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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음공명화성학> 막간의 답변2

예수님짱짱맨(115.31) 2014.10.20 22:03:26
조회 7838 추천 11 댓글 20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이런 피드백들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아래에 답변은

1) 화성학의 무한한 경우의 수

2) 쇤베르크 무조음악

3) 조성에서 이끔음


이렇게 세 가지 주제를 놓고 나름 생각나는 대로 갈겨보았습니다.


그냥 머릿속에 드는 대로 막 갈긴거라서, 반말에다가 좀 반박적이기도 하지만,

그냥 저 혼자만의 드립이라고 이해해주시면서;;; 읽어봐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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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음 자체가 무한한 경우의 수를 가지지는 못한다.>



음정조합의 무한한 경우의 수가 아직 발굴되지 못한 문맥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건 화성 외적인 다른 음악적 변인들이 어떤 조건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듣기에 배음공명 친화적인 방향성과 만족도가 가기 달리진다는 것임.


배음공명 인지에 있어서는, 그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각기 다른 화성적 문맥으로 듣지 못한다. 사람 귀의 감각역치에 따라서, 일정한 공명성을 넘어서는 지저분한 공명들은 다 동류료 취급해버린다.


따라서 귀의 감각역치에 따라서, 음정조합을 분류하는 것에는 무한한 경우의 수가 될 수 없음.

이건 거의 "물감팔레트" 처럼 정말 "딱 요만큼 정해져있음"

나는 화성의 "색상환"을 만들려고 하는 것임.


그림의 경우를 생각해보더라도,

삼원색을 통해서 "무한한 경우의 수"의 조합법을 만들어낸다고 한들,

시각적 역치는, 그걸 모두 독자적인 다른 경우로 전혀 인지하지 않음.


즉, "인지하는 색"이라는 것은 "이름이 있는 색"일 뿐이다.

"인지 색"이 무한하지는 않다.

우리가 어떤 색에 대해서 "이름"을 붙여 놓고,

이렇게 이름으로 인지한 대상을

1) 대상 고유색

2) 대상의 질감

3) 환경 정보

이 셋을 고려하면서 시지각한다.


결국 채색작업에 있어서도, "인지 프로세스"와 동일한 절차를 통해서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1) 먼저 대상 고유의 색을 "이름으로 분별 가능한 색"으로 결정한다.

2) 대상의 질감표현은, 3) 환경의 조명에 따라서, "이름을 가진 색" 환경에 따라

어떻게 색상환 안에서 굴절되느냐로 작업한다.


가령 rgb 24비트 칼라라면, 16777216 개의 색조합이 가능한데,

여기에 사람이 "인지적으로 이름을 다 붙이"지 못한다.


우리가 세어볼 수 있는 "이름 색"을 한 번 직접 연습장에 나열해봐라.

정말 얼마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꼴랑 한 손에 거머쥘 수 있는 "이름 색"들만 가지고

그림들을 무한하게 그려대고 있다.


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문맥적으로 의미있게 인지할 수 있는

공명의 종류는 정말 얼마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꼴랑 한 손에 거머쥘 수 있는 "화음 팔레트"만 가지고

무한한 음악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화성학적 대통일이론>이란게 제 말이 아니고, 그냥 받아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사실 저의 의도는 이름처럼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고;;;

마치 미술에서 색상환처럼, 화성팔레트를 한 손에 들 수 있게 정리해놓고,

모든 음악들을 이 팔레트 위에서 길을 찾아다니면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정도입니다.

이 팔레트는 마치 화가들이 색을 조합하기 전에 원색 물감을 순서대로 짜둔것 과 비슷하겠군요.

하지만, 저는 과감하게 주장하기를, 이 팔레트만이 필연적이고 유일한 팔레트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이론은 호불호의 대상이 아니고, 그냥 포토샵 키면 나오는 팔레트 같은 것으로 보셔야겠군요.


포토샵 팔레트 보면서, 아... 팔레트가 무슨 무지개색깔로만 배열 되어있네^^ 무지개 무슨 초딩인가? 나는 무지개 싫음ㅋ 개구리네.. 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 팔레트는 아티스트가 자기 나름으로 사용하기에 달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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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조음악? 쇤베르크 음렬작법의 진짜 의도>



종래의 기능화성의 헛점은, "수직적으로 기능성을 절대화" 하려 한 것에 있다.

