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데이터는 말 그대로 데이터다.

가끔 온체인데이터를 추종하는분들이 많이있는 대화방에 있다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말로는 온체인데이터는 절대적인 지표가 아니라 하나의 참고자료라고 말하지만, 다들 너무 아주 맹목적으로 온체인데이터에 의존하는 게 강하기 때문이다. 항상 종목들의 CVD 지표를 요구하고, 그것들이 '자신들의 생각에' 좋아보이게 나오면 추매를 하거나 홀딩에 힘을얻고, '자신들이 보기에' 부정적으로 나오면 손절을 하거나 홀딩에 자신감을 잃는다.

거래량이나 rsi 피보나치 엘리어트파동 볼린저밴드 등 수많은 차트지표만큼이나, 온체인데이터는 매우 소중한 데이터다.

그리고 나는 온체인데이터를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데이터는 말 그대로 데이터다."

가령,

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로치님의 의견처럼 AC를 손바뀜지표로 일반적으로 바라볼 순 있으나, AC가 터졌다고 하여 반드시 상승을 한다는 의미도 아니고 AC가 안터졌다고 하여 올라갈 준비가 안되었단 의미도 전혀 아니다. 직접 온체인데이터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각종 코인을 살펴보시라.

수많은 코인들이 AC가 터지고 상승하지 않았으며, 수많은 코인들이 AC가 터지지않고 상승했다.

투자란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에서 제한된 경우의 수를 도출해 내는 것

유튜브댓글이나 블로ㄱ나 혹은 텔방 톡방을 보다보면 가장 인기많은 인플루언서는 단연코 이런식의 매커니즘으로 행보가 이루어진다.

1. 남들이 모르는정보(영어섞이면 더좋고, 남들이 한번도 본적없는 온체인데이터나, 그래표나 지표면 가산점 +5점)를 제공

2. 그러나 그것이 본질적인 지표이건 아니건 상관 x

3. 눈여겨볼 만한 정보라 소개함.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상승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니 조심하라 함. (ex. 에이다 하드포크가 기다려볼만 하네요. 그러나 매매엔 참고만하세요 ^^)

4. 가격이 오르지 않을경우 달래줌. (우리는 투자 하루이틀 할 게 아니잖아요? 존버합시다!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장기홀딩 화이팅!)

5. 가격이 오를경우 했제 한번 날려줌. (제가 말했죠? 호재? 공부하면서 투자해야겠죠?)

이런건 단지 스피커들의 문제만은 아닌데, 왜냐면 애초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이 그런 말을 또 원하기 때문이다. 어제는 이런말도 들었다. "내일아침에 비트가 0원가도 특이할 게 없는 시장인데, 리스크를 언급하지 않은건 무책임한거 아니냐, 왜 특정종목에 좋은말만 하냐, 중립적이지 않다"

이런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 나는 과연 상식적인 사고가 가능한가 의문이 든다.

1.내일 하루아침에 비트가 0원가도 특이할 게 없다는 가정하에, 이 시장에 자산을 투자하는게 제정신인가? 그런 가능성이 있으면 당장에라도 현금을 들고 있던가 주식으로 갈아타던가 해야하지 않나?

2. 특정종목을 누가 왜 매수하고 왜 홀딩하겠는가? 그 종목이 좋아보이니까 그런거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좋은말을 하지. "굳이, 일부러" "광신도 소리 안듣기 위해서" 가끔 당연한 단점도 이야기 해줘야 하나?

3. 매수추천은 아닙니다. 그리고 항상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뭐 이런 중학생도 지루해 할 당연한 소리라도 적어줘야 하는걸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건 무조건 좋은게 아니다. 건강을 이야기할 때 내일 갑자기 심장마비에 걸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안고사는 건 건강염려증이라 말한다. 심지어 어쩌면 이럴지도몰라 저럴지도몰라의 무한한가능성에 한 번 빠지게되면 그 끝에는 공황장애가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걷다가 계단에 넘어져서 사망할 확률이라던지 운전하다가 음주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죽을 확률이라던지의 가능성들은 '어쩔 수 없이' 닫고살아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인간은 애초,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고하는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투자시장엔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는것이 옳다'고 말하는 코린이가 널려있다.

당신이 상상하는것처럼 모든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상적인 사고는 애초, 사고체계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온체인데이터는 소중하다.

왜냐면 이건 절대로,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온체인데이터가 가진 힘이다.

그러나 온체인데이터가 가진 힘은 이게 다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다다.

따라서 온체인데이터는 해석이 그 데이터의 존재보다 훨씬 중요한 지표다.

그럼에도 세럼(SRM) 코인의 온체인데이터를 살펴보자.

AC가 터졌고, 그것도 여러번. 장기홀더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저점에서의 거래들은 단기홀더가 아닌 고래나 세력의 매집이라 추측이 가능하다.

+

9월 3일 기준 물량은 약 1.85억개.

12월 31일 기준 물량은 약 7.3억개로 락업물량해제가 엄청나게 일어난다.

락업물량해제가 반드시 호재나 반드시 악재로 해석할 수 있는 사안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가 아무런 다른 데이터를 고려하지않고, 락업해제하는 (듣보 스캠코인 제외) 코인의 시세가 오를거냐 떨어질꺼냐 나한테 묻고 맞춰야한다면, 나는 당연히 오른다에 건다. 그것이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것이 통계적으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저 방대한 락업물량을 시세펌핑없이 시장에 던지면, 그 고래의 재산은 어떻게 되겠는가?

굳이? 펌핑하고 던지면 더 이득인데 굳이? 불법도 아닌데 굳이?

세럼코인 바이낸스 일봉차트

락업해제일이 다가오기도전에 벌써부터 꾸준히 상승해주고있는 세럼코인

샘 뱅크먼, 알라메다 리서치 포트폴리오

세럼(SRM)이란 종목 또한 단순히 온체인데이터의 긍정적인 요소나 락업해제물량의 부분뿐만 아니라,

또는 테더와 usdc이슈 그리고 바이낸스와 ftx거래소 이슈 그리고 솔라나생태계에서의 세럼의 방향성 등

'수 많은 고려요소 중 하나'로 온체인데이터가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온체인데이터도 나쁘다 좋다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좋아보이는 거고.

(다시 강조하지만, 저정도로 온체인데이터가 좋게보이는 종목은 너ㅡ무 많습니다)

알라메다 리서치 포트폴리오들 중 뒷배,재료,기술력 탄탄한 종목이 하반기에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