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런 소설은 어떨까?앱에서 작성

전박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22 00:40:39
조회 164 추천 0 댓글 3
														

viewimage.php?id=21b4c423f7d32cb37cba&no=29bcc427bd8177a16fb3dab004c86b6f9d6f040c019103ca10b33a4b186ff473beb87efdb9e40def3542efd373936eda67d50693f378a61348663defa74c9e54c0227bf79a6985436d7baa459cf631819c8ea36267934ada291a30f6c99f972544

한 20 대 후반의 소설가가 있어. 나이는 젊은데 엄청난 히트작을 두어개 써서 천만부가 넘게 팔았고 남들이 평생 못 벌 돈을 번 부자지. 언론에도 여러차례 소개된 작가야.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소설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거야. 소설이 존재하지 않는 허구일 뿐이기 때문에 이딴 것에 매달리는 건 쓸모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마음 깊이 들기 시작한 거지.

그래서 소설가는 방황을 해. 내가 이딴 쓸모없는 거에 매달렸나 하고 생각하면서 깊은 자괴감에 빠진 거지. 주인공은 자기가 평생 매달려온 일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너무도 괴로워.

그래서 결국에는 절필을 선언하지.

한동안은 하고 싶은 일도 그닥 없고 할줄 아는 것도 없어서 놀이공원에 갔다가 하루종일 지하철에 탔다가 회사원이 된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가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기도 하다가 번화가를 지나다가 주인공을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그렇게 시간을 계속 흘려보내지.

그리고는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공백기간(?)이 너무 긴데다가 취업준비가 전혀 안 돼 있고 더군다나 대학도 안 나온 주인공은 어떤 기업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결국 회사 취업은 포기하기로 하지.

결국 주인공 머나 먼 지방으로 떠나기로 하지. 연고도 없고 추억도 없고 지인도 없는 완전히 낯선 곳으로 홀리듯이 떠난 거야. 그리고 그곳에서 레스토랑에 취업을 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소설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다시 소설을 집필하고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거야.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알아두면 좋은 맞춤법 공략 103선☆★☆★ [66] 성아(222.107) 09.02.21 48772 56
공지 문학 갤러리 이용 안내 [99] 운영자 08.01.17 24133 21
290482 내가 음극관이다 a(39.7) 09:27 5 0
290481 Lucku strike a(61.73) 06:17 13 0
290479 비는 주룩 주룩 떨어지고..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5 0
290478 강가 ㅇㅇ(211.234) 01:13 19 0
290477 과연 비트는 23k를 갈 것인가 항문앙문(211.229) 00:05 16 0
290476 이제 시대가 달라져서 시집과 저자로 묶는게 아니라 항문앙문(211.229) 05.11 47 0
290475 아니 니들은 저 김치찌개 다문화론보다 [2] a(39.7) 05.11 20 0
290474 해외 분쟁 등 철수 기업과 실업 국민에 저런 프로토콜 a(39.7) 05.11 15 0
290473 시는 딱 15분컷 그것으로 족함 [1] 항문앙문(211.229) 05.11 30 0
290472 서강대 가 평생 딱 하나 배웠댔죠 a(39.7) 05.11 19 0
290471 18 심각하게 내가 서강대 아니니 서강학파일 리가 a(39.7) 05.11 16 0
290470 씨발 지가 저러고프다 사람 자는데 고문하고 자빠져 a(39.7) 05.11 14 0
290469 천연두 백신 원리 그대로 방사능에 대입, a(39.7) 05.11 30 0
290468 미국이 환율조작국이라서 a(39.7) 05.11 19 0
290467 시써봄 ㅜ [1] 항문앙문(211.229) 05.11 46 0
290466 낭자 [2] 문갤러(39.115) 05.11 33 0
290464 판데믹 조약 임박. 기사로 백신 밑밥 깔고 있네요. 파도쳐라(182.217) 05.11 98 0
290463 랭보 시 소개 (ai) [5] ㄱ..(112.149) 05.11 49 0
290462 2024. 5. 11(토) 대체로 흐림 문갤러(222.118) 05.11 31 0
290461 랭보도 다시 읽어봐야지 [4] 공령지체(118.235) 05.11 42 0
290460 매그누스다 마그네슘 먹어야겠지 병신들 짜증나 진짜 a(118.235) 05.11 28 0
290459 3000이 magnus다 도배를 했겠지 a(118.235) 05.11 15 0
290458 그러한 면에서 예수를 믿으라는 말은 [2] a(118.235) 05.11 23 0
290456 인간은 참 재밌어 [1] a(118.235) 05.11 21 0
290449 오늘의 추천 시 [1]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8 0
290448 니가 그렇지 너나 똑똑하지 a(118.235) 05.11 16 0
290447 밀도density 문제다 하고 멍청함dense 측정했니 a(118.235) 05.11 17 0
290446 급여 올려주는 척은 하고... a(118.235) 05.11 19 0
290445 생각에잠긴다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5 0
290444 모닝커피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9 0
290443 씨발 미친년이 일하는데도 내ㅡ리 MRI인지 골밀도 검사기인지 a(118.235) 05.11 18 0
290442 버스 탈 때 앞에서 길 막는 거 일부러 하는 거 알고, a(118.235) 05.11 16 0
290441 태양 폭풍 드립도 쇼크독트린(재난경제) 개드립이라는 거네 a(118.235) 05.11 26 0
290440 푸른 초목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6 0
290439 3일째.. ㅇㅇ(210.113) 05.11 29 0
290438 봄이 봄으로 간다 a(39.7) 05.11 23 0
290437 ㅇㅇ ㅇㅇ(211.234) 05.11 26 0
290436 생성Ai와 우주 지배자에 관한 질답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4 0
290435 그래서 까챠, 니네 코트라, 라는 거잖니 [2] a(220.83) 05.11 25 0
290434 김춘수 #꽃 #까챠? #예카테리나 #카테르(경비선, 패트롤) [9] a(61.73) 05.11 25 0
290433 김춘수, 하루키, 하르키우, 봄물, 이냐 [12] a(61.73) 05.11 36 0
290432 K엔터사들이 외국 기업 샀다가 적자, a(61.73) 05.11 22 0
290431 허영심을 자기 자신이고백하다 공령지체(118.235) 05.11 29 0
290430 카지노 딜러가, 거버너 보좌관이냐 a(61.73) 05.11 19 0
290429 처분적 법률이 자동으로 집행력 가지면? [1] a(61.73) 05.11 34 0
290428 COVID19 답안공개 하고 있어서 뭐, a(61.73) 05.11 31 0
290427 적/색을 공령지체(118.235) 05.11 24 0
290426 뽕두 색기 딸피인가? ㅋㅋ 공령지체(175.213) 05.11 6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