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뉴런이 구워지는 2주간이었다.
NPC의 조작 난이도에 대해선 지난 주에 아슨 리얼리티 쇼크로 뉴런이 오탓샤 중점에 빠지며 이해했기에, 드글거리는 적 데이터를 보자마자 NM=상의 자아가 걱정됐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수준이 아니었다...

플레어베르주(※본 헤즈의 PC였던)
세션의 주제 '내가 생각한 최강의 닌자로 슬로 핸드=상에게 폭발사산'에 정면으로 맞선 30스크래치 이론상 최약체 산시타.
능력치 총합은 더 높은데, 정작 밴디트=상이 더 강하지 않았을까 싶은 기용빈핍. 7775... 찍었다고....
화둔 짓수와 웨폰 닌자 네임이라는 더블 데스 노보리를 이기지 못하고, 별다른 활약 없이 그마 발끝에 닿지도 못하고 최종전에서 두 번째로 폭발사산.
첫 번째로 폭발사산한 것이 적의 화둔 사용 닌자라는 데선 양식미마저 느껴진다.

처음부터 3:1로 무라하치를 당하고도 한 턴을 버틴 데서 사실 잘 싸웠던 것이 아닐까 싶지만, 무테키를 들어도 삼도 리버를 건넜을 스펙인데다 다이스 붓다가 게이에 새디스트여서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적절한 데이터를 수집하려 했던 NM=상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01 노이즈를 드린 게 아닌가 싶어서 담당자를 케지메했습니다. 안심하십시오.

2턴째에 아웃되는 기념비적 업적으로 인해 독 다트의 명수 시절 코카트리스=상으로 다시 엔트리했으나, 마찬가지로 별 활약 없이 폭발사산.

이무기 바이트로 명예를 더럽힌 식스게이츠는 없었다. 알겠지?


칸고닌=상
환 짓수와 아이키도의 잠재력 최상 조합. 30 스크래치로는 그 마의 와자를 전부 끌어낼 수 없었다.

이니셔티브가 9 이하인 닌자는 모조리 공격 난이도를 +1하는 제정신이 아닌 패널티를 바탕으로 약자들을 네기토로로 만들었다.
격하 상대로는 킬링머신이지만 격상을 상대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찔려서, 슬로 핸드=상이 난입한 뒤 허무하게 폭발사산. 지저분한 불꽃놀이군...

RP 컨셉, 빌드 컨셉, 헤 즈 의 저 작 권 을 지 키 는 일 러 스 트 야 의 삼종 신기로 인해 우측으로 기울기 십상인 세션의 균형에 혁혁한 기여를 하셨다.
그리고 캐터펄트 스로에 의해 허무하게 줄 없는 번지점프를 당한 우리들의 마스터 모스키토=상... 여고생에 감싸여 있으라.......


파라벨럼=상
밀리터리 카라테의 주가가 하한가를 찍자 헨게로 갈아탄 닌자. 본 헤즈도 이 행보를 본받아 시트를 갈아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언제나 중박은 치는 헨게의 특성과, 포식 스킬에 의한 유지력으로 끈질기게 버텼다. 그러나 더 섭취할 닌자가 없어지자 슬로 핸드=상의 개사기 짓수를 버티지 못하고 폭발사산.
지나치게 안정적인 성능에 이전부터 과묵했던 RP 컨셉을 걸어서 닌자 존재감이 100배, 즉 두 배 희박해졌다.
그러나 테켈리-리를 외칠 것 같은 사위스러운 묘사로 인해 가장 오랜 기간 기억에 남을 닌자이기도 하다. 카라테노미콘에 감싸여 있으라...


로이드 식스틴=상
처음에는 원 네타를 알아보지 못하고 카라테 값만 보아서 '스테로이드 식스틴'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던 담당자는 이젠 없다.
골법도나 카라테 14보다도 **나노 카라테 엔진**이 본체. 별 두개 유니크 사이버네틱스답게 [대미지 경감 1, 자기 턴 시작시 D6 재생, 결손부위 재생, 불멸]을 주는 미친 성능으로 슬로 핸드=상과 이쿠사-배틀을 벌이고도 살아남았다.

솔직히 불멸 메타 부정의 화염을 든 나라쿠 닌자=상이 상대라 해도 살아남을 것 같다. 공진 상태 닌자 슬레이어조차 챠도 오의 소용돌이권과 폭풍의권을 전부 꽂아야 죽일 가능성이 생기는 스펙이 아닌가 하는.

NPC들
물 건너의 비공식 데이터를 번역해온 것인지, 어느 정도 스크래치로 만들어 조립한 것인진 모르겠으나 상당히 그윽한 것들이 많았었다.
헬 피닉스, 블루 드래곤, 화이트 타이거, 요로이 겐부의 요카이 사천왕이 나왔을 때는 사천왕 리얼리티 쇼크가 발증했다. 고봇... 고보봇.
특별히 PC로써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노다치 난이도가 하드/노말이 되는 달인:자오 켄과 편리하고 강력한 달인:쿠나이 다트.

이것은 로그뿐만 아니라 NPC 데이터 또한 정리해서 업로드해야 할 안건이 아닐지?


스타터 환경을 갓 벗어난 뉴런에는 실로 가혹했으나, 진정한 닌자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기에 만족하는.
모쪼록 다른 참가자분들도 즐기셨으면 좋았겠고, NM=상께는 하나의 연수 세션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부디 서쪽으로 떠나지 않는 선에서 푹 쉬시길.

마지막으로, 하필이면 성장할수록 복잡해지는 다이스 풀 시스템을 고른 원작자들에게 야메로 챈트 중점! 야메로-! 야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