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estus Assault Ram-

 오래 전 그 기록조차 찾기 힘든 미지의 대성전 시대부터 함대함 백병전을 위해 이 영광스러운 워머신은 어댑투스 아스타르테스와 임페리얼 네이비에서 다양한 형태로 헌신해왔다. 화성 황무지 아래에 잠들어 있던 봉인고들을 기계교들이 복구하면서 얻은 중요한 지식들 덕에 케스투스는 행성 중력권이나 그 비슷한 강도의 중력장 안에서도 사용 가능한 반중력 엔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변화 덕에 케스투스는 대기권 밖에서만 운용 가능한 기체에서 행성 표면의 강력한 요새도 강습할 수 있는 수많은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게 있어 필수나 다름 없는 무기가 될 수 있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공성추 활대, 이런 활대를 2개 엮어놓은 것인 케스투스의 수송 공간이다.-

 케스투스의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수송 공간을 겸하는 2개의 돌파용 공성추 활대일 것이다. 이 활대 부분은 파워 아머 혹은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들을 수송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다. 케스투스는 ‘미저리코디아(Misericordia)’라 이름 붙여진 세련된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시스템은 기체의 주 반중력장에서 끌어온 관성과 고성능 고정장치가 결합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과 케스투스의 튼튼한 구조가 합쳐진 결과, 케스투스가 스페이스 헐크 같은 얼어붙은 돌덩이나 장갑이 떡칠되어 있는 강력한 요새와 충돌하더라도 승객의 생존을 보장한다.

 케스투스가 이렇게 무식하게 충각하는 것만으로 위에서 나열한 목표들의 장갑을 꿰뚫어내는 것은 아니다. 이 두개의 활대 사이에 장착된 마그나-멜타는 이런 크기의 워머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열 기반 무기이다. 케스투스가 목표 지점에 가까이 접근하면 마그나-멜타는 눈이 멀 정도 농축된 핵입자 폭발을 뿜어낸다. 이 공격을 받고도 케스투스의 충각 공격에 무력한 고열 증기가 되지 않는 장갑제는 극히 적다. 케스투스 어썰트 램의 경로에 놓여있는 아무리 단단하고 밀도 높은 구조물이라도 할지라도 용암처럼 녹아내린다. 케스투스의 전투-회로가 적의 장갑을 뚫고 돌파를 달성했다고 판단하게 되면 전진을 멈추고 미저리코디아의 고정을 풀고 강습 램프를 연다. 그 때부터 탑승해 있던 스페이스 마린들이 한번에 두 명씩 하차하여 더 깊숙한 곳에 있는 내부 목표를 향한다. 충돌로 생긴 균열 근처의 적들이 살아남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드물지만 만약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으로 하차하는 스페이스 마린은 적이 반격을 위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지체 없이 맹공격을 주변에 가한다.

 이런 작전을 우주 상에서 스페이스 헐크나 적 전함을 향해 수행될 때는 목표의 내부 기압을 이용하여 적들을 정리하기 위해 스페이스 마린은 파워 아머에 진공에 견디기 위해 밀폐 처리를 한다. 케스투스는 과열되서 녹아내린 구조물을 밀고 들어가면서 마치 우주 진공으로부터 내부를 보존하는 밀봉 마개처럼 된다. 이후 스페이스 마린들이 내부의 목표를 파괴하거나 탈취하여 반중력장을 이용해 빠져나갈 때 혹시라도 살아남은 적들은 케스투스가 빠져나가면서 생긴 구멍으로 우주 진공 상으로 내던져진다.

 대기권 안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에 케스투스는 더 위험하고 더 많은 조종사의 기량을 요구한다. 목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적의 대공 화망 속으로 뛰어든다는 걸 의미할 뿐 아니라 케스투스의 설계 자체가 행성 중력권 안에서 운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느리고 육중한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케스투스의 이동 경로와 목표 지점은 쉽게 유추 가능하기 때문에 방어 지점에 케스투스를 요격하기 충분한 국지 방어 화기들을 배치한다. 다만 케스투스는 이런 대공 포격을 버티거나 목표와 충돌할 때 피해를 입지 않게 전방에 일종의 방어장을 장착한다. 이런 점 덕에 작전은 직접적이고 거칠기 그지 없지만 높은 성공률을 보여준다.

 케스투스 어썰트 램이 비록 작전 중에는 꽤 거칠게 다뤄지지만 하나 하나가 영광스럽고 대체하기 힘들 정도로 귀중한 워머신이다. 따라서 작전 실패나 기타 이유로 인해 케스투스가 적함이나 요새에 박혀있는 채로 남겨졌다면 아무 흠 없이 케스투스를 되찾고 더불어 목표까지 적의 손에서 탈취하기 위한 공습이 이어진다.

제원

제식명 : 케스투스

기원 포지월드 : 화성

승무원 : 2명(조종수와 사수)

동력원 : 3개의 RX-98-25 로켓 에프터 버너 복합 터보팬

중량 : 85톤

전장 : 16.8m

너비 : 12.5m

높이 : 6.5m

항속 거리 : 대기권 내에서 22,000km

최고 속력 : 약 1,800km/h

무장 : 이중 헤파이스투스 패턴 마그나-멜타 열 주포과 2정의 로켓 발사기

휴행탄 : 마그나-멜타 5초 투사 기준 10발, 미사일 24발

상부 장갑 : 60mm

차체 : 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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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죽겠어도 선풍기로 버티고 있는데 정전 나서 몇 시간 동안 번역한거 다 날라가버리니 기분 개좋음. 다음 번역은 또 따로 글 올려서 받겠음. 현탐 극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