수직적인 하나의 화음이 또박또박 앞으로 가면서 다른 수직적 화음이 되고 이런 것에서 벗어난다면,


기능관계를 "계층화"할 수 있게 된다.

이건 흔히 "으뜸음 페달포인트 문맥"이나,

"종지 앞의 반음계 발전구에서 도미넌트 패달포인트 문맥"에서도 이런 기능적 계층관계가 약간은 존재하고 있다.


기능관계를 이렇게 "계층적으로" 컨트롤한다면,

수직적으로 절대화된 기능화성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쇤베르크가 음렬을 도입한 의도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쇤베르크는 "무조음악"을 쓸 의도가 전혀 없었다.

물론 당시의 "조성"이라 하면 19세기 기능화성적 조성을 의미했기에, 쇤쀍 횽아가 드립을 중구난방으로 한 실수가 있긴 하지만,

쇤베르크가 자기 음렬음악에 대한 "무조적 오해" 때문에,

평생에 걸쳐서 쉴드 치기를, "내가 하는거 본래 조성음악이다" 라고 계속 얘기했었음.


쇤쀍 횽아의 드립을 직접 발췌해본다:


"금세기의 전반에 과소평가 받음으로써 방치되었던 나의 자산이, 금세기의 후반에는 과대평가 받음으로써 손해를 받을 것이다."

"조적이라 하는 말을 넓은 뜻으로 사용하지 않고서 그 의미를 한정지으려는 것은, 이 말을 받아들이는 방법으로서 잘못되었다.

모든 음을 수평적 및 수직적 묶음에서 논리적으로 조직하듯이 각 음 사이의 상호관계에 기인해서 작곡하는 한, 그 작곡은 조적 이외에는 안된다."

"어떠한 음형 혹은 음의 어떠한 연쇄도, 여러 장소나 여러 순간에 일어나는 진동 현상으로서의 모든 음높이 사이의 상호 관계로서 먼저 고려되지 않으면 안된다."

Schonberg, <Style and Idea>


이 훃이 의도한 건, 종래의 "근음이 그 음군을 지배했던" 그러한 종류의 기능성에서 탈피해서,

진정으로 "음정과 음정" 사이의 조성성을 직접 컨트롤해볼란다. 라는 것임.

저 횽아의 드립을 봐라. 저게 무슨 요즘 이해하는 개념으로서 "무조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저 횽이 쓴건 조성음악이다.


그가 음렬에서 의도했던 건, 각 음정관계의 나열을, 거꾸로 틀거나, 역상으로 틀거나, 이도해서 틀면,

각 음렬 사이의 음정관계성이 질서있게 생기지 않겠나.. 라는거임


1) 음렬의 역행은 사실 "서브도미넌트 식의 대조문맥" 역할을 하거나, 도입의 역상이니까 "종지"적 역할도 함.

2) 음렬의 전위는, 음정지배관계의 역전으로서, 화성 기능적으로 정반대의 역할을 하도록 의도된 것임.

3) 음렬의 이도는 사실 "이조"랑 동일하다. P5 상행 이도하면 "속"의 기능이고, P5 하행 이도하면 "서브"의 기능이다.


쇤베르크 작품에서 사용된 음렬을 보면, 위의 조성적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그 전위 역행 이도를 매우 깔끔하고 정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다. 발전부에서 음렬을 P5관계로만 사용함.

음렬 용법은 매우 단촐함.


그리고 <바이올린협주곡 op.36> 직접 분석해보면, 도입의 테마가 I-V-메디안트변성화음-V종지 라는 

매우 전형적인 기능화성으로 제시되는데, 이 조성적 테마에서 음렬을 뽑아냈던 것임.

그리고, 테마가 발전할 때는, 또 매우 전형적인 기능화성문맥과 동일하게, eS cS / eU 이렇게 싸돌고 있음.

그리고 다시 처음의 기능화성 도입테마로 도입부를 마치고 있음.

