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경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1. 서포트를 시작하기 전에

학교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 이름 외우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이돌이 뭐라고 저렇게 이름까지 외워가면서 좋아하지?’ 라고 생각했고

ㅅㄴㅅㄷ 9명도 못 외울 정도로 아이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아이돌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 아이돌의 생일까지 준비하게 되었네요.;;

저는 입갤한 게 찬미 브이앱을 진행을 그 무렵 처음 입갤한 좆늅이고 석식충이었기에

처음 총대 후보에 이름이 들어가 있었을 때 발을 빼려고 했습니다.

입갤은 브이앱때이지만 당시에 서포트 관한 글에는 관심이 안 가서 잘 몰랐습니다.

저와 같이 총대에 적합한 갤러로 지명되신 다른 분께서 하실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힘들다고 하시며 내년에는 자기가 맡겠다고 하셔서 실질적으로 후보가 저만

남게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갤에는 “남자면 질러야 한다” 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며 제가 맡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총대 후보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대가 되면서 최근의 서포트 후기글들 몇 번씩 보고 타갤 공지에 올라온 서포트 후기도 보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2. 서포트를 준비하며

정말 힘들었습니다.

헬퍼도 안 모이고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감도 안 잡히고 정말 맴갤에 능력자가 분명 많은데 왜 지원을 안할까 생각을 하며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직접 헬퍼로 도와달라고 부탁드리며 모았습니다.(서포트 마무리 시점에 보니까 금손 포토샵러들 많던데...ㅜㅜ)

정말 어려워서 작년 민아 총대님 아이디를 보고 이메일을 유추하며 읽으시길 기도하며 메일을 보낸 적도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수강 신청(?) 때문에 메일을 당일날 읽으셔서 진행하는 동안 자주 여쭤보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혜정 서포트와 민아 서포트 기간이 겹치는 날이 있어서 “어떡하지?“ 하며 고민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민아 생일 전 주는 추석 “황금” 연휴가 잡혀있어서

일찍 시작해서 조금 일찍 마무리해야되는데 혜정 서포트 입금은 부진해서 입금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민이 컸습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혜정 서포트에 큰 돈을 입금하신 분들이 계셔서 8월이 오기 전에 입금 홍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3. 물품 선정

정말 힘들었습니다. 메인 물품 아이디어도 안 나오고 그렇다고 서브 물품 아이디어가 잘 나온 것도 아니어서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 서포트가 가장 잘 안됬던 것 같아요.

선글라스: 원래 메인은 목걸이로 할 예정이었지만, 당시에 입금이 매우 부진해서 부담스러웠던 점, 그리고 제작하고 배송하는데 3-4주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포기하고 선글라스를 메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크: 이전 서포트때부터 케이크 담당하셨던 분이 하셨습니다. 처음에 헬퍼진에서는 추석이니까 추석 컨셉으로 가자고 했고 향후에 케이크 담당 헬퍼가 최종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포토 액자: 갤에서 급조로 컨텐츠북 표지 콘테스트를 열었는데 다행히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왔고 물품들도 많이 부족해서 메인 표지 퍼즐 액자를 선물하면 어떨까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컨텐츠북: 처음에 진행이 너무 저조해서 걱정이 컸습니다. 팬아트 부분도 갤러 한 명이 다 올리고 있었고.. 다행히 마지막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맹빌워에서 전투 장면을 표현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나머지 부분은 만족할 만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헬퍼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책: 민아가 책을 많이 읽는 것 같아 항목에 넣었습니다.

“꿈의 해석“부터 “제3인류“, ”1Q84”, 민아가 좋아하는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책 등 여러 의견이 나왔고 최종적으로 ‘조조 모예스’ 작가의 “me before you”, “after you” 그리고 “the last letter” 소설 삼부작과 ‘이수동’ 작가의 “오늘, 수고했어요” 이렇게 총 4권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와인: 처음에 가족들과 같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선물, 멤버들과 같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선물도 준비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서 결국 가족과 마실 와인 한 병과 멤버들과 같이 마실 와인 한 병을 구입했습니다. 멤버들이 많은데 2병을 샀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눈 건강제&인공 눈물: 평소에 인공 눈물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인공 눈물은 꼭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갤러 중에 눈 건강제 좋은 거 있다고 추천해주셔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휴족 시간: 힐을 자주 신는 민아를 생각해 구입했습니다.

