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실습점수 올A+ 받을 수 있는 Tip!

달자(59.9) 2011.01.31 21:02:44
조회 10851 추천 16 댓글 24


이 맘 때쯤이면
첫 실습을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을 간호학생들!

그럴 때 누군가 써놓은 게시글을 읽으면
불안감이 조금 덜어지면서 두려움도 덜어지는 마음을 잘 알기에
나도 Tip을 한 번 써봅니다..



실습점수 올 A+ 받기 프로젝트!! 뙇!!!!!!!!!!!!!!!!!!!!!!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실습점수가 매겨지는 방식은
병원의 파트장 또는 수간호사 30~40점
컨퍼런스 및 과제점수 30~40점
출결점수 10~20점
기타 등등 (시뮬레이션 테스트 등등)

Total 100점


이런식으로 매겨지게 된다
이제 단계별로 공략을 해보자!


1. 파트장 또는 수간호사에게 점수 잘 받으려면

파트장님께서는 업무가 바쁘기 때문에 학생들을 일일이 신경써주긴 힘든게 보통이다
간혹, 열정이 넘치셔서 따로 과제까지 내주고 검사하거나 오랄 테스트를 하시는 파트장님도 계시니
그건 그때마다 열심히 하면 되고!

보통은 태도점수에서 80% 먹고 간다고 본다..
태도란 출결과 겸손함, 적극적인 자세 등등이 포함된다

지각 절대 금기!
무단결석은 진짜 최악..
무단결석을 하려거든 그 과목의 성적을 버리는 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Day 실습이 보통 7시 부터라면 약 10분 전에는 병동에 도착하는게 좋다
딱맞춰 도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너무 인계시간에 맞춰가는 것보다는 적당히 빨리 가는게 여유있게 자리잡기에도 좋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각을 하게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병동에 전화부터 하는게 좋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병동 전화번호는 미리 알아본 후 저장해놓는다..)
"말 안하고 몰래 들어가면 나 지각한지 모르겠지?"
이런 생각은 절대 안하는게 좋다
나랑 같이 실습 했던 애가 20분 지각했는데, 선생님들 바쁘게 인계중이셔서
걔는 암말도 안하고 조용히 서서 인계 들었는데
인계 끝난 후에 차지선생님이 눈물 쏙 빠지게 혼냈다..
니가 말 안하면 모를 줄 알았냐며..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들어와야지
그냥 말 안하면 내가 모를 줄 알았냐면서..
그 후부터 걔 인사도 안받아주셨음


암튼, 지각은 왠만하면 절대 하지 말고
만약 하였다면 솔직하게 이실직고 해라
이실직고 하면 실습점수 안깎이는 경우 많음..

그리고 기본이겠지만,
학생으로서 배우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잘하는것을 기대하는게 아니라 배우려는 자세!
이브닝때 한가하다고 병실 들어가서 드라마 보는 애도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모를 것 같지만 다 알더라..
왠만하면 스테이션에 붙어있고 정 할게 없으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서
병동에 비치된 지침서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


2. 학교 교수님께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방법

학교의 실습과제는 보통 케이스 스터디라고 해서
나의 케이스 환자 한명을 정하고 그 환자의 질환에 대해 공부하고 간호과정을 적용하는 것인데..
이 것은 컨퍼런스라고 해서 집담회 시간에 다른 병원에 실습 나갔었던 학생들도 모두 모여서
함께 케이스를 발표하고 질문도 하며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케이스는 보통 실습 나가기 전에 교수님께서
어떤 질환을 보면 좋은지 알려주신다
예를 들면, 응급실 실습을 나갈 때 심근경색(MI)을 보라고 하신다던가 하는..

그 범위 내에서 케이스를 잡는게 좋다
너무 특이한 케이스만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내 경험상 좋지 않다


케이스를 잡는 Tip은,
실습간 날 차트를 보면서 대충 어떤 질환의 환자가 많이 있는지 파악하고
되도록이면 신환이 오면 케이스로 잡는게 좋다

너무 오래 있었던 환자의 경우 lab 상에서 별다른 수치 변화가 없고
증상 호소도 심하지 않아서 간호진단 내릴 거리가 별로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급성기 환자가 좋다는 것..

