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와 퍼브, 완다가 간다, 마일로 머피의 법칙, 그래비티 폴즈

저 네 방송 모두 엔딩 크레딧에 성우진 표기는 절대 안 하고 애초에 엔딩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음. 특히 그래비티 폴즈는 엔딩에 중요한게 다 담겨있는데 엔딩을 생략하고 바로 다음에 방송되는 이전 에피소드의 엔딩을 보여줘서 내용이해에 지장 많이 됨.

성우분 선정이랑 연기는 엄청 좋았음. 중복 많은게 흠이었지만 피니와 퍼브는 어벤져스 특집에서 없던 성우 초청하기도 했고, 캐릭터랑 진짜 잘 맞았음. 하지만

닉켈로디언의 마펭, 링컨의 집에서 살아남기, 스폰지밥, 수호천사랑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번역이 매끄럽지가 않음. 거의 다 직역... 예외가 있다면 완다가 간다? 얘는 시즌2세 새 캐릭터(도미네이터) 등장하니까 새 성우 기용하고 애들 대사가 진짜 맛깔나게 번역됨. 특히 안장혁님 신용우님 연기 원작초월...


그래비티 폴즈가 \'디퍼와 메이블의 미스터리 모험\'이랑 \'괴짜가족 괴담일기\'란 제목으로 두 번 방송된건 알 사람은 다 알텐데, 전자의 경우엔 번역이 개판이고(My brother을 어떻게해야 \'또 다른 나\'로 해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조연은 거의 다 고성일님으로 돌리고 옆동네 어탐마냥 에피소드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해서 내용 이해에 엄청난 지장이 있음. 후자의 경우엔 이상한 로컬라이징으로 욕 엄청 먹고(스폰지밥은 인외 캐릭터 나오고 그래서 괜찮은데 이건 미국인에 미국식 생활이 주구장창 나오는데, 게다가 저연령층 겨냥 애니도 아니고) 재더빙을 해도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랑 억지로 순화시킨 부분이 많음, 재더빙 전에 빌 사이퍼란 캐릭터를 백승철님이 담당하셨는데 원작을 뛰어넘는 싸이코 연기로 호평받았는데... 시즌2에 재등장할때 첫등장보다 싸이코끼를 많이 줄이고 연기하심, 그리고 재더빙에서 빌 사이퍼는 광기가 다소 부족한데 아마 제작진들이 일부러 그리 연기하라고 시킨것같음.

라이온 수호대, 아발로 왕국의 엘레나, 리틀 프린세스 솦아, 별나비...
너무 유아틱해서 안본 애니들인데 내 주변 딪덕 성덕들한테 물어보니 더빙이랑 대사 번역은 위에것들보다 잘됬다고... 근데 엔딩에 성우 표기 안 하는건 똑같다나.


곧 라푼젤 방영될텐데, 더빙 잘 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라이온 수호대 보면 대충 감 잡히겠지만 이게 또 볼라카니까 내가 보는 시간대엔 방영을 안 하네.

카툰네트워크나 니켈로디언처럼 좀 신경썼음 좋겠음(어탐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