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말한 것과 같이 나는 일본에서만 일한 사람이고
사실 한국애니메이션회사는 관여되 본 적이 없고

일본에 온지 몇십년 째라서 나이는 좀 많어~

내가 말한 것들은 낡을 수도 있어

하지만 작품명을 정확히 공개할 수 없지만

너희들이 봤던 상위권에 속한 작품에 대다수 참여했었어

주로 작감을 했는데 경력이 쌓이다보니 간간히 급한 곳에선 연출기회를 주더라

그래서 트랜드를 읽기위해서라도 공부를 매 번 해야해서 지쳐

한국에 나오는 게임 pv, 네이버 웹툰 pv 등등도 다양하게 보는데

기술적으로 작화코스트를 아끼는 방향이야.

일본의 젊은 애들도 그리기 귀찮고 힘드니까 동화에게 떠넘겨버린다던가

그런 특정 애들이 있는데 한국은 나름 감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그러더라...

사실 한국이 가장 빛났던 때가 있었어

일본 업계에서도 긴장할 정도로 말이지

달려라 하니, 영심이, 둘리, 떠돌이까치 그 시절이였던거 같아.

미국과 일본 그 중간의 무언가였고

공들인 연기와 작화가 참 대단하던 때였다고 생각해.

지금 말이 많은 젊은 애니메이터나 감독, 연출들이 했다는 작품들을 보면

그냥 카메라만 흔들고 코스트를 아껴서 날리는거라

애니메이팅이 굉장히 수준 낮어

그렇다고 나이 많은 감독들이 하는 걸 보면

어린이물 한정으론 레이아웃은 깔끔한데 낡은 흐름이 계속되더라

자신들이 낡지 않다고 하기 위해선

젊은 애들이 경험이 부족해서 세련되게 디자인한걸 

일본 같다고 말하면서 비난하는거 같더라고

이건 서로 기싸움이지

좋은 작화라는건

자신들이 주입시켜서 말하는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이 판단하는거니까

좋은 작화와 움직임이란게 정확히 어떤건지 

냉정하게 재정립하고 보는 눈부터 제대로 바꾸지 않으면

사실 힘들거라 생각해.

다들 기운내면 좋겠다.