완전 지극히 개 조성적임.

이 사람은 이 작품을 종래의 기능화성문맥에서 벗어나지 않은 진행을 하면서도,

그걸 완전 철저하게 음렬의 전위역행으로 철저하게 조직해냈던 거임!!! 천재임


그리고 조성적 도입부가 지나고, 음렬의 발전부가 나올 때도, 시종일관 "디미니쉬류의 사운드"에 머물면서

이게 화성적으로 발전부임을 명확히 해주고 있음.

하지만 쇤베르크 이후의 음렬은 진짜 재앙이 됨ㅜㅜ

쇤베르크 제자 알반베르크도 스승이 사용하는 음렬작법의 본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반 베르크가 쓴 <바이올린협주곡>(1935) 이거 음렬이

[ 솔 시b 레 파# 라 도 미 솔# 시 도# 레# 파 ]

거진 3도 오르가눔이다.

이러니, 이 음렬의 전위/역행/이도가 얼마나 지극히 조성적이고 철저하게 기능적이겟는가.

이게 종래의 음악적 문맥이랑 다를게 뭔가?

이 사람들은 반음계주의로 포화된 기능화성적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거기다가 더해서 조성질서에서 음정관계를 직접 컨트롤하고, 거기다가 새로운 구조적 통일성까지 부여하고 있다.

얼마나 천재인가?


1) 쇤베르크는 하나의 작품의 음렬을 고전적 기능화성으로 작곡된 도입테마에서 뽑아내고 있음

2) 알반 베르크 아예 음렬자체를 조성적 오르가눔으로 했음.


이러고도 음렬음악이 무조음악인가?

분명히 저 사람들이 생전에 자신들의 곡을 Atonal이라 드립하긴 했지만,

그건 요즘 개념에서의 무조가 아니었다. 후기낭만 이전에 집대성된 강단의 기능화성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말했던거임.

이 드립 실수가 나중에 오해를 낳게 되니까, 그 후로는 계속 자기 음악을 두고 조성적이라고 변론하고 있음.


근데 이 사람들의 음렬 이후에, 음렬을 이런식으로 제대로 활용한 사람이 어디있음?


근데 저 횽아 이후의 음렬이 어떻게 됬나? 완전 중구난방임.

지멋대로 기능성 무시하고 온갖 희안한 관계로 이도해버리고,

무슨 여러 전위역행이도된 음렬들을 텍스처처럼 한방에 이빠이 붙여넣고 그게 질서있는 음악이라 드립침.

완전 재앙 중의 재앙이다.


이렇게 쇤 횽아는, "기능화성을 음정관계의 컨트롤 까지 미분화" 시키려 했던 거임.

그리고 내가 이 형아의 음렬작법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하여간 화성이 음정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그 기능화성의 아이디어에는 전적으로 동의함.

쇤베르크의 이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건 이거다: 


"작곡 모듈을 음정관계까지 개소화시키는 것!!"



한음 한음 음정관계에 입각하여 작곡하는 방법. <- 이게 본인의 잡글의 절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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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음진행은 절대 조성적 근거가 아님>



흔히 "이끔음"이 조성을 확립한다고, 기능화성학 책에서 맨날 퍼대고 있다.

이게 종래의 기능화성론 오해 중에 "베스트1"이다.


내가 전번 강의들을 통해 입증했듯이, "도미넌트 급똥에서 해방된 온음계 문맥"


토닉 -> 확장된 토닉(어퍼토닉) -> 서브 -> 서스테인(오르가눔의 최대 확대)


요개 80년대 이후 대중음악 화성진행의 골자라고 했다.

여기에 무슨 "이끔음"으로 조성이 확립되고 있나? 전혀 아니다.

팝음악에서 맨날 써대는 자연단음계 종지에도 단조이끔음이 조성을 확립해주는거 없다.


도리어 요즘 대중들은 "이끔음 해결"로 종지되는 걸 극혐으로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끔음 해결 없이도, 요즘 조성음악들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


결국 이끔음은 조성확립과 완전히 무관한 것이다.


이 "이끔음"이라는 게 왜 기능화성적으로 절대화 되었느냐?

