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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상플] 그 사장, 그 비서 - 제 9 부

전기돌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3.03 23:40:46
조회 760 추천 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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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신고는 상플로 하는 걸로..





< 복습좌표 >


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05937

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60453

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6500

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7077

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705

6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816

7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60

8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90




===============================================================================


< 제 9 부 >


# 105. 로엘 백화점. 사장실.


책상에 앉아 서류 보던 라임 고개 들어 시계 보면 ‘5시’ 넘어가고 있고
라임 주원 책상 쪽으로 시선 돌리면 빈 책상만 보인다.
주원 책상으로 다가가는 라임. 서류 하나 없이 깨끗한 책상 위 손으로 만지는..


라임 : (주원 자리에 앉아 의자에 기대며) 연락도 없이.. 어딜 간 거지?


라임 휴대폰 꺼내 보면 전화 온 흔적 없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숨 내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에서 김주원 이름 찾고 연락할까 말까 망설이고
라임 삐진 듯 휴대폰 뒤집어 책상 위에 내려 놓는..



# 106. 주원 집. 아침.


주원 침대에 엎드린 채 잠들어 있다.
휴대폰 알람 울리면 주원 몸 돌려 바로 누워 휴대폰 들어 보는..
주원 휴대폰 화면 보다 손으로 이마 짚어 보고 비틀거리며 일어나 구급상자 찾는다.
구급상자에서 체온계 꺼내는 주원.
시간 지나고 주원 손에 들린 체온계 보면 39.5℃ 보이고..
주원 다시 침대로 돌아가 눕고 휴대폰 들어 어디론가 전화하는..



# 107. 로엘 백화점. 사장실 앞.


비서 데스크 여비서 전화 받는 모습 보이고
출근하는 듯 걸어오는 라임.
여비서 전화 끊고 라임 보고 인사하면 라임 손들어 인사 대신하고 사장실 안으로 들어가면..



# 108. 로엘 백화점. 사장실.


라임 들어오면 사무실 텅 비어 있고..
라임 주원 책상 쪽 보면 어제 오후랑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라임 사장실 밖으로 나가면



# 109. 로엘 백화점. 사장실 앞.


문 열리고 밖으로 나오는 라임.


라임 : (비서 데스크에 다가가며) 김주원씨 출근 아직 인가요?
여비서 : 방금 전화가 왔었습니다.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을 못 할거 같다고.. 말씀 하시던데요.
라임 : 아.. 그래요? (빙긋 웃으며) 알았어요. 수고해요.

         (다시 사장실 안으로 들어가고)



# 110. 로엘 백화점. 사장실.


라임 책상에 앉아 서랍장 열면
서랍 안에 쌓여 있는 서류철들 보이고 라임 그 중 한 권 꺼내 들고
꺼낸 서류철 펼치면 이력서들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이력서들 넘기던 라임 손 멈추고 보면 주원 이력서 펼쳐져 있고
라임 메모지에 주원 이력서에 적힌 주소 옮겨 적는..



# 111. 주원 집. 낮.


침대 위 주원 죽은 듯 잠들어 있는데..



# 112. 주원 집. 외부.


라임 주원 집 앞에 서서 노크할 듯 손 올린 채 가만히 서 있고..
라임 발 아래로 가득 담긴 비닐봉지 양쪽으로 두 개 놓여 있다.
들고 있던 손 내렸다 올리기를 반복하는 라임.
결심한 듯 라임 주원 집 문 노크하면..



# 113. 주원 집.


주원 노크 소리에 몸 뒤척이고 힘겹게 눈 뜨면 다시 노크 소리 들려온다.
침대에서 몸 일으켜 비틀거리며 현관으로 향하는 주원.
문 열면 바로 앞에 라임 서 있고 주원 라임 모습에 놀라면


라임 : (내려 뒀던 비닐봉지 힘들게 들며) 아프다면서요..
주원 : (어지러워 문에 기대 선 채) 그런데요..
라임 : (주원 밀치며 안으로 들어오면)
주원 : (힘없이 밀리는)
라임 : (싱크대 위로 비닐봉지 올려 놓고) 휴.. (이마에 땀 닦는 시늉하면)
주원 : (문 열어 둔 채로 라임 보며) 뭐예요?
라임 : (겉옷 벗어 식탁 의자에 걸어 놓고 주원 돌아보며) 아프다고 해서요..

         (주원 안으로 끌어 당기며) 걱정도 되고..

         (침대 쪽으로 주원 밀며) 혼자서는 힘들 거 같아서요..
주원 : (버텨보려 하지만 힘 없이 밀려 침대 위에 앉으면)
라임 : (싱크대로 가 비닐봉지 뒤적거리며) 좀더 자요..

