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년? 3년전
아마 방패가 가왕했던 그 해일거임
방패 가왕 찍고 로싱 나가고 그 복화술 부분으로 엄청 인기있던 그 시절이었음

운좋게 표를 얻어서 지인이랑 갔는데 문제는 나는 앞좌석이고 지인은 2층이었음ㅋㅋㅋㅋ 표가 따로따로였음ㅋㅋㅋㅋㅋㅋ

코?루나 때라 양 옆 1칸씩 떨어져 앉았던 시절이라 엄청 편하고 좋았어. 한여름에 비가 내리던 밤이었는데 습한 열대야를 뚫고 간 공연장이 너무 쾌적하고 좋았던 기억이 남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이었음
킹패는 거의 유일하게 딕션 또박또박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음형이 구렸음)이었고 기대 이상은 아니었지만(워낙 많이 했음), 기대한 만큼의 가창력은 보여줬음

애당초 거기서 부르는 곡들이 풀파워로 내지르는 곡이 아니라서..
그리고 집시는 진짜 예쁘더라

급하게 나오느라 렌즈 안 끼고 갔는데 나쁜 시력 속에서도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보였음ㅋㅋㅋㅋㅋㅋ 가창력도 당연하지만 방패 다음으로 좋았어

기대이상이었던건 최정원 이 분ㅋㅋㅋㅋㅋㅋ
춤추면서 노래하는데 진짜 시원시원하고 좋더라

아무튼 방패만 보면 그 무덥고 습하던 여름날이 생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