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생애 첫 WWE 라이브 이벤트 다녀옴 1부.TXT / JPG

1달전쯤 회사 갔다가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전에 있던 회사의 외국인 친구한테 페북으로 메세지가 오더라

어이 브로, 나 에드먼턴 WWE 라이브 티켓 2장 구했어! 꼭 그날 일 빼라잉!

뜬금없는 메세지에 당황했긴 했는데 바로 하루 휴가 냄 미리 ㅋㅋㅋ

그리고 1달후 드디어 대망의 라이브 이벤트날

3시에 만나기로 약속해서 회사 끝나자마자(새벽 4시에 시작해서 오후 1시에 끝나는.. ㅠㅠ) 바로 열차 타고 만날 장소로 이동

만나자 마자 둘다 배가 고파서 일단 뭐좀 먹고 시간좀 때우다가 들어가기로 함 (저녁 7시까지 입장이라)

뭐 먹을까 하다가 여러가지 아시안 음식을 파는 체인점 들어가서 인도 카레 시켜먹음. 맛은 뭐 배고파서 맛있었던건지 원래 맛있었던건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밥먹고 나니까 아직도 4시.... 진짜 시간 더럽게 안가더라.. ㅡㅡ

열라 수다떨면서 시간 때우다가 6시쯤 경기장소로 이동함

경기장 도착했는데 벌써 양덕 아재 한분이 벨트 두개 들고 포즈 취하고 계심. 저 벨트 하나당 한국돈으로 30만원이 넘어가는데 금수저신듯.. 개부럽..

경기장 안에 들어가자마자 WWE 분위기 물씬 풍기듯 티비 모니터에는 섬머슬램 투어 홍보가 한창이고, 바로 옆 섹션에서는 WWE 상품을 판매중. 

이런 기회 언제 올까 싶어서 사려고 마음 먹었는데..

줄 겁나 김.. ㅡㅡ 그래도 기왕 줄선거 끝까지 참고 내 차례 올때까지 기다려봄.. 

득ㅡ템! 개인적으로 세스 킹슬레이어 티셔츠 넘나 맘에 드는거..

입장했는데 아직 사람이 없어서 설마 임레급 노잼 하우스쇼 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점점 사람들 들어오기 시작함, 나랑 내 친구가 좀 일찍 들어온듯. 나이아 잭스랑 레슬링 하러 왔다는 베일리 소녀팬의 패기에 허벅지를 탁 쳐버림.

아무튼 언제 시작하나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방송으로 다 일어서서 캐나다 국가 제창한다고 다 일어서달라고 간지 쩌는 아저씨 목소리 나옴,

펄ㅡ럭

캐나다 산지 15년 넘었는데도 아직도 헷갈리는 오 캐나다. 입만 뻥끗거림 ㅅㄱ

캐나다 국가 끝나고, 먼데이 나잇 로우처럼 인트로 틀어준 후에 입갤하신

조ㅡ조. 브레이 와이어트 네이노오옴!

앙칼진 목소리로 첫번째 매치는 태그 매치라고 안내해주시는 조ㅡ조. 과연 어떤 레슬러가 나올것인가...

와썹!

와썹!

와 진심 진실이형 관중 호응 유도 진짜 쩔더라. 개멋있었음.

아무튼 진실이형 간지나는 인트로 끝나고 등장한 파트너...

루차 루차 루차! 얘도 관중이랑 소통 잘하더라 ㅋㅋㅋㅋ

And their oponent...

오ㅡ닐

입장할때 막 사람들이 타이ㅡ터스! 브랜드! 이러는데 개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ㅡ닐은 천성이 개그맨인듯

아무튼 오ㅡ닐의 긴 입장이 끝나고..

방송에서 비디오로만 대립하더니 드디어 라이브 이벤트에서 경기 가지는 골든트루스.

그렇게 입장이 끝나고 경기 시작.....?

끝까지 관객들을 웃기려고 노력하는 오ㅡ닐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경기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 오닐도 막 유연하지 않다고 까였는데 막상 라이브로 보니까 그렇게 뻣뻣해 보이지는 않았음.

경기 도중에 어그로 날리시는 킹ㅡ닐

아무튼 진실이형이 오ㅡ닐한테 와츠업 날리고 커버해서 이김. 무난한 경기였음

경기후 자축하는 두사람.

그렇게 첫번째 경기가 끝나고...

생방송 처럼 화면으로 프로모 틀어줌. 구락부 센세들께서 오늘 있을 타이틀전에서 꼭 타이틀을 가져가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임.

