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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스포) 유이의 헌신에 대해 ARABOZA
-봉사부의 스티커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가
-진실된 것이란? 센세는 모든걸 알고계셨다..(feat.소거법)

좆되버린 하치만의 모습
애초에 유키노와는 친구가 아니었고
상호 이해관계는 오해였으며
이제는 봉사부원으로서의 면목조차 사라져버린 상황 어떻게서든 지키고싶었던 봉사부는 그 지키고자 하는 마음때문에 무너질듯 보였음




선생님이 구원해주기 전까지는 말이야
여기서 용어를 좀 정리하고 넘어갈께
계산 :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해를 덧씌우는 것, 상대방과 자신이 함께할 이유를 부여하는 것
소거 : 계산이 틀렸을 경우 다른 계산결과를 이용하는 것
마음 : 모든 소거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진심
이렇게 이해한 상태에서 선생님의 대사를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쉬워져 다음 중요한 부분을 다룰게


상처 : 계산이 틀렸을때 받는 정신적인 대미지
선생님은 상처를 주고받는다는게 관계에 있어서 너무 당연한거라고 주장해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 하치만, 유키노 둘다 극도로 상처에 대해서 방어적이고 회피적인 인간상이잖아? 그런 둘의 전제조건을 뒤집어주는거임
관계에서 상처받는게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관계자체를 회피하지만
그렇다고 하치만이 혼자이고싶어하는 것은 아니야 봉사부라는 관계에 극도로 매달리는 시점에서 충분히 부정가능하지
선생님의 저 말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구원이라고 할 수 있어
상처가 무서워서 도망쳤지만 사실 상처라는게 도망칠 이유가 아니라 그저 일상적인것이라면? 견뎌낼 수 있다면? 그럼 도망칠 이유가 없어지잖아
상처라는게 계산이 틀렸을때 받는 대미지이다 즉
작게는 : '아 정글먹으러 가는거였냐 갱오는건줄 알았는데 ㅋㅋ' 수준부터
크게는 : '씨발 개새끼야 니가 진짜 이럴 줄은 몰랐는데' 수준까지가 전부 상처인거야
하지만 와붕이들도 다 알잖아 일상에서 저런 감정이 든다고 해서 관계가 바로 끊어지지 않는다는거 그럼에도 이어지는 관계라는게 있다는거
하치만과 유키노가 크게 상처입은건 극도로 방어적인 두 아이가 서로에게 너무 큰 기대가 담긴 계산을 들이밀었고 그게 어긋나서 발생한거야
상처가 크단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중요한건 서로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는 것, 즉 서로를 소중한 존재라 여겼다는 점이야

그래서 상처를 입혔단 사실을 자각하는건 되려 자랑스러워할 일이라는 선생님의 말은 어줍잖은 정신론이 아니라 하치만에게 딱 필요한 말인거야
'상처입혔던 자각이 있어? 그럼 너한텐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거잖니 왜 그걸 두려워해서 도망치려고해? 되려 자랑스러워해야하는거 아니니?' 라고
이런 선생님의 충고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
만약 저기서 선생님을 못만나고 집으로가면 온갖 자기합리화와 자기혐오에 허우적거리다가 기회를 놓쳤을테지만