기능화성 시대의 초기에, 사람들이 장단조 교착관계를 자연배음질서에 의해서 발견 한 후에,

단조의 장조기능 차용성에서, cU [솔#]음이 [미]를 일시적으로 강화시켜주는 것을 발견했던 거임.

(선법음악시대 도리안 성가에서 무지카 픽타 반종지로 항상 사용했던 음이다)


근데 이게, eU [파#]이 [솔#] 때문에 증2도로 빵꾸난 온음계를 /oo/ooooo/ 얼터드 스케일(가락단음계)로

다소간 완화시켜 줬던 거임.

그래서 [솔#]이 같은으뜸음장조에서 [시]랑 똑같으니까, 시->도 처럼 [솔#->라]로 가야함 이러기 시작했음.


솔#은 라->솔#->파# 로 내려가든지, 파#->솔#->라 올라가든지 하라는 것임.


결국 [미솔#시] 에서 솔#이 솔 네추럴로 내려가면 절대 안된다고 까지 해버림.


근데 봐라. 라벨 같은 애들이 IIIM[미솔#시]를 [도미솔]장조의 반종지로 쓴다.

[미솔#시]에서 [도미솔]로 종지하고 있다. 이건 매우 마땅한 진행이다.

여기에 무슨 이끔음 때문에 조성이 확립되고 있나? 아니다.


결국

1) 이끔음 없이도 조성음악 잘 굴러간다는 건 대중들이 입증해버렸고

2) [시-도] 종지가 박살났으니 [솔#-라] 종지도 박살났다. 그럼에도 조성음악 잘굴러가고 있다.

3) 상행이끔음이 조성적으로 근거없으니, 하행이끔음(파-미)(시b-라 프리지안 종지) 이것도 조성확립이랑 무관하다. 

(물론 이끔음이라는 것은 선율윤곽의 배음친화적 게슈탈트를 확립하는 것이다. 나중에 상술함.)


---------------


그러면 요즘 스타일에서는 "반음진행"을 어떤 식을 사용하느냐?


[시-도] [솔#-라] 요게 "종지적으로" 쓰인다면, 반음 중에 하나의 음은 꼭 두 화음 중에 하나씩만 나와야함.

하나의 화음 안에 반음관계 두개가 모두 나오면 안됨 ㅋ 이러고 있었음.


그러나 요즘에는 거꾸로, 거의 무조건 "반음관계"를 <하나의 화음 안에서 단2도나 장7도로 울리자> 이런 추세임.


가령 [시-도]를 [도미솔시] 화음 안에 함께 포섭시켜버림. [시-도] 이게 한꺼번에 코드톤이 되어버림.


결국 [미-파] [시-도] 이걸 [파라도미솔시레] 라는 화음 안에서 한꺼번에 패싱톤도 아니고 음향적 구성음으로 울려버린다.


[레파라도] 안에서도 [미-파] [시-도]를 음향적으로 같이 울려도 상관없는데,

[레파라도미솔시레] 해버림.

도리안 스케일에서 13[시]는 어보이드 아닌가여? 할지 모르겠는데,

이건 II-V-I 진행에서 그 상투적인 이끔음 [도-시-도] 진행을 유지할라고 이랬던 거임.

IIm7(도) V7(시) I(도) 이렇게 이끔음을 살리려고 하는데,

이미 IIm7에 13음 [시]가 나와버리면 초치니까 어보이드라 규정한 거임.

그러나 II-V-I 도미넌트 모션 용법에서만 탈피한다면 [레파라도미솔시레]는 마음껏 울려도 되는 것임.


이런식으로 조성음악 역사에서 "이끔음 해결"이라는 게 완전히 멸절되어버렸음.

결국 이끔음이 조성을 확립한다는 것은 거짓으로 드러남.



이런 것들로 미루어볼 때, 종래의 기능화성론(지금 대학 강단에서 학부과정으로 배우는 것)이

대단히 허술한 이론임이 판명남. 화성을 오해하게 만듬.

이걸로 꼴랑 대중음악도 분석 못하는데 말이다.