피카류 쿠션: 포켓몬 인형은 민아가 이미 너무 많은 것 같아서(이번에 다른 조공에서도 받은 것 같더라구요) 인형은 안하려고 했는데 손목 보호 인형 의견이 나와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괜찮은 걸 못 찾아서 결국 어디 이동할 때, 책 읽을 때라던지 여러 상황에 용이한 쿠션을 선택했습니다.

옷: 제가 옷을 잘 몰라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물품이 아쉽네요.

4. 조공을 진행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초반에 헬퍼 구할 때, 입금 홍보 못할 때 찬미&혜정 서포트에서 돈이 잘 안 모이는데 과연 민아 서포트에 돈이 들어올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헬퍼와 관련해서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서포트에 참여하신 분께서는 바쁘셔서 헬퍼로 도움을 주지 못하시고 헬퍼 신청자는 없고, 끝까지 도와준 헬퍼 분들은 제가 다 일일이 섭외를 한 분들 이셨습니다.

결국 처음에 시작할 때는 헬퍼 6명과 함께 진행을 하였습니다. 헬퍼 분 중 한 분은 친목유저 논란으로 한 분은 다른 논란으로 헬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하셨을 때도 저는 헬퍼 분들을 믿으며 같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그 부분의 오해는 해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두 분이 지금도 사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다툼이 있으셔서 첫 주 헬퍼 회의 이후 헬퍼는 4명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분들 중 한 분은 가장 먼저 헬퍼 신청을 하셨던 분이시고, 또 다른 한 분은 제가 놓치고 싶지 않아 갤로그가 아닌 갤에 글을 작성함으로써 헬퍼로 요청드렸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까웠습니다.

5. 물품들을 전달하며

헬퍼분들이 많이 바쁘셔서 어쩔 수 없이 시간대를 저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FNC에는 7시에 가겠다고 의사 전달을 했는데 추석 직후라 배송이 안된 물품들이 있어서 제가 직접 수령하러 다니고 헬퍼분들께서 수령하러 가시느라 조금 늦어져서 7시 40분쯤 드리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6시 30분까지인데 저희를 배려해주셔서 7시에 가겠다고 한 걸 수락해주셨는데 담당자분께는 정말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택시를 2-3대 잡았지만 기사님들이 각자 ‘저녁 먹어야된다’, ‘집에 일이 있다’ 등 사유를 대시며 승차 거부를 하시고 콜택시도 잡히지 않아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사옥 앞에서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담당자분께서 사진을 찍으시겠냐고 물어보셔서 그 상태로 빠르게 촬영하고 선물들을 드렸는데 이게 논란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6. 마무리하며

특전 걱정도 컸습니다 사실. 제가 올덕이 아니어서 내놓을 만한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에 회의 때 포토 카드를 직접 제작하는 방안도 고려했었습니다. 다행히 에베베베베님께서 킹덤 포카와 촤맹 키체인 그리고 7맴 부채부터  또 GoodLuck님의 일본 굿럭 7맴 포카, 우리초아님의 아이오쵸다이 민아개인앨범, 갤로그에 기록이 사라져 기억이 안 나지만 맴갤러께서 굿럭 민아개인앨범 그리고 머단촤님께서 찬미 서포트 스티커를 주셔서(나눔당첨된 물품입니다) 걱정을 덜었습니다.(중간에 배달 기사가 탐나서 가져간 듯 합니다. 찬퍼스타)

특전은 입금액 순서대로 연락을 취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덕한 지 얼마 안된 뉴비 석식충 총대를 하면서 끝까지 그만두지 않고 저를 도와준, 저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한 헬퍼분들 그리고 입금과 많은 컨텐츠들을 참여해주신 모든 갤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2016 민아 생일 서포트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컨텐츠북은 컨텐츠 참여자+입금자 분들께만 배포하고자 합니다.

컨텐츠 참여하신 분 혹은 입금하신 분은 제 갤로그에 어느 부분에 참여하셨는지&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