구락부 센세들께 집중하는 사이 어느새 입갤한

샘ㅡ슨

진짜 개인적으로 야유가 탑힐급이었음. 근데 어그로 잘 끌어서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창 샘ㅡ슨이 어그로 끌고 있는데 끊고 입갤한

초롱이

타이터스 브랜드 소속인데 따로 나와서 좀 의아했음. 선역인거 같은데 암튼...

이 경기도 그냥 무난했다. 딱히 큰 범프같은것도 없었던거 같고

이건 좀 멋졌음. 아폴로 진짜 문설트 예술이더라 ㄹㅇ

근데 문설트는 아폴로가 쓰고 경기는 샘ㅡ슨이 가져감 ㅅㄱ

그렇게 두번째 경기가 끝나고..

조ㅡ조 입갤. 브레이 다시한번 네이노옴!

다음 경기는 여자 태그팀 경기라고 하면서 선수 소개 시작함

첫번째 타자는...

애봉이.. 초통령 답게 아이들의 환호가 참 컸음

그 다음타자는....

믹젬누나 (나한테는 영원한 누나임. 아줌마 ㄴㄴ) 근데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뒷모습만 나옴 아쉽..

믹젬누나 나오고 마지막 타자는...

은행장... 와 진짜 뭐 숭어니 뭐니 하는데 실제로 보니까 예쁘더라 ㄹㅇ

선역팀의 화려한 입장이 끝나고

킹갈잭스 누나 입갤.. 

위엄 쩝니다 ㄹㅇ

잭스누나 다음 타자는....

에미라나, 아.. 아니 에마리나.... ;; 반응 없어서 좀 불쌍했음

대망의 마지막 녀성타자...

요ㅡ정 입갤염. 환호 나오더라 악역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모두다 입갤하고 경기 시작

경기 중간에 나온 애봉이 기술 같은데 뭔가 웃겼음 ㅋㅋㅋㅋㅋ

아무튼 치열한 경기 끝에..

은행장 전용 자버로 진화하는 에마리나.. 묵념... 

늘 그랬듯이 자축하면서 퇴갤.. 재밌었음..

녀성들 다 퇴갤하고 머인뱅 홍보영상 틀어줌.

그 후에 입갤하시는....

어ㅡ썸

이렇게 진짜 완전 간지나게 입장하고서 마이크 잡고 한다는 소리가...

어그로 쩝니다... ;;; 타이틀 경기 대신 태그매치라고 하면서 소개하는 어썸님의 파트너는..

사모안 섭미션 머신! 사모아 조! 더 디스트로이어!

사람들이 쪼 쪼 쪼 거려서 좀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사장님과 악수하는 미대리....

아무튼 이 둘을 상대할 선수들... 예상이 가지 않나요 다들?

드루피 입갤... 환호 진짜 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뒷모습만 찍혀서 좀 아쉽.. ㅠㅠ

드루피의 입장이 끝나고.... 다음 파트너...

킹슬레이어! 

와 진짜 간지라는 단어는 이럴떄 쓰는거구나라고 느낌. 개멋있음 세스 롤린스 진짜!

아무튼 입장이 끝나고 경기 시작

경기 초반에 미즈가 먼저 시작했는데 바로 사모아조한테 태그 하니까 사람들이 전부 다 치킨치킨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는 덩달아서 사람들 조롱하면서 닭날개짓하고 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진 못찍어서 아쉽다 ㅋㅋㅋ 막 세스롤린스도 미즈 도발하면서 닭날개짓함 ㅋㅋㅋㅋㅋ 막장 오브 막장

진짜 사람들이 왜 돈 내고 직접 경기 보러 가는지를 알게해준 경기였음 ㅋㅋㅋㅋㅋㅋㅋ

미즈가 중간에 경기복 벗으려고 하니까 관중들이 다시 입으라고 외치는데 완전 웃겼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즈랑 샘ㅡ슨 어그로 보는 재미에 로우 보는거 같음 ㅋㅋㅋ

아무튼 치열한 공방전 끝에 tv에서는 자주 볼수 없는 세스 롤린스의 킹슬레이어를 미즈한테 작렬시키고 끝남.

이 경기 끝나고 조ㅡ조가 또 한번 나와서 잠시 휴식을 가지라고 이야기함

휴.. 길다 길어.... 지금 새벽 2시인데 좀 자야겠다... 2부는 좀 자고 일어나서 올리겠음..

(스압) 생애 첫 WWE 라이브 이벤트 다녀옴 2부.TXT /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