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운 할아버지는 끝났어.

할아버지는 소심해.   예전 인터뷰에서도 그랬었지. 난 소심하고 나쁜 말 하면 신경이 쓰인다고.  그래서 홈페이지 만들어서 소통하다가도 악플 달리면 적

으로 너무 크게 다가와서 결국은 폐쇄조치해버렸다고. 악플러보다는 응원해주는 팬들이 더 많았음에도. 그리고 심적으로 큰 짐을 덜었다고 인터뷰했었지

이해해 이해해.  할아버지의 그 성격이 군림천하를 망쳐버렸어.  지금 군림천하는 할아버지 뜻대로 쓰여지고 있지 않아. 휘둘리고 있지 독자들에게. 

할아버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라고 비평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 인정해 그네들 기준으로는 아니겠지.  그래도 내 기준에서는 정말 글 잘 쓰는 사람

이야 읽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너무 기뻐서 박장대소할때도  미친듯이 눈물 날 때도   마음을 잘 건드리거든  그래서 할아버지 글 좋아하는데. 

요즘은 안 그래. 읽어도 마음이 움직여지지가 않아. 감동이 없어.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고  그냥 아 이랬던 거였구나. 이랬던 거였구나. 이랬었네.

예전엔 읽다보면 아 이랬었구나!!!!!!! 크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지!!!!!!!!!!!!!!!!!!!!!!!!!!!! 다 죽어라 이 새끼들아!! 크하하하

할아버지의 제일 장점을 못 살리고 있어.  어설픈 추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무공 상하관계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허점많아. 근데 지금은

독자 가슴을 건드리질 못해.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면서. 한회 한회 연재하면서 독자들이 이럴것이다 이럴것이다 추리하는거 지금 되게 신경쓰면서 읽

고 있지? 할아버지?  렛츠비인가? 그 사람꺼 나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오 정말 재밌더라구 앞으로의 내용전개 추리도 되게 그럴싸하고. 할아버지가

뿌려놓은 떡밥도 잘 풀고 렛츠비 말고 할아버지 팬들이 내용전개 추리한것들도 와  소리 나올만한거 많더라구. 

근데 할아버지 군림천하가 추리소설은 아니잖아.  왜 그리 독자 추리에 신경을 써.?    군림천하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종남파 그리고 군림천하 세계관

속의 무림인들 이야기 아니야?  종남파 개개인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매력적인 조연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  난 할배가 쓰고 있는 군림천하를

추리소설로 읽는게 아니야.  연재하면서 독자들한테 휘둘리지말고 처음 초심으로 글 써줬으면 좋겠어.

'너만은 꼭 군림천하해야한다"  이 말이    어떻게든 결말만 대충 내지 뭐   이 생각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독자들이 무슨 악플을 달든 개의치않고 할아버지 초심 잃지 말고 글 써주면 좋겠어.

할배 처음에 글 쓸때 구대문파를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를 써볼까 하며 구상했다며  지금 조익현 석동이 웬 말이야 미인상은 웬 말이고

구대문파를 중점적으로 .. 지금 할배  쾌의당이 조씨세가 석가장  그냥 할아버지 전작들처럼 뻔한전개로 가고 있어.  

할배 평생의 역작이야. 설정 구멍 어설픈 추리 필요없어  할배 평생의 역작인데 적어도 독자들한테 휘둘려가며 쓰진 말아야지.

찌질이 할배야. 

할배는 할배 소설에 등장하는 찌질이 객잔주인같아.

찌질한 객잔주인에서 탈피해 

노독행처럼 글써봐  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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