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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레베 관람하고 혼자 끄적인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8.155) 2017.12.15 01:29:10
조회 1188 추천 9 댓글 13

														

세번째 방 이야기만 있음

세번째 방에 검정색 천이 추가되면서 두 영상의 공간이 분리됨.
전보다 각각의 영상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더 전달이 잘되고 그를 보조하기 위한 연출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해서 집중도를 높여준 것 같음

첫번째 영상 박효신이 물 속에 잠겨있는 영상은
바닥에 푸른색 물결 일렁이는 조명이 추가 됨.
근데 이 조명이 바닥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스크린에도 비춰져서 영상과 관객이 서서 보는 공간을 이어줌.
이 연출은 박효신이 물 속에 잠겨있는 것을
제 3자가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한공간에 있지 않지만 한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과
닿을 수 없는 거리이지만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어
관객이 영상 속 박효신을 공감하는데에 도움을 주고,
관객과 영상을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 같았음.

두번째 영상은 암흑이었던 첫번째 영상의 공간과
다르게 몽환적인 화이트 톤의 공간이었음.
첫번째 암흑의 공간에서 두번째 영상의 공간으로 이동 할 때,
검정 천을 걷으면 나오는 흰천을 곧장 걷어
바로 영상을 만나는 것과,
흰천 사이를 천천히 헤쳐나와
영상을 만나는 것의 느낌은 천지차이였음.

흰천을 손으로 걷어가며 헤쳐나가보니
장막을 벗어났을 때 마주치는 영상에 대한 느낌이 더 확 와닿았음.
두번째 영상은 안개가 가득 낀 차가운 겨울 느낌의 숲이었는데,
뿌연 안개를 연상시키는 흰 천 사이를 거닐다
갑자기 이 영상이 눈에 가득 들어와버리니
마치 영상은 내 눈 앞에 펼쳐진 실제의 숲같았고
나는 판타지 소설의 가운데에 서있는 것 같았음.
진한 숲내음과 볼을 아리는 차가운 겨울숨이,
그리고 고요한 정막이 나를 에워싼 듯한 느낌이었음.

검은 천의 추가와 흰천 사이를 거닐어보는 관람방법이
영상과 나의 관계를 더 깊고, 또렷하게 만들었음.
마치 영상 속 상황을 직접적으로 체험 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훌륭한 효과였다.


글 못쓰는데 오늘 느낀거 너무 간직하고싶어서 최대한 머리 굴려서 써봄
공듀님똑집을 봣지만 검임자인절미를 못사먹어서 아쉬움
하이레도 직원분 엄청 친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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