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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가 대단하긴 하네"...세계 1위가 작정하고 냈는데 "상대조차 안 된다"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4 07:01:23
조회 1534 추천 3 댓글 22
														
유럽서 9세대 신형 하이럭스 공개… 디젤 하이브리드·전기차 동시 출격
1회 충전 258km·견인력 반토막… ‘일하는 차’ 경쟁력 의문
타스만·렉스턴과 유럽 맞대결… 실용성은 한국차, 친환경은 토요타?



‘좀비 트럭’, ‘불사신’으로 불리며 전 세계 픽업 시장을 호령하던 토요타 하이럭스가 9세대 신형 모델을 유럽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번 신형의 핵심은 전동화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존 디젤 엔진에 효율을 더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BEV)’ 버전을 함께 선보이며 변화를 꾀했다.

확 바뀐 디자인… 디젤·전기 동시 출격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 오는 6월부터 주문을 받는 신형 하이럭스는 ‘사이버 스모(Cyber Sumo)’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입었다.

기존의 투박함을 벗고 각지고 단단한 인상을 주는 외관은 확실히 미래지향적이다. 실내 역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최신 승용차 못지않은 편의성을 갖췄다.

주행거리 258km·견인력 반토막… ‘일하는 차’ 맞나




하지만 공개된 전기차(BEV) 모델의 제원을 뜯어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픽업트럭의 본질인 ‘실용성’과 ‘작업 능력’ 면에서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하이럭스 BEV에는 59.2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4륜 구동을 지원하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258km에 불과하다.

도심 주행 위주라면 380km까지 늘어난다고는 하나, 무거운 짐을 싣거나 트레일러를 견인해야 하는 픽업트럭의 특성을 고려하면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불안감을 지우기 어렵다.

힘도 빠졌다. 전기 모터 특유의 초반 가속력은 좋겠지만, 픽업트럭의 핵심인 적재 및 견인 능력이 디젤 모델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기존 디젤 모델이 1톤의 짐을 싣고 3.5톤을 견인할 수 있는 ‘괴력’을 자랑했던 반면, 전기 모델은 적재 715kg, 견인 1.6톤으로 능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힘’ 빠진 하이럭스, 타스만·렉스턴엔 기회


이는 최근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산 픽업트럭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아의 야심작 ‘타스만’이나 KG모빌리티의 스테디셀러 ‘무쏘(렉스턴 스포츠의 유럽명)’는 여전히 강력한 디젤 엔진을 바탕으로 3톤 이상의 견인력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일하는 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하이럭스 전기차보다 한국산 디젤 픽업들이 여전히 더 현실적이고 든든한 선택지인 셈이다.



가격 경쟁력 역시 변수다. 배터리 탑재로 인해 하이럭스 전기차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가성비를 앞세운 KG모빌리티나 최신 편의 사양으로 무장한 기아 타스만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신형 하이럭스의 유럽 시장 성패는 전기차보다는 함께 출시된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쥐고 있다.

전기차 모델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상징적인 역할에 그칠 공산이 크고, 실제 판매 현장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힘과 실용성을 갖춘 디젤 기반 모델들 간의 치열한 한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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