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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역에서부터 산노미야까지 돌아와 포트아일랜드선을 타고 고베대교로 향한다.

역무원한테 길을 물어보니 방역센터를 지나 포트터미널이나 나카코엔역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내리면 되는데
포트터미널 역이 조금 더 가깝다고 하더라.


하지만 페이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고베대교는 대부분 나카코엔에서 포트터미널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나오기때문에 나카코엔에 내려서 이동하기로 했음.

그리고 5분뒤 후회했습니다

진짜 존나멀다

심지어 길도 안이어져있고 횡단보도도 안보여서 다시 역까지 들어갔다가 육교타고 빙 둘러서 꾸역꾸역 전진함

슬슬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해가 이미 지고있어서 우중충한게 조금 아쉬웠음.. 아카시에 들리기전에 고베대교부터 들렀다 갔으면 좋았을걸

캬~~~~~~ 달이 차오른다~~~~~~~~~~~~~~~~~~

이때가 요 이틀간 가장 신나는날이였음

입이 귀에걸려가지고 여기 막 뛰어댕기면서

글 쓰면서 생각난건데 바로 옆 도로에서 창문열고 운전하던사람들은 웬 병신새끼지하면서 지나갔을듯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크고 넓다
간간이 배도 지나감

그냥 여기 온게 좋아서 아무렇게나 막 찍는중

다양한 파생작품에서도 꼬박꼬박 등장하는 페이트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라고 할수있는듯

슬슬 추워지니 내려와서 몇개 더 찍기로 했다.

분수대

인게임 CG와 비교
좀만 더 오른쪽으로 가서 찍을걸

신나서 아무렇게나 막 찍어대는중

원작에선 주택가->공원->고베대교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실제 이 사진 뒤쪽은 항구뿐임

마침 배가 한 척 더 지나간다.

여기서만 거의 백장가까이 찍었는데 사진을 거르고 걸러도 끝이없다

이렇게 신날줄 알았으면 해 떠있을때 먼저 들렀다갈걸

다리 아래쪽 사진

이제 찍을만큼 찍은것같다. 도로 한가운데에서도 찍고싶었지만 마라톤이라도 하지않는이상 무리

요로코롬

고베에서 들러야할 곳은 모두 들린것같으니

이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