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을 운용/거래하시는 분들이라면 애용하고 계실 SPAC Track이라는 웹 사이트가 있죠.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공헌자분들이 수고해서 정리해주시는 보물 같은 자료들이 있는데요.

​DA가 발표될 때마다 합병에 관한 내용을 브리핑해주시는 Daniel Johnson 씨 아시죠?

이분 역시 SPAC Track의 공헌자 중 하나신데요.

이번에 합병 상황 추적기와 DA 기업의 이익 상황 스크리너를 만들어서 공개하신 모양이에요.

​해당 웹 페이지의 주소는 https://spactrack.net/daniel/ 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방문해보세요~

(1) SPAC 합병 상황 추적기

Daniel Johnson 씨의 공헌자 페이지는 두 파트로 나뉘는데요. 상단에는 SPAC 합병 상황 추적기가 있어요.

이런 식으로 각 SPAC의 현재 시세, 합병 타깃, DA 일자, DA로부터 얼마나 흘렀는지, 합병 완료 예상 시기와 관련 SEC 문서 링크 등이 표 형식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하네요.

또...

주황색: 지금 표를 보는 시점(해당 주차)에 새로운 SEC 문서가 등록된 종목

녹색: 합병 가부를 결정하는 주주 투표가 설정된 종목

... 이라고 하네요.

(2) DA 기업 재무 스크리너

이런 게 정리된 곳이 어디 없을까? 하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무척 많으실 텐데요.

DA 기업에 대한 사견과 루머, 희망 등등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공개된 수치만을 바탕으로 정리한 객관적인 자료가 드디어! 나왔다는 점에서 기쁠 따름이네요^^

그리고 위에 표시해둔 것처럼, 현재 시세와 DA 기업에서 발표한 향후 이익 자료를 가지고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수치로 계산해두셨더라구요.

​물론, 이건 현재 시세와 예상 매출액으로 산출한 주당매출액비율(P/S Ratio)인데요. SPAC으로 상장하는 기업은 대체로 스타트업 또는 적자 상태인 기업들이 많아서 PER를 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그러한 기업을 평가할 때는 주당매출액비율이 효율적인 척도이기에 Daniel Johnson 씨는 이걸 사용한 것 같네요.

​물론, 각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장래성 등 정성적 평가는 관심 있는 사람이 직접 따져보고 평가해야겠지만, 정량적 평가는 이 도구를 사용하면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요런 식으로 필터도 완비(?)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요.

​참고로 이걸 이용해서 몇몇 화제의 기업을 살펴보면...

Innoviz Technologies는 2021년 예상 매출액 대비 209.67배, 2022년 예상 매출액 대비 82.05배의 평가를 받고 있으니, 고평가 영역으로 볼 수 있겠네용.

SoFi는 그럭저럭 양호한 편인 것 같기는 하네용.

물론, 2021년이 되었든 2022년이 되었든 모두 각 회사에서 내놓은 예상 수치희망소비자가격이기에 실제로 그걸 달성한다면... 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또, 섹터별 필터링을 해서 다른 업체랑 비교해야지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비교적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는 하고요^^;;;

게다가 이후에 있을 추가 물량(스폰서 성공보수로 발행될 물량, 신주인수권 물량 등등)까지 다 고려된 수치가 아닐 수도 있으니 정리된 수치만 맹신해서는 안 될지도 몰라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아무튼~~~ 무척 편리한 도구라고 생각되오니~ 많이들 사용해보시옵소서 ^^

* spac갤이 이지경이 되어서 속상해서 다시 온 거고요. 다른 목적으로 온 게 아니니까 그냥 정보만 읽어주셔요

* 어느 블로그에서 본 것 같다면 맞아요. 제가 쓴 거 그냥 가져온 거니 표절은 아니에요. 욕하지 말아주세요

* 매니저님 편을 드는 건 아니고요. 부캐도 아니고요. 매니저님이 자율권을 많이 주셔서 저는 무척 즐겁게 활동했었어요. 상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전처럼 SPAC 정보 주고받는 장이 되면 좋겠어요

* 모두 성투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