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금옥에 키가 큰 아름다운 미녀와 초조한 표정의 나이든 상궁이 들어와 있었다

"마마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심지어 회임하신 몸으로..."

미녀는 대한의 중전이고 상궁은 중전의 최측근이라 운좋게 전가사변을 면한 김상궁이었다

"염려말게 혹시나 권총을 챙겨왔으니 내가 혹시 소리를 지르거든 군사들과 함께 와주게나 그리고 밖에 계신 폐하께서 말씀하신대로 군사들과 자네 모두 오늘 일은 철저히 비밀이네"

의금옥에는 앞으로 들어오기도 힘들 황후 강간범 그것도 후타나리가 나체로 묶여 있었다

쌍꺼풀 없고 가는 눈이지만 제법 예쁘장한 얼굴에 큼직한 가슴, 몇 달이 지나서 근육은 없지만 적당히 잘빠진 날씬한 몸매 그리고 큼직한 자지가 달려있는

그는 중전을 보자 얼굴이 새빨개진체 멍하니 바라보기만할 뿐이었다

그에 혐오를 보이며 상희는 중전은 말했다

"어찌하여 내게 그런 짓을 했느냐! 내가 그리 잘해줬거늘 난 오직 폐하만이 품을 수 있는 몸이거늘 내가 그리 애원했거늘 그대가 정녕 사람이란 말인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잘 때마다 계속 생각이 나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네 년은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영원히 천녀의 노리개가 될 것이다! 천녀님 이 망할 년입니다! 데려가소서!"

커다란 번개와 함께 박나인은 완전히 자취도 안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실록에는 그저 박나인을 참수하라는 태황의 명이 있었지만 그 뒤로 이상하게 참수를 당한 기록이 없는 대한실록의 이상한 기록 사례 중 하나가 되었다

약 9개월 후

"으응 으아악!"

"경하드리옵니다 마마! 또 황자님이옵니다!"

상희는 무사히 건강한 넷째를 낳았다

'홍아 고마워 엄마를 구해줘서'

뱃 속에 있을 때부터 자신을 구해 준 아들을 보며 상희는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상희가 건강히 몸을 회복한지 얼마 뒤 상희는 또 천계로 불려가게 되었다

다행이 이번에는 제대로 옷이 갖춰저 있었다

하지만 상희는 경악했다

자신의 모습으로 변신한 천녀는 여전히 실오라기 한 울 없이 벌거벗은 채 였지만 목에 개목줄을 단 채 마약이라도 한 사람처럼 아래에서는 물을 흘리며 완전히 망가져 보였다

"헤으응 상희야 고맙다 네가 보내주신 주인님과 매일 함께하니 하루하루가 행복하구나

내 맹세하니 앞으로는 그저 주인님과 함께할 뿐 널 괴롭히지 않으마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 내 마음만 간직하렴

그리고 이번 생은 그냥 행복하게 살 운명같고 재석이처럼 다음 환생 소원이나 빌어보려무나 어지간한건 들어줄테니"

"그냥 연산 자지나 좀 더 크게해주시고 지금도 잘생겼지만 더 잘생기게해 주세요 전 그럼 보내 주시죠"

"그러마"

상희가 떠나고 천녀는 아쉬움에 한숨을 쉬었다
다음 생 재석이는 재미삼아 여자로 그것도 상희에 버금갈 초미녀에 집어넣으려고 했었는데

"애기야 어딨어!"

"하악 네 주인님!"

에이 알게 뭔가 오늘도 주인님과 재밌게 놀 것이다




나의 황후마마를 끝마치며

그냥 한 번 명군 야설 써 보고 싶어서 쓴 거였음

재밌게 봐 줘서 고맙고 죽흥적으로 쓴 거라 좀 엉망이었던 것 같다 뇌절친 곳도 있고

명색이 명군 메인 히로인에 현대인이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고 신체 나이도 어린 것이 딱 좋아 상희로 골랐고

처음 기획은 상희가 궁녀에게 길들여져 재석이와의 합궁날이 아닌 날 궁녀와 백합플레이 즐기다 나중에 올렝카나 재석이를 투입시킬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상희가 불쌍해질 정도로 수위가 쎄지고 의견 물었더니 궁녀를 후타로 설정 바꾸며 굳이 새 캐릭을 넣지말자하고 포기

그렇게 상희를 완전히 조교시켜 궁녀의 애완동물로 만드는 막장 전개도 떠올리다 그건 너무 불쌍한 것 같아 어찌어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네

상희가 천녀 모습인 것은 상희 천녀설에서 모티브 따온 것 이고

궁녀가 천녀 조교 시키는 중간 부분은 저번 전개 재탕에 내 빈곤한 망상력으로 쓰기 힘들어 용두사미가 된 것 같아 미안하다

무튼 마지막하고 싶은 말은 익명이니 대붕이들 부끄러워하지말고 소역갤에 야설 많이 써라 수위 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