         (음식 재료들 꺼내 싱크대 위에 펼쳐 놓으면)
주원 : (라임 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괜찮아요.. 혼자서도..
라임 : (음식 재료 든 채로 주원 돌아보며) 지금 전혀 괜찮은 얼굴 아니거든요?


주원 불편한 듯 자리에 눕지 못하고
라임 팔 걷어 붙이고 음식 재료 손질하면
주원 포기한 듯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눕는..
라임 당근 썰다 뒤돌아 보면 주원 어느 새 잠들어 있고..



# 114. 주원 집.


라임 주원 이마에 올려 놨던 물수건 내리고
손으로 이마 짚어 보고 자기 이마에 손 올리고 열 비교하는..
물 담긴 대야에 수건 적셔 꼭 짜고 다시 주원 이마에 물수건 올려 놓는다.
주원 이마에 서늘한 느낌에 잠 깨면 라임 대야 들고 일어나 싱크대로 향하고
라임 대야 물 버리고 돌아서면 식탁 위 펼쳐진 노트북과 주변에 서류들 흩어져 있고..
라임 서류들 정리해서 한 곳에 모아 두고 노트북 닫으면
노트북 밑에 ‘로엘’이라고 적힌 서류 보여 꺼내 보려고 하면
등 뒤에서 주원 라임 손 잡아 멈추게 하면
주원 라임 뒤에서 끌어안은 듯한 모습인데..


라임 : (놀라고 당황스러워) 깨.. 깼어요?
주원 : (마찬가지로 당황스럽고) 뭐하고 있어요?
라임 : (눈만 깜빡 거리며) 정리라도 좀 하려고.. (고개 돌리려 하면)
주원 : 돌아보지 마요..
라임 : (반쯤 돌리다 멈추고) 그럼 좀.. 비켜 줄래요?
주원 : (그제야 라임 곁에서 떨어지고 노트북으로 서류 감추며) 정리까지 안 해도 돼요..
라임 : (어색하게 웃으며) 그.. 그렇네요..
주원 : 지금.. 몇 시쯤 됐죠?
라임 : (휴대폰 꺼내 시간 확인 후) 6시 조금 넘었어요..
주원 : 여태 저 때문에 있었던 거에요?
라임 : (의자에 걸어 놓은 겉옷 들어 입으며) 이제 가려던 참이에요..

         (가스레인지 위 가리키며) 죽.. 끓여 놨는데.. 데워 먹어요.. 먹고 약도 챙겨 먹고요..
주원 : 알았어요..
라임 : (문 열고 나가려다 멈추고) 꼭.. 먹어요..
주원 : (빙긋 웃으며) 오늘 고마웠어요..
라임 : (어깨 으쓱하며) 괜찮아요..


라임 문 닫으면 주원 닫힌 문 한참 바라보다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 뚜껑 열면 죽 한 가득 끓여져 있고..
주원 대접에 죽 한 국자 퍼 담고 식탁에 앉아 한 입 먹으면..
짠 맛에 주원 표정 일그러지고 물 급하게 들이키는..



# 115. 주원 집. 외부.


라임 닫힌 문 등지고 선 채 하늘 올려다 보고 있고..


라임 : (가슴에 손 살짝 올리면 두근거림 느껴지고) 왜 이러지?

         (양 손으로 얼굴에 부채질 하며) 후.. 왜 이렇게 덥지?


라임 부채질 하던 손으로 양 볼 감싸 쥔 채 한참 서 있다가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 들고 통화목록에서 번호 찾다가 전화 걸면..



# 116. 우영 집. 거실.


텅 빈 소파와 잔뜩 어질러진 테이블 보이면
우영 주방에서 컵라면 들고 빠른 걸음으로 소파 쪽으로 다가오고..
어질러진 테이블 발로 대충 치워 빈 공간 만들고 컵라면 내려 놓는..
우영 컵라면 뚜껑 열고 젓가락으로 한번 휘젓고
면 집어 후후 불어 한입 먹다가 뜨거워 면 도로 뱉어내면
핸드폰 울리고 우영 컵라면 내려 놓고 핸드폰 들어보면 발신자 번호 보이고


우영 : (통화버튼 누르고) 여보세요?
라임 E : 로엘 백화점 길라임 이에요..
우영 : 아.. 네..
라임 E : 지난 번 얘기 했었던.. 부지 매입에 대한 답.. 드리려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오늘 시간 괜찮으시면 만났으면 해요..
우영 : 예.. 그러죠.. 제가 백화점으로 가겠습니다.



# 117. 로엘 백화점. 로비.


우영 백화점 입구에서 들어오는 모습 보이면
라임 2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고 우영 앞으로 걸어가면
우영 라임 걸어오는 모습 발견하고


우영 : (살짝 고개 숙여 인사하는)
라임 : (미소 지으며 인사하고) 바쁘신데 갑자기 연락 드린 건 아닌지..
우영 : 아닙니다. 연락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임 : 그렇담 다행이네요..

