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인지자의 80.6%, "지난해 로또 구매 경험 있어"
- 자가 계층 평가 수준 낮을수록, '인생 역전' 기대감 높은 편
- 62.2%, "로또는 합법적인 도박"
- 66.8%, "로또는 요행을 바라는 행위"
- '로또' 당첨돼도 '인생 역전' 어렵다는 인식 높아
- "1등 당첨 되도 일과 공부 계속할 것"
- '로또' 인지자의 80.6%, "지난해 로또 구매 경험 있어"
- 자가 계층 평가 수준 낮을수록, '인생 역전' 기대감 높은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로또 6/45 구매 경험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인생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로또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1등 당첨금의 체감 가치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로또 6/45'에 대한 인지율(89.3%)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인지자의 대다수(80.6%)가 올해(2025년) 로또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를 구매한 이유로는 '혹시나' 하는 마음(58.5%, 중복응답)과 인생 역전에 대한 기대감(44.4%)을 주로 꼽아, 당첨 가능성에 대한 희망 때문에 로또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는 로또가 심리적인 위안을 줄 수 있다는 데에 공감을 표했고(55.0%, 동의율), 로또 당첨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삶에 동기부여가 될 때가 있다(49.9%)는 응답이 절반에 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로또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스스로의 계층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를 중심으로 인생 역전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로또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한 편이었고, 중간층 이상에서는 일주일의 행복을 위해서나 소소한 재미를 얻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보였다(하단그래프 참조). 이에 반해 로또 비구매자의 경우 쓸데없는 돈 낭비인 것 같다(71.7%, 중복응답)는 이유로 로또를 구매하지 않는 특징을 보였고, 미당첨 시 허망함을 느낄 수 있다(34.1%)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로또 구매는 추첨일인 토요일을 기점으로 금요일(38.5%), 토요일(37.9%)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고, 대체로 주 1회 정도 구매하거나(23.5%),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구매(22.1%)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구매 장소로는 로또 전문 판매점(62.4%, 중복응답)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복권 명당처럼 자주 당첨된 곳(35.0%)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해 로또 구매자를 중심으로 수동보다 자동방식을 선호(31.1%, 동의율)하는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로또가 '운'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로또 당첨은 예측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 69.3%), 번호 선택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마찬가지로 AI 등 분석 기반의 로또 예측 서비스의 유료 이용 경험률도 13.3%에 그쳐, 해당 서비스가 당첨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 않은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 62.2%, "로또는 합법적인 도박"
- 66.8%, "로또는 요행을 바라는 행위"
→ 전반적으로 로또는 합법적인 도박(62.2%, 동의율)이자 일종의 놀이(56.9%)라는 인식이 우세했으나, 요행을 바라는 행위(62.8%(2023) → 66.8%(2025))라는 평가가 이전 조사 대비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로또는 사행성이 높고(47.7%(2023) → 50.0%(2025)), 도박(47.2%(2023) → 49.5%(2025))과 마찬가지란 응답이 소폭 증가하는 등 로또에 대한 경계심이 두드러지고 있는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50대 고연령층의 경우 로또가 기부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20대 38.8%, 30대 34.0%, 40대 38.4%, 50대 43.2%),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일 것이란 기대감(20대 47.2%, 30대 36.8%, 40대 50.0%, 50대 56.8%)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또가 사행성이 높은 행위라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편이었다. 이 때문인지, 향후 로또 구매 의향을 밝힌 응답자 비율이 2022년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는데(67.9%(2022) → 64.4%(2023) → 60.9%(2025)), 여전히 절반 이상이 구매 의사를 내비친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로또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많아질 것(70.8%, 동의율)이란 응답이 높게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로또에 '작은 희망'을 걸어보려는 심리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투자로 '운'을 시험하려는 로또 구매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로또' 당첨돼도 '인생 역전' 어렵다는 인식 높아
- "1등 당첨 되도 일과 공부 계속할 것"
→ 대체로 대중 소비자들은 인생 역전에 대한 희망을 품고 로또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지만(로또에 당첨만 되면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 – 49.9%), 로또에 당첨되더라도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세상이라는 인식이 이전보다 한층 강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53.0%(2023) → 60.7%(2025)). 이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체감하는 1등 당첨금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률이나 주택 가격을 감안하면 로또 당첨금도 이전보다 금액이 오를 필요가 있다(62.9%(2023) → 66.0%(2025))는 평가가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요즘 로또는 예전에 비해 당첨금이 많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는 응답이 69.5%에 달한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로또 1등에 당첨되더라도 일이나 공부를 계속 할 것(78.2%)이란 계획을 밝혀, 당첨금 규모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단숨에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인지 우리나라도 미국의 파워볼, 메가밀리언의 복권처럼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오르기를 바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36.3%, 동의율). 로또가 여전히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금 체계에 대한 아쉬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향후 로또에 당첨될 경우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거나(40.2%, 중복응답),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 전체에게 알린다(31.5%)는 응답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당첨금은 주택 마련 용도(48.8%, 중복응답)로 사용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저축(40.6%), 부동산 주식 등의 기타 투자(35.4%)를 언급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저연령층은 당첨금을 주택 마련(20대 49.2%, 30대 35.6%, 40대 39.2%, 50대 38.4%)에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타 연령층 대비 높은 편이었고, 고연령층은 빚을 청산하는 용도(20대 13.6%, 30대 29.2%, 40대 38.0%, 50대 34.0%)로 쓸 것 같다는 응답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세대별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제적 과제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로또 당첨금을 통해 현재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이 큰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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