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소한 갤러리에 오신 분들 반갑습니다. 이 갤러리의 주제인 '자기 개발'은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의미의 '자기 개발'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박약한 의지를 바로잡기 위해 따끔한 말을 듣거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조언을 듣는 그러 류의 자기 개발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 '나만의'라는 단어를 추가한 것입니다. 제가 이런 갤러리를 개설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해야 하겠네요. 저는 만사에 소극적인 삶을 살아왔고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원활하지 않았었지요. 무엇보다도 쓸데없는 것에 걱정을 하고 불필요할 정도로 겁이 많은 편이라 제 인생을 돌아보면 이익보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이런 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 10년 정도 고민한 끝에 그 이유 알았습니다. 내가 그렇게 만사에 소극적이고 겁이 많았던 이유는 자존감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이구나 라고요. 나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확신이 없고 자신이 없는 겁니다. 다시 말해 '나'라는 사람의 자아실현이 아직 덜 된 겁니다. 왜 그런지 제 과거를 한번 떠올려보면 학교와 집을 오가며 선생님과 부모님이 시키는 것만 해왔던 삶을 살아왔습니다. 공부하고 남는 시간은 빈둥빈둥 커뮤니티질 그리고 게임을 하며 무가치한 시간을 보내면서 허송세월을 보내왔었죠. 내가 무언가 내 힘으로 성취하거나 이룩한 게 단 하나도 없었던 것 입니다. 그러다보니 '나라는 사람의 자아가 미성숙하게 성장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