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즈음 이었을거야

그때 유튭알고리즘은 나에게 ㅈㅁㅅ의 신라의 달밤 노래가 좋아 버전을 들려주었어

유튭이 왜 이걸 나에게 추천해줬을까?

과거 중딩때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ㅈㅁㅅ이 현인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잠깐 검색했던 적이 있었거든

와, 애였는데 다 커서 이제는 더 잘하네

이생각에 ㅈㅁㅅ 영상을 몇가지 더 보기로 했다.

그때 처음 본게 바로 '꿈속의 사랑'이었다.

ㅈㅁㅅ: 캬 잘한다 잘해 어린시절 아버지 차에서 같이 듣던 현인테이프가 생각이 나네

감자: 우와 이 꼬맹이는 또 뭐야. 얘도 잘하네...저음에서 맞춰주는데 딸리지가 않아

그러고 한동안 작업하면서 노래가 좋아 시리즈를 쭉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당신이 좋아, 잘했군 잘했어, 쓰리랑, 용두산엘리지, 정말 좋았네, 어머나

이 리스트들은 ㅈㅁㅅ 노래와 같이 내 머리속에 뇌리에 박히게 되었고

그때 감자랑 ㅁㅅ이랑 검색해서 다른 노래있나 찾아봤는데 그때 본게 포항가요제 엘리제랑 수상장면이었을거야

그리고 한동안 바빠서 정신없는데

2020년 초에 연예인들끼리 막 중계 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더라고

근데 거기서 감자가 떡 하니 등장하지 뭐야

마지막으로 박토벤샘이 3명중 한명을 가르키기전, 난 당연히 울 예쁜 감자가 1등해야해, 라는 식으로 이미 가족같은 맘으로 바라보고 있었음

그때 잠시 인터뷰 하는걸 봤었어.. ㅅㄱㅇ 언니가 좋아서 트롯트를 시작했다구..

그러고 또 바쁘게 지냈다,

20년 연말이 되었는데 장모님이 미스터ㅌㄹ 팬이시라 연말에 집에서 ㅁㅌ2를 보게 되었다.

거기서 또 감자가 나오는데 서가살 부르는걸 보고는 그때 또 아.. 역시 얘는..넘 잘해

그때 부터 본격적으로 맘속으로 응원하기 시작한거 같아

손님온다에서는 감자밖에 안보이더라고.

다른 출연자들도 좋았겠지만, 감자는 특히나 가족같은 느낌이었다. 2년동안 지켜본 정이 있었는걸

약속도 가족들이랑 같이 봤는데..

기억.. 하나요,,. 이 소절부터 가족들이 다 햐...틀리다 틀려, 그랬음.

그러고는 유랑단에서 탈락할때 좀 화가 나더라고.

마지막으로 ㅈㄷㄹ 학폭 떠서 추가합격자까지만 해도 와이프한테 , 전유진일거야! 라고 했음

그러고는 넘 아쉬워서 유튜브에 전유진 검색해서 보는데

내가 못본게 있었더라고

편애중계 왕중왕전

아 이게 있었구나

그러고는 완전 KO당함

내가 졌다 팬할래

아 잘하는구나 잘해 그래 그래 잘해 어어 그러다 마지막 펀치 맞고 쓰러진거다.

무엇보다 ㅁㅅㅌㄹ 보고 자란애를 ㅁㅅㅌㄹ에서 내쳤다는게 분해서

더더욱 응원하게 되었음.

영원히 팬할거다.

내겐 이미 가족같은 감자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