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진 하꼬가 접고 버츄얼쪽에 관심 있던 애라
버츄얼로 환생하려나? 싶은 마음에 버츄얼쪽 방송을 반년 이상 봤음
버스갤쪽도 보고 신인 나오면 데뷔방송만은 챙겨보고
어떻게든 본진 하꼬 찾고 싶어서 보다가 느낀점임


1. 니지 KR 종류의 메이저 회사

어차피 니지 KR은 철수했고 더 한국인 뽑을일도 없겠지만
여기는 철저하게 회사 지원이 거의 없는 곳임
니지라는 간판값 + 일본어를 잘하면 본토에 비빌수 있음
+ 데뷔방송의 엄청난 니지 자체 팬들로 홍보효과 + 기본 판떼기
이 정도만 있지, 나머지는 하꼬랑 똑같음

이모티콘, 각종 배경, 소품같은 건 당연히 사비로 해야하고
그렇다고 운영에서 기획을 뭘 해주는것도 아님
각자가 이름값 달고 잘 비벼야 살아남는 곳임
그렇다고 뭐 법적인 뭐나 정신적인 뭐가 있는곳도 아니고
아무튼 걍 병신 기업인데 이름값이 있어서 그나마 굴러간곳
그나마 여기서도 잘못 잡으면 100따리 이하다

이러면서 수익은 뜯어감 거의 수입 버는 것의 30%정도
받는다고 봐야함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여긴 영어/일어같은거 어느정도 되고 방송감 좋고 잘 비벼야만
살아남는 동물의 왕국같은 곳임 ㅇㅇ



2. 플럼버스/브이럽 같은 중견 회사

여기는 한국에서 만든 버츄얼 회사고, 엔터나 다른 사업이 껴있음
모회사가 따로 있는 형태고 지원도 괜찮은 편
기본 판떼기 + 이모티콘 + 편집자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방향성 상담이나 컨텐츠, 장비 지원까지 해주는 곳

여기쪽 애들을 많이 봐서 주워들었는데,
이런 곳은 방송 시간 비례 최저 시급 환산한 월급 + a로 수익을 줌
이 +a에는 보통 도네의 2-30% + 인센티브 등등인데
도네의 2-30% 같은 비율은 성적에 따라 점점 상승하는 형태
(그러니까 성적이 좋을수록 스트리머가 받아가는 비율이 높아짐)
주 4일 하루 5시간, 그니까 20시간 기준
약 90만원 - 100만원의 최저 월급 + a 을 받는 방식임
방송 시간이 길어질수록 최저 월급은 늘어나고
성적이 좋으면 +a는 더 커짐

이런 종류는 스트리머 도네로 돈을 벌려는게 아니라
자기네들 기술력, 매니지먼트 + 다른 사업 등으로 돈을 벌고
스트리머는 기술, 매니지먼트, 사업 종류를 보여주는 예시 느낌임
그래서 지원도 괜찮은 편이고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됨

심지어 브이럽은 풀트래킹 + 오리지널 3D에
성적 좋으면 오리지널 노래까지 내주더라 ㅇㅇ 신기했음
이게 개인적으로 그나마 하꼬한테 좋은 선택지같더라



3. 신안넷같은 좆소회사

여기 애들은 신안넷 모를텐데 여기 원래 이름은 브이넷임
신안 + 브이넷이 합쳐져서 신안넷이라고 불리는데
대충 방구석에서 사업 구상한 갤럼이 한것마냥
대충 구린 판떼기만 만들고 오디션으로 인재 뽑음

오디션 모집글만 보면 삐까뻔쩍 꾸며놓음
여기 들어간 하꼬들은 2번 유형같은 경우를 기대하고 갔겠지?
그런데 실상 인력은 사장 + 직원 1명인 경우가 많고
게임 비용, 기본적인 매니지먼팅도 지원 안해줌
심지어 데뷔 전에 사장이 사업 못하겠다고 날라서 (??)
소속 멤버 + 남은 직원 1명이 어거지로 어떻게든 사비 털어 데뷔하고
그이후에 폭삭 망한 유형

여기 애들중에 제일 많이 청자 나오는 애가 30따리임
이런 경우는 보통 월급제 X, 그냥 수익 회사랑 반반 나누는 유형
해주는것도 없는데 뜯어가는건 많고
그마저도 회사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좆소유형임



최근에 버츄얼 열풍이 불면서 국내에도 많은 기업이 생기는데
생각보다 3번같은 기업도 많고 자본이 부족한 회사도 많음
2번같은 기업에 간다면야 능력껏 해나가는 거겠지만
3번같은 기업 들어가면서 괜히 상처받지 말고 걍 하던거나
열심히 하지 싶더라 ㅇㅇ......

버츄얼에 너무 희망 가지는 애들이 많아진것 같은데
현실은 3번 유형처럼 등쳐먹는 애들도 많음
특히 스트리머에 사회초년생 많은데 조심하자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올해는 본진 하꼬 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