이걸로 요즘 정말 듣기 좋은 조성적 클래식 현대음악들 하나도 분석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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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4도류 화성은 배음공명에서 벗어난 무조성이 아니다>



증4도 관계의 화성문맥이 20세기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온음계 조성 버리고 새로운 문맥 함 해볼라고했던 건데,

메시앙이 이런 증4도 무중력 화성을 완전히 유행시켜 놔서, 

주로 프랑스쪽 현대음악에서 주요한 울림이 되어왔고,

가령 타케미츠 같은 류의 사운드 이런거..

이런 디미니쉬 증4도 무중력 사운드가, 현대음악계에서 "온음계주의"가 휩쓸기 전까지는

그나마, 조성음악 하고싶어했던 사람들이 온음계쓰면 욕먹으니까, 그나마 이쪽으로 다 갈아탄 경우임..


근데 디미니쉬 무중력 화성도 잘 살펴보면, 배음친화성을 위해서, 

중간에 배음공명적 기둥이 될 음들을 삽입하고 있습니다.

메시앙이 잘 정리한 이도제한선법도 사실 증4도 무중력 대칭을 뼈대로 해서, 

이것들을 배음공명적으로 접합해줄만한 조성적 기둥들도 함께 삽입했습니다.

결국 증4도류 사운드는, <증4도 무중력 뼈대 + 배음공명적 뼈대>가 중첩된 경우입니다.

즉, 문맥적 부유감을 위해 증4도 뼈대로 움직이면서, 

그 사운드의 배음적 친화성은 온음계적 관계P5M3로 엮어놓았습니다.


스크리아빈 스케일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도레미파#라시b] 이거 그냥 "얼터드 스케일" 있는 그대로임.

근데 얼터드스케일=가락단음계인데 여기서 단순히 "라"만 빠진 경우임.

/ 라시 / 도레미파#솔# /      /oo/ooooo/ 이런 얼터드스케일(가락단음계)에서, 라를 쏙 빼고,

/ x 시 / 도레미파#솔# /      /xo/ooooo/ 이렇게 만든 상태.


스크리아빈이 시도한 건 고작 기존 조성음악에서 "증6도 화성에서의 스케일"만 똑 따다가,

그걸 계속 무중력적으로 이리저리 휩쓸고 다니는 것 정도입니다.

bVI7(b5,#9,b13) = II7(b5,9,13) 이걸로 왔다리 갓다리 하는거임. 


나중에 "얼터드스케일" 내에서의 배음친화성도 1강의 온음계 음정관계 처럼, 직접 조사해보려는데,

그때 스크리아빈 사운드도 잠깐 언급해보죠.

제가 올렸던 화음 팔레트에서 "얼터드스케일"까지 직접 활용할 수 있는데,

그게 스크리아빈 사운드랑 같습니다. 증4도 관계로 돌아다닌다면 제가 올린 팔레트에서 그렇게 돌아다니면 되는것임.

그리고 증4도는 5:7의 "주기공명" 때문에, M3 하성을 끊임없이 갈구합니다.

스크리아빈이나 메시앙류의 사운드도 사실 증4도의 무중력 공명이 끊임없이 M3하성을 갈구하는 급똥배탈설사 문맥이죠.


증4도류 사운드도 죄다 배음공명적인 근거가 있는 음악들입니다. 이건 제가 만든 화성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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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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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음공명화성학>



[0. 서론잡설] https://gall.dcinside.com/compose/73950



[1. 음정의 배음관계] https://gall.dcinside.com/compose/73955


[1-2. 음정의 배음관계(2) ] https://gall.dcinside.com/compose/73978



[2. 온음계화성의 공명관계와 기능성 ] https://gall.dcinside.com/compose/73987


      [중간떡밥] https://gall.dcinside.com/compose/74107


      [막간의 답변] https://gall.dcinside.com/compose/74348



[3. 기능화성표] https://gall.dcinside.com/compose/74353

      

      [12key 기능표 1]  https://gall.dcinside.com/compose/74354


      [12key 기능표 2] https://gall.dcinside.com/compose/74355


      [12key 기능표 3] https://gall.dcinside.com/compose/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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