선생님덕에 깨달음을 얻고 주인공은 드디어 생산적인 반성을 시작하거든
그리고'지난 학생회 선거때는 코마치에게 이유를 얻었고 그 이유로 움직였다. 이번에는 나의 이유로 움직여야한다'
라는 결론에 도달해 이 부분을 두개로 나눠서 이해해보자
1.코마치가 왜 등판하는가 : 학생회장 선거때 유키노를 막은 본심은 봉사부를 보호하고싶다는 거였지만 그건 개인의 바램이었고 개인의 바램으로 유키노의 정당한 학생회장 출마를 막을 수 없다고 여겨 궁지에 몰린 하치만은 코마치가 '유키노, 유이언니가 봉사부에서 안나가게 해줘'라고 직접 말해주자
'아 ㅋㅋㅋ 정당한 유키노의 권리를 내 이기적 욕망으론 못막지만 내 인생 최고로 소중한 동생이 원한다니 어쩔수 없지 아 ㅋㅋㅋ'라는 명분으로 막았어
그리고 그게 문제였지 자기가 명분을 얻었으니 꼼수(트윗주작)를 쓰든 뭘하든 목표만 달성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움직였거든
수단이 더러웠고 명분이 자기것이 아니었을 뿐 본심은 순수했다? 본심이 순수하단 이유만으로
-정당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키노를 주작질로 막아선 것
-정작 지키고싶었던게 유키노와의 관계였음에도 유키노의 의중을 쥐뿔도 고려안한 것
이게 용납되지는 않아
2. 나의 이유로 움직여야한다.
애초에 봉사부를 지켜내고싶었던게 자신의 욕구였음을 인정해야하는거지 그리고 자신의 욕구를 이루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욕구달성을 위한 해결책을 취하겠다는 다짐이야 애초에 욕구와 감정의 문제였는데 그걸 논리로 풀려고하니까 상황이 꼬이기만 한거야
드디어 하치만은 자신의 욕구를 진지하게 고민해봐
여태까지 하치만의 의뢰목록은 하나같이 타인의 욕구를 이루어주기 위해서였어
유이의 쿠키 - 유이의 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쿠키 자체가 아니라 쿠키를 주는 행위에 의미부여
카와사키 알바문제 - 알바를 그만두게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진학비용의 부담을 가족에게 주기싫다는 욕구를 이뤄주기 위해 장학금제도 알려줌
루미의 문제 - 비참한건 싫다길레 비참해질 상황 자체를 부숴줌
문화제 파트 - 유키노가 유키노답게 의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력
거짓고백 사건 - 하야마팸이 깨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욕구를 이뤄주기 위해 거짓고백이란 수단사용
학생회장 사건 - 도저히 명분이 없어서 코마치한테서 어거지 명분을 얻어냈음 정작 코마치는 제발 유키노, 유이랑 소통해라고했으나..
즉 하치만은 의뢰해결에 있어서 기저에 자기 욕구가 은근히 깔려있을지언정 그걸 스스로 인정한적이 없음
왜냐면 기대를 담지 않아야 자기가 상처 안입으니까
하지만 선생님이 말했잖아 상처란 일상적인것이며 경우에따라선 자랑스러울때도 있다고
그러니 한번 용기를 내어보는거임 자기 욕구를 이유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싶다고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니고 이해자도 아니고 봉사부원조차 사실상 거부당했지만 함께하기위해

그래서 의뢰인이란 포지션을 취했어 유키노와 유이에게 도움받고싶은것, 유키노 , 유이와 함께하고싶은게 다름아닌 자신의 욕구니까
욕구를 들어주는 곳이 봉사부잖아?
문제는 얘가 여기서 지뢰를 건드렸다는 점인데


유키노는 하치만에 대한 실망, 열등감, 분노같은 감정이 뒤섞여있고 그 중하나는
자신이 하치만에게 필요하지 않은 존재일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었을거야 하치만이 말한 '여태까지 내가 멋대로 혼자 저질렀다'라는 표현은
유키노를 완전히 배제시키는 표현이고 유키노입장에선 '결국 여태껏 나는 상관없었다고 너의 문제라고만 여기는 구나'라는 생각이들었을테지
하치만에 대한 의존을 끝내기위해, 모순적이게도 하치만과 공유했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하치만과의 결별을 택했던 유키노 입장에서
자신과의 유대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결국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하치만을 용납하고 받아들이고싶지 않았겠지
의존증과 신념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결별을 택했는데 또 가식적인 관계로 돌아간다?
하치만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걸었다가 상처 씨게 입고 괴로웠는데 또 뭔지모를 저 행동에 긍정적 기대를 걸어본다?
지금의 유키노에게는 무리지

(=끝끝내 '우리'문제라고 안해주는구나 삔또 오지게 상하네)
그래서 유키노는 하치만을 밀어냈어
하치만과 달리 상처에 대한 일장연설을 시즈카 선생님에게 듣지도 않았고 관계복구의 의지도 꺾여버린 상태니깐
문제는 하치만은 아직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놈인 상태고 의뢰를 걸기위한 논리 자체가 유키노에게 격파당해버렸으니

이 등신은 진짜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해버렸어
자기 욕구를 인정한거까진 좋았는데 욕구표현 수단을 전혀 모르는놈이니깐, 그래서 욕구표현의 수단으로 논리를 택했지
유키노,유이와 함께하고 싶어 -> 근데 이제 봉사부원으로서 면목이 없어 -> 함께한단 욕망을 위해선 일단 의뢰인 포지션이라도 취해서 도움을 얻자
이건데 자기 욕망에 기반한 수단을 취했다는데서 진일보하긴했지만 결국 명분이라는 수단자체가 격파당하면 그냥 포기해버린다는 문제를 극복못했지

그리고 그걸 보완해주는게 바로 봉사부의 오작교 유이선생님 되시겠다.
봉사부 3인방중에서 인간관계에 관한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지고있고 그로인해 상처입거나 입히는데에 둘보다 강한면모를 보이는 인물이기에
여기서 대놓고 둘다 틀렸다는 말을 할 수 있었겠지
여태까지 입다물고있던 유이가 여기서 적극적인 반론을 펼치는데는 이유가 두개가있다고 보는데
1. 지금 안나서면 진짜 리얼로 봉사부 터짐
2. 하치만이 기껏 우리와 함께하겠다는 자기 욕망, 본심을 드러내주었는데 그걸 내쳐버릴 순 없다
이런거라고 생각해

