : 선생님을 위해 만들었는데......?
메구 : 으음~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그렇게 말한다면 분명 이유가 있는 거겠지! 마를 때까진 아직 시간도 좀 있는 것 같고......
메구 : 그럼 먼저 들어갈게? 조금만 기다려, 선생님!!
첨벙
(그 후, 목욕을 마친 메구와 교대하며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었다.)
(온천개발부다운 솜씨로 만든 온천은, 마음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둘이서 나란히 걸으며 고리고리군을 먹었다.)
아이구 착하다 예쁘다 우리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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