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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오필리아와 판의 미로 후일담.jpg
소위 판타지 영화스러운 광고로 부모가 판타지 영화인줄 알고 데려갔던 당시 어린 애들이 들어가서 보고 울었다는 걸로 유명한 판의 미로 저 괴물이 이끌어주는대로 내용이 전개되고 스페인 내전까지 엮여서 꽤 복잡하고 잔인한 내용이었는데 사실 내용보다 유명한 건 이놈이긴 함 어쨌든 결말에서 오필리아는 현실에서 죽고 지하세계 공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해외도 한국도 이 영화 얘기가 나오면 아직도 현실이냐 오필리아가 정신병 걸려서 한 망상 아니냐로 갈리는데 사실 후일담이 있음 델토로 인터뷰로 다소 길지만 이미 영화 나온 해에 꽤 깔끔하게 결론을 낸 상태였는데 요약하자면 영화에 나온 모든 일은 전부 현실임 오필리아가 중간에 기생 중인 거대한 두꺼비를 없앤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는 나무에서 실제로 나중에 꽃이 자란 것도 근거고 막판에 군인이 지키는 방을 오필리아가 혼자 빠져나올 수 있던 건 분필문이 실제가 아니면 불가능했다는 게 감독인 델토로의 말임 다만 자기는 100퍼센트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관객들이 환상이라고 생각해도 문제 없다고 덧붙임 마지막으로 페일맨 보고 가라
작성자 : ㅇㅇ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