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 Ega Ure, 1936

이 그림은 1936년 바이눼르 쿠언네르라는 작가에 의해 탄생한 그림이다 현재 프랑스 국립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바이눼르 쿠언네르는 1921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나 1967년에 돌아가신 예술가이다

바이눼르 쿠언네르의 학창시절은 암울했다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었으며 학교에선 거의 항상 말없이 조용하고 음침하게 지냈었다
하지만 고독하기에 그의 예술성이 빛을 발한 것일수도 있다

그는 우울했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날이 갈수록 그림실력은 늘어갔다
항상 조용한 학창시절을 보냈던 바이눼르 쿠언네르였지만
그에게도 사랑이란 존재했으니..
그는 한 사람을 사랑했고 그를 위한 그림을 그리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탄생한 그림이 에가울(Ere Ega Ure, 1936)이다

그는 기쁜 마음으로 사랑하는 그녀에게 이 그림을 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 그림을 보며 조롱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친구들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며 같이 조롱을 했다

그중 어떤 사람은 그 그림을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주변사람에게 자랑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그 이후로 집에 박혀 더 절망적이고 암울한 생활을 하며
살다가 결국 권총 자살을 하고 말았다고 한다

위에 나온 그림은 참고로 원본이 아니고 복원작이다
본래부터 저 그림 속 인물이 분노에 가득차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예술가가, 아니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그림을 선물할때 저런 해괴망측한 얼굴을 한 그림을 선물하겠는가?

많은 예술 복원가, 교수들에 따르면 원래부터 이 그림 속 인물이 분노에 가득 차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이눼르 쿠언네르의 마음아픈 실연, 그리고 그를 조롱한 인물들의 의해 말미암아 많은 고통을 받은 그, 결국은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지 않은가라는 오래된 생각과 함께 돌아간 그, 바이눼르 쿠언네르의 마음 속에 맺힌 한은 끝까지 풀리지 않았고 그 한이 그가 죽은 뒤 그의 그림 속에 투영된 것이 아닌가가 현재 학계의 정설이다

결국 이 작품은 그렸기에 완성된 작품이 아닌 바이눼르 쿠언네르가 죽었기에 역설적으로 탄생하고 완성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이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다

당시 그는 저명한 예술가는 아니었지만 시대를 앞서간 현대미술에 기초를 보여준 예술가라고 미술협회에서 인정을 받아 프랑스 국립 미술관에 전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대미술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바이눼르 쿠언네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또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2018, 2020, 2023년에 이 그림의 원작자가 자신이라고 호소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 논란에 대해 어떠한 언론에서도 제대로 된 해명을 못하고 있다

정말로 바이눼르 쿠언네르가 다시 부활한 것일까?

아직까지 바이눼르 쿠언네르의 한은 풀리지 않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