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쓰면서 앤디 워홀을 거론했었는데
이 양반이 현대 팝아트의 신화 같은 인물이지만
상업주의적 대량생산을 위한 반복과 복제 작업물을 만들어낸 양반이라
지금은 짝퉁 팝아트들이 너무 많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버렸지
앤디 워홀의 영향력이 너무 커서 좋은 쪽으로도 영향이 많았지만
나쁜쪽으로도 영향이 컸던 케이스

조영남 대작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실제로 3심 대법까지 가서 무죄 선고 받았음

검찰은 사기다
조영남은 사기가 아닌 관행이었다 라고 했고
사기이면 작품 구매자들은 보상을 받을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었고
조영남이 사기가 아닌것으로 판정나면
다시 대작작가와의 계약관계에 따른 노동법(?) 같은 부분이 문제가 되는것일 뿐

당시 관점적으로
1. 대작을 시키는것은 미술계관행이 아니다
2. 구현하는 기술보다 구상하는 것이 더 예술의 본질에 가깝다
등등 몇가지 관점으로 나뉘었었고
대중적 관점에서는 다른사람이 그린걸 자기 싸인 넣어놓고 판다는 거였음.
그래서 대중들은 조영남이 사기를 쳤다고 생각하는 거고
이후 조영남은 TV에서 모습을 감춰야했지

뭐 이 양반의 노래만 봐도 자기 노래 없이 히트가수 반열에 들어서 활동 많이 헀던 양반이라

중세 미술은 오히려 화가들이 여러명의 조수를 두고 작업했음

당시 물감이 지금처럼 좋지도 않았고
대형 작업이라도 할라치면 각종 조수들이 다 있어야 했던것도 맞지만
피카소 이후 대부분의 작가들은 혼자 작업하는게 거의 맞음

이렇듯 예술 중에서도 특히 대중적인 요소가 많은 대중예술 관점에 있는 것들은
뭔가 명확하게 나누기 힘든 간극에 서 있을때가 많음
그걸 또 법적으로 명확하게 기준잡을수 있는 것도 없고
법적인 해석은 작품이 예술이냐 아니냐를 기준잡는게 아니니까

----

민씨도 미술관련 (순수미술은 아니지만) 학과를 나왔고
특히 디자인 계통은 다른 레퍼런스를 참고할수 밖에 없는 일이
많을수 밖에 없음
(여대 나온건 또 첨 알았네. 서울대 인줄 알고 있었는데 서울여대 ㅡㅡ)

그런데도 민씨는 내가 한건 레퍼런스 남이 한건 표절
이런 식으로 자꾸 곡해해서 말 씹어먹는게 짜증남

이제는 자꾸 주변인들 까지 나서면서
표절 시비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를 모르겠음
주변인들 일수록 오해와 논란의 여지가 많으니까
그냥 입닥치고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게 중요한데
중요한 시점에서 특정 걸그룹을 공격하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는게 참

마지막까지 누가 맞는말 하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하긴 힘들지만
회사 경영의 관점에서 민씨는 정말 같이 일하기 싫은 타입

일 잘해도 독불장군은 정말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