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고지와 카르마 감소.

평소에 관심 없던 느그집 앞마당에,
어느날부터 누가 갑자기 햇빛 안들어오게 차댄다고 생각해봐라.
개좆같지.

근데 이걸 미리 몇년간 고지를 했어봐.
한다한다 계속 말하는데,
실제로 차 안대니까,
니가 신경 안썻지.

근데 몇년뒤에 차를 대봐라.
니가 거기다 대고 존나 진심으로 화를 낼 수 있을까?

적극적으로 항변하지 않는 니가,
암묵적으로 니 마음에서부터 너를 동의한 자로 여길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진심으로 증오하거나, 분노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니가 진심으로 화낼일이 없는 일'은,
실존적으로 정당성에 문제가 없는 일이 되는거다.

그래서 업보가 안쌓이게 되지.
'니 마음에서부터'.

그래서 사건이 안터지는 거다.
그 사람은 분명히 정당하지 않게 행동 했는데도.

죄를 통해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이득을 누린거지.

이게 사전고지로,
죄를 짓고,
업보를 줄여서 이득을 취하는 주술이다.

단지 내 상상력에 의존하자면 그렇다는 거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