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현장 이벵 경험 전무에다가 갤신갤 바발로 달리고,

순갤에서 딥디총대찾아 울부짖는 글을 세우거 말고는 한게없는 사람인데

이벵에 합류하게되서 완전 얼떨떨해.

그래도 검증도 없이 믿고 맡겨줘서 고맙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어.

뭐라도 돕자하는 마음에 차량지원가능 댓글을 달고 휙휙 진행되다가 돌아보니

나도모르게 촬영현장으로 향하는 차의 핸들을 쥐고있더라고. ㅎㅎ

월요일 아침에 떡모측에서 그쪽 차량을 같이 타고 가셔도 된다고 했다고 연락을 받았다기에,

가는 차안에서 미리 스티커작업을 하려고했어.

그래서 내가 총대횽대신 스티커만 업체에서 찾아다 떡모 사무실에 맡겨두기로 약속하고

그렇게되면 차량이 필요한게아니니 이벵현장에서는 빠질생각이었지.

그런데 스티커가 말썽이 생기면서 시간이 지체되었고 이래저래 떡모차랑 시간도 맞지않게된데다가

또 총대횽이 이벵현장에서 오래 머물지말고 빠지는게 맞는것같으니 이벵 중간쯤 철수해야할것 같다는 말에 급 운전기사로 합류하게되었네.

이미 그전날밤 전해들은 촬영장 주소를 보며 녹녹치않은 거리에 1차 멘붕.

월요일의 갤진행 상황을 보며 이렇게 역대급 이벵에 혹여 내가 오점을 남길까 2차 멘붕.

과연 초행길을 헤메지 않고 횽들을 제시간에 잘 데려다놓을수있을까 걱정에 걱정을 하면서 출발했지만 역시나 긴장한탓에 처음에 좀 헤메었고 (그것도 뻔히 아는 길에서) 그덕에  갈때 10분정도 더 걸린것같어.

촬영장으로 가는도중 현장경험이있는 총대에게 주의할점에대해 교육(?)받고,

나름 탄탄한 디씨 눈팅경력으로 이미 무장되어있던 총무횽과 나는 절대 민폐는 끼치지말자며 다짐에 다짐을 하고

약 1시간 30분을 달려 네비가 가르쳐준 곳에 도착했어.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빗줄기도 세진데다가 인적은 커녕 사람하나 없이 건물만 덩그러니 놓인 산길따라 들어가다가

네비에서 알려준 곳에 다다르자 총대가 여긴가보다고 빨리 준비해야한다며 우산도 없이 차에서 내렸어.

 나랑 총무횽은 차를 대려고 안으로 더 들어가다보니 막다른 길처럼 보이는거야.

오메 이산이 아닌가벼?? 여긴어디?난 누구?를 외치며 차를 돌려서 오던길로 나갔더니

아까 들어오는길에 큰 돌더미 위에 앉은 몇명의 남자들에게 총대가 촬영장을 물었나보더라고.

총대가 차로 다가와 우리가 막다른 길로 봤던 그쪽이 맞다고 알려줬다며 차에 타려는데 총무횽이 남자들을 보더니 우식이다아아아 하는거임 ㅋㅋㅋ

너무 후리??하게 돌더미위에 모여앉아 있어서 못알아봤 ㅠㅠ ㅋㅋ

설마 우리 기다린건가? 싶기도하더라

(네. 망상은 정신에 해로워여 암요암요 ㅠ)

나는 잽싸게 총대더러 우리 분식차 어딨는지 물어보라고 총대를 다그쳤지ㅋ

너님은 총대아님? 네 소임을 다하거랔ㅋㅋ

당황하는 총대가 머뭇거리길래 위치 물어보고 우식이에게 먹으러 오라고 안하면 너님을 차에 태우지 않겠다며 차에 못타게 요리조리 피했어.

우산도 없던 총대는 목청껏 우리 이벵차 위치도 묻고 꼭드시러오라며 영업도 했다는 ㅋㅋㅋㅋㅋ

알려준길로 돌아 들어가니 떡모차와 칵테일 차가 눈앞에 똬악! 우와 진짜 간지좔좔 트럭 두대가 나란히있는데

완전 제대로 대접하는듯한, 뭔가 있어보이는 광경이었어.

게다가 양쪽 트럭모두다 친절하기까지한 훈남들이 오셔서 요리하고 칵테일을 만들어주시니 주변이 더 환하더라는 ㅎ

음료캔대신 칵테일차한건 신의 한수라는 생각에 기분좋아졌쓰 헤헤

잽싸게 현수막을 펴서 업체분들께 설치를 부탁하고 우리는 스티커 작업에돌입했어. 비는 오고 마음은 급하고 음식이랑 칵테일인증샷도 찍고 정신없이 움직였던것같으다. 그런 와중에 우리의 우식이가 우리뒤에서 도촬을해서 인별에 올리는 만행을 ㅠ

 차에서 지켜보다가 내려서 찍은것같다는 떡모 사장님의 증언에 또한번 멘붕 ㅠ

그시각에 배우나 스탭들은 촬영중이고 우리 기다리느라 못가고 있던 우식이는 그후계속 우리 주변을 공전하심 ㅎㅎ

서로가 서로를 도촬하는 알흠다운 상황 ㅋㅋㅋ(오해 ㄴㄴ 우식배우가 우리 이벵차량찍는 모습정도만 담았어)

근데말야 세상에 너무 존잘이더라. 훈훈터지는 대딩옵화 느낌에 조막만한 얼굴까지 ㅠ 진짜 잘생이더라고.

이미 인별을 읽고갔던 우리는 갤에서 제일 인기많다고 넘버원이라며 엄지를 척 들었어주었더니 너털웃음으로 좋아했어. ㅋㅋㅋ

내가 이시언 갤신갤 달릴께욧하고 멋져요 하고 외쳤더니 파안대소가뭔지 보여줬음. 무척 귀여우심

나도 이구역 오줌이시다 ㅜㅜ

/////////

여기까지쓰고 나중부분은 현일하고와서 마저써서 오후에 올릴게

이것도 시간이꽤걸리네

몇장되지않는 사진과 동영상은 모두 총대에게 넘겼어

미노랑 우시기 짧은 동영상인데 갤에는 올라올지모르겠다 훈훈터지고 잔망터지는뎁

찻내풍겨도 조금만 양해바람

문제되는 부분은 피드백하고 칼삭하겠음 ㅜ

개인 기억에 의존하는거니 약간 과장이나 틀린부분도있을수있어 ㅠ

각목말구 딱밤정도로만 혼구녕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