유키노는 치사하다, 말해주지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다 라는 유이의 항변은
여태껐 너네 본심을 숨겨서 일터진건데 기껏 본심대로 나온 하치만을 밀어내면 어쩌느냐
하치만은 본심을 이야기하려 하는데 너는 이 와중에도 숨기고있느냐 라는 의미가 담겨있을거라고 봐

그러는 유이 너도 비겁하다. 말한다고 해서 알아듣는것은 아니다 라는 유키노의 반론에는
내가 본심을 숨긴 이유는 애초에 하치만은 입을 다물고 너가 피상적인 대화만 이어나가며 내 본심을 막는 분위기를 조성한데서 기인하지 않는가?
난 내 나름대로 학생회장 사건때 진심을 전해보고자했고 너네가 끝내 가식을 원한다면 따라볼까 싶기까지 했었는데 이제와서 나한테 그러느냐란 의미겠지

이 상황은 절대로 논리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야
서로간에 계산이 틀린 상황
소거가 이루어져야하지만 상처가 너무커서 새로운 계산을 시도조차 못하겠는 상황
애초에 새로운 계산을 한다치더라도 뭐로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상황
서로서로 가슴속에 묵혀둔 비수같은 한마디를 지니고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어지고싶지는 않은 상황
이걸 어떻게 논리로 풀어서 해결하겠어
그래서 등판해야하는게 감정임
애초에 감정문제였기때문에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놔야 이해가 가능해지는 상황인데 모두가 그걸 꽁꽁숨겼던게 문제였던거지

그래서 등판한게 즙이라고 생각함
관계를 기반으로 화해해볼까? -> 이젠 아무런 사이도 아님
논리를 기반으로 화해해볼까? -> 유키노한테 격추당함
다음 기회를 노릴까? -> 지금이 마지막기회임
포기할까? -> 도저히 그러고싶지않음
이도저도 아닌상황에서 선택아닌 선택이 감정의 즙인거지 이유고 뭐고 그냥 같이 있고싶다고


그래서 마침내 하치만은 본인의 욕구를 훨씬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해(비록 말로한게 아니라 본인만 아는거지만)
하치만은 초, 중학교 시절 친구와 연인이라는 관계를 만들기위해 수없이 시도했고 모든 시도가 트라우마가 될정도로 안좋은 결과를 낳았지
그래서 '상처주거나 받지않는 안심되는 관계'라는 욕망이 생겨났지만 관계 자체를 너무나 두려워하게 되어서 이를 억지로 꾹 닫아두고있었어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고 상대의 무슨 행동에도 내가 상처받지 않으면서 서로 보듬아주는 이상적인 관계는 너무나 작위적이고 추한 욕구라고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관계는 원해서는 안된다고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납득시키면서


그런데 살면서 처음으로 '어쩌면 얘들이라면? 혹은 얘네중 한명이라면?'싶은 존재들이 나타나버린거야
이악물고 존재를 부정해왔던 그 이상적인 관계를 이뤄줄지도 모르는 애들이 말이야
그래서 관계를 끊지 못했어 얘네들이 자기가 찾던 답일지도 모르니까
그러나 다가가지도 못했지 섯불리 진심과 욕망을 드러내며 다가갔다가 관계가 깨지는게 무서워서

감정을 다루는데 비교적 능숙하고 솔직한 유이는 맥락을 초월해서 난데없이 등판한 혼모노타령에도 기뻐할줄 알지
진실된 것 이라는 개념이 도대체 뭔지는 3명다 모르는거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치만이 처음으로 진심과 자기 밑바닥을 드러내며
함께하고싶다고 이야기해줬으니까

반면에 유키노는 그러지못했어
하치만과 가장 강렬하게 대립했고 실망하고 상처받고 체념했었는데 뜬금없는 혼모노타령까지 하면서 저러는 이유를 모르겠는거야
가식적인 관계로 돌아가겠단 의미도 아닌거같고
뭔가 제대로된 답인가 하면 그냥 대화맥락 모조리 건너뛰고 난데없이 울다가 혼모노! 이런거고
즉 유키노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건데
이미 하치만이란 인물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긍정적인 기대를 품어봤다가 씨게 깨졌잖아?
다시한번 저 하치만의 눈물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용기가 안나는거야
또 기대를 걸었다가 또 깨지면어쩌지? 다음에 무너지면 진짜 내가 일어날수는 있을까? 이런생각이 들지않았을까
결국 택한건

