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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난 제일 맛있었던 라멘 딱 두개 있음앱에서 작성

라갤러(149.34) 2024.04.16 18:04:07
조회 421 추천 2 댓글 9

1.하카타겐키잇빠이

2.신게츠 라멘

이 두개 였음

둘중 누가 더 맛있냐는
워낙 다른 스타일의 라멘이니 의미가 없는거 같음


원래 라멘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막 찾아먹지도 않았고

일본 가도 스시 같은거나 위주로 먹지
라멘은 한두번 먹는 정도 였는데

하카타겐키잇빠이가 후쿠오카 1등 이길레
가봤더니

진짜 충격적 이었음
그냥 뭐랄까 형용하기 힘든 맛있음 이었어
면도 차슈도 평범했지만
국물이 그냥 너무 충격적 이었음ㅋㅋㅋ

1년에 후쿠오카 2-3번씩은 꾸준히 가니까
두번째 세번째 부터는 첫번째 느낀 그 충격적 감동은
더 이상 없었지만 여전히 너무 맛있었음

단점은 맥주를 안팔아...
캔이라도 좋으니 팔아줘...
다담주에도 가서 또 먹을 예정이야


신게츠 라멘은
밤 11시 30분쯤에
메인 디너 먹고 배 엄청 부른 상태서 간거야
배고픈 상태에서 먹으면 보통 다 맛있는데
배가 엄청 부른 상태서 궁금해서 가봤음
뭐 배부르면 남기지 라는 마인드로

근데 ㄹㅇ 허겁지겁 다먹음
배터질거 같은데도 안먹을수가 없었어

시오쇼가 라멘 이었거든?
담백하고 감칠맛 있는 국물에
생강향이 쫙 향긋하게 퍼지는게 ㄹㅇ 개맛있었어

챠항도 주문하면 웍에 볶는데 ㄹㅇ 개존맛.

근데 유일한 단점은
좌석간 간격이 존나 좁고
의자가 고정임 다찌형태 에서

그래도 환상적인 국물로 그냥
배 겁나 부른 상태에서 허겁지겁 퍼먹음

이거 먹기 전 저녁이
인당 3만엔 정도하는 코스 였는데도
신게츠의 감동이 절대 작지 않았었음


번외편으로 한개가
도쿄 멘야킷소우

요긴 만족도만 따지면 위 두개에 절대 절대 밀리지 않음
진짜 개맛있게 먹음

근데 번외인 이유는
위 두개는 흔히 말하는 뽕맛이 그래도 없는 상태라고
어느정도는 자가검열 한 상태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음

겐키는 여러번 방문했고
신게츠는 비싼 코스요리 먹고 존나 배부른 상태에서
개좁고불편한 좌석에서 먹은거라

뭐 배고픔 버프나 여행뽕이 배제된 경우임

근데 멘야킷소우는 솔직히 여행뽕은 없다고 보지만

한여름 8월 40도의 도쿄에서
1시간 30분 그늘 없는곳에서 익어가며 웨이팅해서
들어가고 존나 차가운 에비스 병맥 한병 땡기고
라멘 먹은거라 너무 극적인 상황에서 뽕이 좀 들어갔을수가 있음

츠케맨 제일 비싼거 시켰었는데 가격은 기억 안나고

진짜 존나게 맛있게 먹긴 했어
부모님도 같이 갔었는데
부모님은 싱겁게 먹어서 염도 높은 음식 완전 안좋아하시는데도
염도가 절대 낮지않은 킷소우 츠케맨 먹고
완전 감탄하심 몇개월 지난 지금도 간간히
그거 먹으러 다시 가야한다고 말하실 정도였음ㅋㅋㅋ


부모님이랑 인당 2만엔넘는 장어집이나
3만엔 넘는 스시나 가이세키도 갔었지만
엄마는 이 라멘이 만족도 면에선 밀리지 않는다더라
비싼데는 당연히 맛있어야 하는 가격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에 맛있는 식당이나 라멘집 워낙 많으니
다시 갈일 있을까 싶지만..그래도 한번은 더 갈거 같긴해


겐키먹은뒤로 돈코츠에 빠져서 한국에서도 먹기 시작했어 ㅋㅋ
츠케맨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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