이왕이면 그 질환 한가지만 갖고 있는 환자, lab이나 검사에서 현저한 변화가 보이는 환자가 좋다
만약 HTN(고혈압), DM(당뇨), CRF(만성신부전) 까지 있는 환자를 케이스로 잡으면
지옥행 버스 예약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약의 갯수만 해도 어마어마 하고,
증상이 이미 너무 많아..

암튼, 케이스를 잡았으면 적어도 내 케이스는 빠삭하게 공부한다
질환명, 병태생리, 치료, 간호 등등
친구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

그 후에는 환자에게 적합한 간호진단을 내린다
나같은 경우에는 환자에게 가서 뭐가 불편한지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자주 가서 식사는 잘하는지, 통증은 좀 어떤지 등등 말이 물어봤었다
그렇게 해서 실제적인 간호진단을 내리면 소설을 쓰지 않고도 쉽게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교수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과제를 하면 일단 절반은 성공이다
그 후에는 컨퍼런스때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내 발표를 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질문할 거리를 찾아서 적어둔다
질문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록 교수님께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3. 기타 Tip!

실습을 나가면 왜이렇게 다리는 아프고 피곤한지..
집에 오자마자 뻗게 되기 일쑤겠지만
실습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다

집에와서 힘들더라도 공부는 조금씩 하자!
병동에서 처음본 질환이 있으면 수첩에 적어온다
예) pneumonia(폐렴) 27/M  특징적인 증상

이런식으로 적어와서 책을 핀 후 폐렴을 공부한다
그러면 환자의 증상이 오버랩되면서
"아하, 이래서 이런 증상이 있었구나."

다음날 실습지에 가서는 그 환자의 lab을 다시 살펴본다
아마 어제 공부한게 기억나면서 신기하게도 연결될 것이다

이런식으로 공부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열심히 질문한다

적극적인 태도도 좋지만
너무 나대다가 사고치는 것 보다는
적당한게 좋은것 같다..

특히 정신과 실습에서는 병원측에서도 너무 나대는 사람보다는 묻어가는 게 좋다는 말을 직접 할 정도..


암튼,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습 나가기 전에는 엄청 두려운데
막상 나가보면 그렇게 많이 두렵진 않을거야

