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로트링 800을 2만원대에 샀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인 샤프라 마음에 들어서 800+도 살려고 찾아보니 최저가 68000원 막 이렇게 시작하더라고요

아 아무리 그래도 7만원은 쪼옴~? 싶어서 참고있었는데 최근데 11번가 아마존에서 47000원(우주패스 쿠폰 쓰면 42000원)에 팔길래 호다닥! 하고 샀습니다.

설 전에 샀는데 미국은 설에 안쉬는지 설날 내내 미국 내 배송이 움직이더라고요

덕분에 평일 기준으로는  1주만에 옴

양산형 최고급 라인이라고는 믿겨지지가 않는 매우 심플한 포장

정가 십만원짜리 샤프치고는 극한의 절약입니다.

로트링 800과 800+의 차이는 샤프 아래 쪽에 붙은 터치펜의 차이인데

샤프와 터치펜이 합쳐질 수 있는 비밀에는 이렇게 심 부분이 수납가능하다는 신박한 기능에 있죠.(800이랑 800+ 둘 다 가능함)

근데 저 기능 때문에 유격이라고 부르는? 기능 때문에 샤프 쓸 때 흔들리는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사람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샤프를 장식용으로 쓰고 실제 사용하진 않음...

저는 이 샤프 특유의 묵직함 때문에 좋아합니다.

800+와 800

심 부분에 보이는 터치펜 역할의 실리콘 쪼가리 빼면 별 차이 없습니다. 800+가 비싼 주제에 실리콘 쪼가리 때문에 멋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죠...

저는 실사용하는 유저라 상관없지만... 

아 그리고 저는 로트링 800을 엄청 좋아하지만!!! 추천은 할 수 없는게 샤프 무게가 엄청나게 무거워요. 

알루미늄과 황동을 사용한다는데... 이 황동이 진짜 들어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무게감 때문에 피곤할 때 힘이 풀리면서 샤프가 미끄러지는 것이 느껴져서 정신이 번쩍 들어서 좋아함

실사용 용도로 경량화된 보급형 샤프인 로트링600은 저 금빛 특유의 간지가 빠져있는데 저 부분이 활동인가?

뭐 결론은 나는 좋아하는데 남에게 추천은 못한다~ 그런 이야기

터치펜은 잘 작동하는 중

어쩌다보니 로트링 600 800 800+ 이 3개를 모았는데 생각해보니 샤프에 거의 8만원을 태웠네?

뭔가 아깝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