         (손짓으로 입구 쪽 가리키며) 자세한 얘기는 변호사 사무실로 가셔서 하기로 하고.. 이동은 제 차로 하세요..


라임 앞장서 걸어가면 우영 그 뒤따라 걷고..



# 118. 변호사 사무실.


테이블 사이에 두고 라임, 우영 마주 보고 앉아 있으면
박변호사 책상에서 서류 준비하는 모습 보이고
사무실 문 밖에서 노크소리 들리고 문 열리면 여직원 찻잔 담긴 쟁반 들고 들어오는..
여직원 테이블 위에 찻잔 내려 놓고 밖으로 나가면
박변호사 검은 색 파일 들고 와 자리에 앉고


박변호사 : (라임, 우영 앞에 각각 파일 내려 놓으며) 계약서 입니다.
라임 : (파일 집어 들고 펼쳐 보면)
우영 : (라임 따라 파일 펼치면)
박변호사 : 계약 사항 꼼꼼히 체크하시고.. 이의사항 없으시면 그대로 계약 진행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라임 : (펼쳐진 파일 테이블에 내려 놓고) 이대로 진행해도 될 거 같네요.. (하고 우영 보면)
우영 : 예.. 저도.. 이대로 진행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박변호사 볼펜 뚜껑 열어 라임에게 건네면
라임 볼펜 받아 들고 서류에 사인하면
우영 주머니에서 볼펜 꺼내 서류에 사인하고
라임, 우영 서로 사인한 서류 교환하고 다시 사인하는..



# 119. 변호사 사무실. 외부.


라임, 우영 건물 입구에서 나오는 모습 보이고


우영 : (악수 청하듯 손 내밀면)
라임 : (악수하는)
우영 : 부지 매입 관련 서류들은 우리 쪽 변호사를 통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라임 : 잘 부탁 드립니다. 부지 매입 대금은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 드릴게요..
우영 : 저는 여기서 갈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라임 : 제 차로 모셔다 드릴게요..
우영 : (고개 저으며) 괜찮아요..


우영 돌아서 걸어가면 라임 그런 우영 뒷모습 보다 차에 타는 모습에서



# 120. 주원 집.


주원 침대에 걸터앉아 멍하니 허공 바라보고 있으면
주원 옆에 놓여져 있는 핸드폰 화면에 발신자 최우영 보이며 진동 울리는
진동 울리던 핸드폰 멈추면 화면에 부재중 전화 5통 뜨고
잠시 후 다시 핸드폰 진동 울리면 주원 그제서야 전화 받는


주원 : 어.. 왜..
우영 E : 어? 왜? 이게 진짜.. 너는 전활 왜 이렇게 안 받아.. 내가 지금 몇 통이나 했는지 알아?
주원 : (핸드폰 통화 목록 확인하고) 미안..
우영 E : 뭐야..
주원 : 뭐가?
우영 E : 어디 아퍼? 갑자기 사과는 왜 하고 그래.. 사람 무서워지게..
주원 : (손 들어 이마 짚어 보는) 아무래도.. 나 아픈가 봐..
우영 E : (잠시 말 없다가) 진짜 아퍼? 어디가 어떻게..
주원 : 열이 나고.. 심장이 막 뛰어..
우영 E : 심장은 안 뛰는 게 더 이상한 거고.. 열나? 많이 나? 약 사가지고 갈까?
주원 : 됐어.. 약.. 먹었어.. 그보다 왜 전화 했는데..
우영 E : 아.. 참.. 로엘 백화점이랑 부지 매입 계약 오늘 마무리 지었어..
주원 : 그래?
우영 E : 지금 나 너네 집 근처에 왔어..
주원 : 지금? 여길 왔다고?
우영 E : 곧 도착하니까 문 열어 놓고 형님 맞이할 준비나 하고 있어..



# 121. 주원 집.


열린 문 앞에 우영 한 손엔 치킨집 봉투, 다른 한 손엔 맥주캔 들고 서 있으면
주원 문 닫으려 하고 우영 급한 김에 문 사이에 발 끼워 넣는


우영 : 일단 들어가자.. (주원 밀치고 안으로 들어와 방안 둘러보는)
주원 : (문 닫고 들어와 우영 옆에 서면)
우영 : (식탁, 싱크대 위에 널브러져 있는 음식 재료들 보고) 뭐야?
주원 : (머리 아픈 듯 고개 저으며) 그런 게 있어..
우영 : (식탁 위에 사온 것들 내려 놓고 가스레인지 위 냄비 열어보며) 누구 왔었어?
주원 : 길라임..


우영 주원 대답에 놀라 보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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