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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당시의 일본문학계 상황.

BaSeS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19 10:58:53
조회 668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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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인민이여 단결해라]


태평양 전쟁 발발후 일본제국 당국은 사상의 통일을 위해

문학계 또한 철저히 탄압을 시작했다. 특히 탄압의 대상이 되는것은

사회주의에 대한 문예작품들이었는데 사상탄압에 의해  나르프(일본사회주의작가동맹)

이 해산되고 좌익사상을 포기하는 작가들이 전향해 제국에 협력해 홍보하는 국책문학을 쓰거나

절필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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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파의 거두 카메이 이치로우



한편 몇 작가들은 지긋지긋한 현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낭만파라는 이름으로 현실도피를 시작했는데 이것은 옛날의 역사나 이야기들을 주로 번안하거나

현대말로 옮겨서 전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특징은 고전회귀라고 할 수 있다


기성작가들이 사회주의작가들에 의해 통렬히 비판받고 잠잠해진 틈을타

신인작가들이 대두하기 시작했다. 이시카와 타츠조 다자이 오사무 니와후미오 등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주로 이들은 자기 자신과 그주변의 이야기를 등장인물들을 빌려 표현하는 사소설의 형식의

글을 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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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타츠조의 살아있는 병사- 전쟁당시 발매금지 전후에 발매허용이된다.


전쟁의 전개가 심화됨에 따라  전쟁문학이나 전쟁기록물이 출간되었다

[아내와 병사], [흙과 병사] [꽃과 병사] 등의 삼부작을 쓴 히노 아시헤이

는 전장의 체험을 전시하에 허용되는 휴머니즘의 극한을 그려내었다

이시카와 타츠조의 [살아있는 병사]또한 발매되었다

일본군의 중일전쟁당시의 잔혹한 행위를 절제없이 그대로 생생히 그려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외에도 우에다 히로시의 [누런 흙먼지] 히비노시로의 [오송 크리크=상륙전]

오오다스야스코의 [병원선] 키쿠치 간 [니시즈미 전차장전]등이 있다


작가가 펜부대(종군작가부대)로서 전장에 파견되었기 때문에 전쟁문학이 

집필되기 편리함이 있었다. 그러나 군의 검열하에 놓여있던 문필활동은

전후 자유스러운 입장에서의 집필과의 비교해보면 크게 제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문학은 쓰여져도 본격적인 전쟁문학은 잠시 기다리지않으면 안되었다

[ 즉 전쟁 미화 찬양의 군선전 프로파간다물이 쓰여졌다는 뜻]


시마키 켄사쿠 와다 덴 등의 농민문학, 생산문학또한 집필되었으며

자기 사상을 드러내는 문학은  통제하에 여전히 철저히 탄압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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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타츠오의 원작으로 각색된 하야오의 바람이 불다.



그리하여 일본문학계는 예술적인 저항을 통해 통제에서 벗어나려한다

대표작 호리타츠오 [아지랑이 일기] [바람불다] 등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할수 있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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