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가 아니라서 아마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ㅋㅋ 함께 나눴으면 해서 만들어봄. 

셜록이랑 유로스 같이 합주하는 부분ㅇㅇ

만들면서 알 수 있있던 건 

1. 셜록이 주선율을 연주하지 않고 유로스에게 '양보'하고 있음.

오히려 유로스가 끼어들어 주선율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놀랍게도 셜록은 2바이올린으로 자연스럽게 물러나서 보조하고 있음.

1시즌의 셜록을 생각한다면, 1바이올린 자리를 빼앗기고도 기꺼이 양보하는 셜록 상상이나 됨?ㅋㅋ 

2. 셜록이 먼저 유로스의 자작곡을 연주함.

첫 대면 때 셜록은 바흐를 연주했다가 유로스한테 퇴짜 맞음. 이때 셜록은 자기가 연주하고 싶었던 걸 했음. 

근데 유로스에게 다시 찾아온 셜록이 연주한 곡은, 첫 대면 때 유로스가 연주하던 자작곡임.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게 된 거ㅇㅇ

3. 첫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합주

이건 '둘 다 천재라서 그런 거다' 라고 한다면 할 말 없다ㅋㅋ

하지만 혼자 연주하는 독주와 같이 연주하는 합주는 개개인의 실력과는 다른 문제임. 함께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 없인 불가능함. 

첫 대면 때 셜록은 유로스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결과적으로는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 

하지만 나중에 합주할 때는 서로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교감이 되었다는 느낌을 줌. 

때때로 음악은 많은 말보다 더 많은 뜻을 전달할 수 있는데, 이 장면은 유로스에게 셜록이 건네는 무언의 위로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