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

최저시급자는

그렇게 먹고 사는 거야

남들 놀 때 앎요 앎요 제가 개입죠 욜나게 일해

정승처럼 기부 핑계로 욜나게 쓰고

내가 길바닥에서 마신 커피만 쳐도

각성은 자아와 함께! 스튜핏 20장은 받겠어

그거 아니

나는 지난 여름에 남들 다 휴가 갈 때

노동 강도가 평소 4배로 올라갔는데 정규직은 있는

휴가가 없던 것은 물론

빨간 글씨 아니다

수당도 없었느니

최저시급자 페이는 와느전 머슬페이거든

아주 담백해

군더더기가 없다 그르케

크리스마스는 일하라고 있는 거야,

라면서

원래 쉬는 날

안 쉬는 다른 사람과 바꿔

4일 휴가 가는 1인

그거 아니

나 작년 1년 동안 휴가를 단 하루도 안 써

이제야 하루 쓰려고

휴일을 요로케 저렇게 바꿔 중간에 저 하루를 껴

크리스마스 뺀 전 사일을 노는데

어, 내가 1년치 엑스트라 머니를 다 몰아썼잖니

어, 포항이 다, 가 아니다

포항 가서 돈 쓰는 동안

엄마한테 150 주고 뒤로도 호박씨 깜

저게 내 1년 정산 최후의 만찬이었느니

집에서

맥심 커피믹스 마실 거야 저 사일

호르짝 호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