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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돈과 진심앱에서 작성

디오게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1 12: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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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추구하는 것)과 진심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유튜버의 사과 영상에 광고 등 수익으로 연결되는 게 있다면 진정성을 의심하기 쉽고, 어느 기업이 자사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같은 제품을 일반인이 추천하는 것에 비해 관심이 덜 생긴다. 자원봉사자도 가장 좋은 예가 될 듯하다. 즉 돈이 되지 않는 것에 열정을 쏟는 사람은 그 진심을 의심받는 경우가 적다. 꼭 돈이라기보단 대가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해당하겠지만.
나는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만약 진심이라는 것을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취미로 남겨두는 게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진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잘 없지만 서정시를 파는 시인들은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마음이 담긴 것을 어떻게 '거래'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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