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이고 영업직군에서 한 10년 조금 넘게 굴렀다. 

실적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이직에 도움이 될까해서

뭐라도 해봐야지 하고 찾아보다 나이가 좀 있어도 구직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산안기 자격증을 따게 됬음.

작년 4~6월정도에 출퇴근 시간 이용해서 필기 준비 하고 여름에

필기 합격 했음. 이후 일이 바빠서 실기준비는 못하다가 9월 부터

여유가 생겨서 구민사 책사서 공부함. 필답형 시험이 한 2주 정도 

남았었던때인가?? ㅅㅂ 그때 알았음 내가 “산안산기” 책을 처 

보고 있었다는걸… 여기도 글 남겼었고. 븅신이라고 자책하다

비슷하다는 글들 보고 정신차리고 조달 기출 7년치 액셀로 정리

했음. 근데 산안기랑 산안산기랑 문제는 다르더라.. 겹치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필답 전까지 액셀로 정리한거 답만 지운

파일 여러개 만들어서 내가 채우는 식으로 공부했음. 그렇게 

필답 시험 봤고 신출 말고는 다 적었고 신출도 그냥 뭐라도 적음

작업형은 생각보다 쉽더라. 필기에서 공부한 개념을 적용하는

거니까. 오히려 외우려고 하니까 더 막히고 법령 관련 항목 아니

라면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면 된다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예시

와 같은 상황에 어떻게 해야 작업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원천적으

로 막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서 적어보니 기존 답에 근접하더라.

그렇게 작업형도 잘 끝낸거 같다.

확실한건 준비 잘한 사람은 쉽게 느껴질거고 탱자탱자 논 사람은

당연히 어렵겠구나 싶음. 좌우간 땄는데..

써먹을 곳이 없다. 늦은 나이에도 취업이 잘된다고??

이력서,자소서를 수십곳에 넣어도 서류부터 광탈이다. 뭔가

안전관리자라는 직무가 나이가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보여져서

시도 한건데.. 생각해보니 내가 인사 담당이어도 당연히 전공자,

나이 어린 사람 채용하지 대가리 총맞았다고 꼰대를 쓰겠나 싶

더라. 건설쪽은 대부분 경력직만 채용 공고만 보이고..

아니 안전관리자 채용 자체가 대부분 경력자만 보임.

좌우간 혹시라도 나이 먹고 이 자격증 있으면 도움이 될것같은

생각에 기웃거리는 놈 있으면 시간 낭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ㅅㅂ 산안기 준비 하면서 휴일 이용해서 지게차도 땄는데 이것도

좆도 쓸모 없음. 

“지게차 파트 뽑아요~ 자격요건 지게차운전기능사 필!!”

“저요!!”

“ 입식 경험 없으시네요?? 피킹이라도 하실래요??”

이게 현실임. 씨부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