빤쓰런 빳따죠 쉬바
거짓고백때도 원작 묘사에 따르면 유키노는 하치만이 쫓아가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싶을정도의 종종걸음으로 떠나버렸던걸 생각하면
논리, 명분 무었도 안통하고 오로지 감정에 대한 이해로 풀어나가야하는 상황에서는 그냥 물리적으로 그 공간을 떠나버리는걸 택하나봐
생각해보니 임간학교때도 미우라 울려놓고 수습안되니까 숙소에서 나와 별이나 바라보고있었네 ㅋㅋ

문제는 이 등신이 또 진짜 겜터졌다고 생각해버림
사실 얘 정신상태 생각하면 당연한거긴한데, 명분과 논리없이 못움직이는 녀석이 최후의 논리가 격파당해서 포기한걸 유이가 다시 살려놨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감정과 자신의 밑바닥을 드러냈음에도 통하지 않은 상황에서 받는 충격이 어마어마했겠지 유키노 빤쓰런했을때 예 가슴도 존나 철렁했을듯
허나 논리로 격파당했을때도 살려놓은 그분은 전의가 꺾이지 않으셨지
아니지 아예 감정쪽은 봉사부 3인방중에서 제일 잘 아는 분이 계시잖아

"겜터진거 아니라 역바론각이야 힛키"
시즈카 선생님이 그랬지 '인생은 길지만 지금밖에 못하는것은 분명있다. 지금이다 히키가야 바로 지금'
하치만은 유키노가 빤쓰런한 시점에서 '지금'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유이는 오히려 '지금'이 끝난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지금'이 찾아온거라고 외치는거야

그래서 하치만은 유이에게 소맷자락을 끌려서 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발로 가려고 해
'지금'을 붙잡는 사람이 유이에게 끌려온 자신이 아니라 자기 발로 걷는 자신이고 싶을테니까

유이의 직감은 정확했어
유키노는 쫓아올수 없는 학교 밖이 아니라 찾아와주길 바라는 옥상위로 도망쳤지
유키노도 여기서마저 도망차지는않고 물어봐 '대체 진실된 것이 뭔데 거기서 즙까지 짜면서 우리들과 함께하려는거니'
논리도 박살냈어
감정으로 부터는 도망쳤어
아무런 관계도 아닐터인데도 왜 쫓아왔냐는거야 진실된 것 이란걸 내가 이해하면 납득할수있을까?
근데 이것도 하치만이 말로 설명할 수 있을리 없잖아 14권 육교시점에서야 말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는데 말이지


그래서 유이는 결론을 재촉하지 않도록 도와줘
하치만이 급하게 진실됨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되도록
유키노가 성급히 진실됨을 추측해버리지 않게
일단 이걸로 되지않았느냐고
계속 지금 이대로인채로는 싫지않느냐고
머리로 이해가 안되더라도 우리 3명이 서로를 소중히여기고 함께하고싶은 마음이 가식일리 없다고

하치만의 진심과 유이의 이해심은 유키노로 하여금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보게 만들어
여전히 3명이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 말로 표현 못하고
여전히 왜 이 관계가 이어지는지 논리적으로 모르겠고
여전히 여태까지의 잘못을 완전히 청산한건 아니지만
결국 문제는 저 3명이 서로 관계를 끊느냐 마느냐의 문제였고
그 어떠한 논리도 없음에도 관계를 끊기 싫다는 마음이 있다면 논리보다 그 감정을 우선시해야한다는걸 모두 깨닫게 되었어
이제 이 3명은 정답을 찾아가는 관계가 되어야겠네
-마치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9권의 내용을 다룰수 있어서 좋았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게 궁지에 몰린 하치만이 현실과 타협해서 적당한 결론을 내리고 화해하는게 아니라
아예 진실된 것 이라는 졸라 말도안될정도로 이상적인 관계를 목표로 삼은게 좋았음 '그래 청춘을 다룬 픽션은 자고로 이런맛이 있어야해'하는 감각이 절로 들더라
9권의 뒷부분은(뒷권말고) 딱히 따로 다루지 않을거임 내가 여기다루는게 목적이어서 글 쓰기 시작한거였거든
그리고 늦어서 미안함 이 부분이 상황 그자체보다 원작, 애니판의 대사들이 중요한 파트다 보니까 스크린샷이 너무 늘어서
디시에 올릴수있는 분량을 초과하고 그거 줄이니까 내용꼬이고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때려칠까하다가 줄이는데 성공해서 이렇게 글을 완성했음
길고 가독성 박살난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움 와붕쿤들
+ 추가

논리로 격파당한 하치만의 빤쓰런을 막고
감정에 놀라 빤쓰런한 유키노를 찾아내고
하치유키가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려는걸 보류시킨 킹갓황하마 유이... 당신은 도대체 어째서 벤치에 앉으셔야했던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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