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듯한 절대 무너질수 없을것만 같은 최고의 부
배경이 보여주는 강인함과 견고함
골수암을 앓았다고는 하지만 배경 앞에서  그것조차
로건을 나약한 모습으로는 만들 수는 없었음
도무지 인생에서  좌절과 불가능이란  없을것만 같은 캐릭터
이루지 못할것도 얻지 못할것도 없었을 삶
태생부터  그런 부를  가지고 태어났으니  당연히 결핍이라고는 느껴본적 없었을거야.
어쩌면 감정적으로도 결핍을 가진 인물일 수밖에
타인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남들 눈에 거만해 보일법한 차가움
설아는 그런 로건에게 신선함을 불러 일으켰을거야.
자신의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순수함 과 따듯함
묘한 느낌을 받았겠지
설아가 도둑질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추방 당했을때 바라볼수 밖에
없었던건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몰라.
로건은 그렇게 살아 왔을테니까  잘못에  대해 용납할수 없는 성격
아끼는 동생이였다해도 예외가 될수 없는
나중에 사실을  알았을때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을거라고
난 로건의 모습을 판단했어
잘못이 아니라 실수
실수는 때로는 인생에서 예측할수없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법
그 한번의 실수가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결과를 낳을지
그땐 로건도 절대 알수 없었겠지.
한국행을 선택하고 설아가 죽고 나서야  로건은 자신이 크게 잘못했다는걸 깨달았다고 봐
자신이 어떤일에 감정적으로 아플수 있는 인간이라는 걸 알았겠지
어쩌면 인생에서 처음 맛보는 좌절과  후회
설아의 엄마를 찾아 달라는 생전 마지막 부탁으로
수련을 처음 찾아간 후
비정하게 자식을 버린 여자
자신이 생각 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수련의 모습에 동요 했을거라고봐.
누구보다 아름답지만 슬픔 어린눈물
자신이 수련에 대해 조사해서 알고 있는 진실과 너무 달라 보이는 모습
수련의 눈을 오래도록 바라본건 자신이 잘못 본게 있는지 찾고 싶었는지도
변장한 모습으로 수련을 괴롭힐때도 수련을 관찰하지
이상하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만 시선을 뗄수없는 여자
조금씩 심수련이라는 여자에 대해 생각 하는 시간이 늘어가지
설아의 목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며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깨달았을 땐 이미  그 사람으로 머리속 의식이 잠식당한 후
본인은 깨닫지 못했을 테지만
파티에서 수련의 불행을 처음 마주 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원했던 불행한 모습의 수련이라면 기뻐야 할 테지만
로건은 기뻐하지 않아.
행복하지 않다는 수련의 말을 떠올리며  수련을 이전과  다르게 깊게 바라봐 .
차가운 로건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  
저 여자도  남 모를 아픔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곧 수련을 외면하듯 수련에게서 시선을 결국 떼어냄
슬픔 어린 수련의 모습에 흔들 리고 싶지 않다는 듯
그 흔들렸던 마음을 애써 차단하는 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