그래도 몸은 정말 힘들다는거 ㅠㅠ 
탄력스타킹 하나씩 장만하시고! 
홧팅!!!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 2011 간호학갤러리 통합공지 Ver.1.0 (필독!)■■■■ [52] RN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1 52713 42
공지 간호학 갤러리 이용 안내 [77] 운영자 08.02.27 30217 10
213114 남자고 전문대 보건 갈건데 물치 vs 간호 간갤러(118.235) 14:03 8 0
213113 ㅅㅂ 간호학과 괜히옴 간갤러(118.235) 12:24 13 0
213112 무등산 광륵사 지장경 무료 나눔 간갤러(58.225) 05.10 12 0
213111 너네 팀간호하면 어떻게함? 간갤러(118.235) 05.10 28 0
213109 셈사 2차 공부중인데 ㅇㅇ(221.146) 05.09 33 0
213108 아가씨라고 부르는거 짜증난다 [3] ㅇㅇ(223.39) 05.08 83 0
213107 토익880에 3.7이면 사람취급 받을 수 있나요? [1] Anat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0 0
213106 생명 화학 지식 없이 간호학과 입학 [2] ㅇㅇ(58.29) 05.07 76 0
213104 잉여인간들이너무많긴하지 간갤러(223.39) 05.05 78 0
213103 취업안된다는이야기는 의사외 잉여인력이 많다는건데 간갤러(223.39) 05.05 84 0
213102 수석 블라인드 위배 간갤러(223.38) 05.04 57 0
213100 솔직히 남자간호사 잘해줄필요없음 [5] 간갤러(223.39) 05.03 265 0
213099 간호학과 10~15년 전에도 입결 이 정도였음? [2] 간갤러(118.235) 05.02 282 0
213098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보다 훨씬 나은 이유 [1] 간갤러(106.102) 05.02 174 2
213097 간호사에는 원래 그렇게 ㄱㄹ 많냐? [1] 간갤러(112.214) 05.01 183 0
213096 케이스 스터디 복붙 [1] 간갤러(112.217) 05.01 92 0
213095 간호학과 입결 변태전형이란 게 이런 거임? [5] 간갤러(112.169) 05.01 217 3
213094 5.0은 간호학과 못감? [1] ㅇㅇ(210.205) 04.30 146 0
213093 궁금한게 남자 간호사 안쪽팔림? [1] 간갤러(49.175) 04.30 256 1
213091 안녕하세요 피드백 한 번 부탁드려요 ㅇㅇ(211.219) 04.30 86 0
213089 여간호사님들 질문하나 할께요 현우(106.102) 04.29 109 0
213087 간호 야간대에 있냐? 간갤러(58.78) 04.29 72 0
213084 대병 신규인데 간호학과 오지마라 이런거 소용없음 [3] 간갤러(117.111) 04.28 342 7
213082 간갤12년차 선생님 오랜만에 방문 간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7 0
213081 전국 간조들 다 몰려왔노ㅋㅋㅋㅋㅋㅋ 간갤러(61.98) 04.28 77 0
213080 결국엔 간호사 정원만 또 늘리네 [1] 간갤러(118.235) 04.28 132 2
213079 97학년도 수능 서울대 간호학과 정시평균이 288점인데 256.2점 melon(115.140) 04.27 187 0
213078 술기랑 실습 병행하면 알 거 ㅇㅇ(39.7) 04.27 86 0
213075 간호학과 교수 원래 이럼? [5] ㅇㅇ(211.228) 04.26 253 0
213074 4학년 23살인데 간호학과 리뷰하고 튀겠음 [7] 간갤러(120.50) 04.25 654 13
213072 임상실습 나간 게이들 있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1 0
213069 다시 복학할까?? 간갤러(49.173) 04.24 71 0
213068 대병 질문좀여 ㅇㅇ(211.235) 04.24 63 0
213067 상식이 안통하는 술기 시험 ㅋㅋㅋ [2] 간갤러(211.198) 04.24 176 1
213066 교직이수 하려고 대학교 하향지원 [1] 간갤러(180.81) 04.23 137 0
213065 항체검사 실습 직접 제출해본 사람 있음? [1] 간갤러(211.230) 04.23 66 0
213064 몇년전 자대무 지잡간호 취업현황인데 지잡치고 어느정도임? [2] 간갤러(118.235) 04.23 227 0
213063 이젠 분서가 빅5네 00(39.120) 04.23 181 1
213062 간호사 하면 절대 안되는 성격 뭐 있음? [3] ㅇㅇ(218.51) 04.22 356 0
213061 1학년때 뭐배움? ㅇㅇ(106.102) 04.22 56 0
213060 야간근무 간호사들은 왤캐 싸가지가없냐 ㅇㅇ(115.161) 04.22 104 0
213059 여간의적은 남간이다 비담의난을막아야한다 간갤러(223.39) 04.22 69 0
213058 여간의적은 남간이다 비담의난을 막아야한다 간갤러(223.39) 04.22 63 0
213057 간호학 해부학 문제 pdf 공유방같은거 있음?? [1] 간갤러(119.200) 04.21 106 0
213056 간호학과 간호사 취업 잘 안되나요?고3 간호학과 가고 싶은데 조언 좀 요 [1] 간갤러(223.38) 04.21 181 1
213055 여간- > 선덕여왕, 진덕여왕 남간 -> 비담 간갤러(175.205) 04.21 69 0
213054 방학때 실습 갔다와서 개인시간 얼마나 남음? 간갤러(59.5) 04.21 54 0
213051 789가 어떤 느낌인지 설명시켜줌 [3] ㅇㅇ(220.65) 04.20 16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