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라는 말은 음악에서 쓰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감상평이라 할게요.

https://soundcloud.com/0704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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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_Official

https://youtube.com/user/fpianist0704

soundcloud.com

일단 저는 이런 음악 하는 사람이구요..

아랫분 게시글에 댓글 쓰다 길어질 것 같아서 글로 옮겼어요.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레퍼런스 트랙도 하나 같이 올려줬으면 합니다. (유튜브 영상같은 것)

"어떤 아티스트의 A라는 곡을 레퍼런스 삼아 만들어봤는데 뭔가 빈약한 것 같다, 이상한 것 같다." 라고 쓰면 거기에 맞춰 감상평을 얘기해주는 것이 가능한데

그냥 곡만 올려버리면, 그게 작성자의 평소 스타일인지, 그런 결인지 뭔지 잘 몰라서 말을 아끼게 됩니다.

말을 아끼는 이유는 한마디 한마디가 도화지에 입히는 색 이라 생각하기 때문이거든요.

자기 도화지의 색은 자기가 입혀야죠.

실제로 저는 레슨을 받을 때 그 어떤 스승님도 제 음악에 '이거 이상하다, 소리 바꿔라' 라고 제 도화지에 어떤 색도 섞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작곡적인 부분, 편곡적인 부분에서 덤벙거린 부분(Dm를 연주하는데 하나만 f#을 연주하고 있다던가..)을 지적해주시는 정도?

정말 갈구하는 사운드가 있다면 레퍼런스를 보여드리고 보완점을 여쭤봤죠. (ex : 이 스트링 소리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하면~ => 악기를 섞거나 리얼 녹음을 해라ㅋㅋ)

예시는 농담 반 진담 반이고, 레퍼런스를 보여드리면 악기 선정부터 마이킹, 플러그인 추천까지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피드백을 바라는 분들이 이렇게 해주시면 좀 더 적극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싶어서 글 써봤어요

저만 해도 이 글을 쓰면서 올릴까 말까 10번은 고민했네요. 

그냥 올리지 말까 했지만 올 때 마다 주딱님 피드백만 받고 휙 가버리면 너무 염치 없으니...ㅋㅋ;;

★

곡 감상평은 개인 취향을 토대로 말씀 드리면, 편곡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억측이지만 vaundy의 踊り子 느낌을 내려 한건가? 싶었네요

국내로 치면 버스커 버스커 느낌도 내려하신 것 같고..보카로는 찾아보려다가 좋은 레퍼런스가 딱히 없어서 패스

A - B - C - A' - B' - C' - BRIDGE - C - D 식의 송폼이 맞나요? 전체적으로 다이나믹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곡 전체의,

송폼을 같은걸 두번 풀고 브릿지에 코러스 한번 더, 그리고 D라는 새 프레이즈를 넣으려 했다면 완급조절을 좀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브레이크를 세게 잡아본다거나, EQ로 텔레폰 효과를 내서 귀를 잡아본다거나, 송폼을 바꿔본다거나(EX : C' 자리에 BRIDGE - C' - D - C' 순으로)

물론 송폼 뿐만 아니라, 악기도 좀 더 텍스쳐 있는 걸로 몆개 더 추가 하구요, 텍스쳐가 안 느껴져서 밋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킥 하나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좋은 음악 만들어주세요.

텍스쳐 관련 레퍼런스

곡 전체 완급조절 관련 레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